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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똘끼영길 |2007.08.08 14:07
조회 80 |추천 0

미천한 이 글이나마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장애인이라고 해서 뭐 특별한 대우가 있거나 혜택이 따르는것은 아닌걸로 보고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피하면서도 한쪽에선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인데

도와줘야 되는것 아니냐고 목청높여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과연 그 사람들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일까요..?

저는 사회복지사도 아니고 전공도 정보통신 쪽입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어..공부도 하고 있고 봉사활동도 간간히 나가봤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장애인들의 마음을 알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봉사하러 나가면 학생인것과 봉사하는 단체의 이미지 고려상인지는 몰라도

깨끗한 곳에 가서 약간의 허드레일과 목욕같은 일들만 해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꺼낸것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때문입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러 목적한 전철역에서 개찰구(표를 넣는곳)를 통과하던 중이었습니다.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휠체어를 밀어달라고 사람들의 손을 잡았지만,

뿌리쳤고 이내 제가 지나갈쯤 제 손을 잡으셨습니다...

말씀을 못하시고 "어어"라고 하면서 휠체어를 밀어달라는 시늉을 하셨습니다.. 

'아마도 노인정에 가시나 보다' 하고는 휠체어를 밀어드렸습니다.

행색이 초라하고 몸에는 냄새도 약간 났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괜히 끌려가다 맞고 돈까지 뺏기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하도 사기가 판치니 말입니다..

그렇게 10여분가량을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걸으니 마침 어느 집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네 벨을 눌러 사람을 불렀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문만 여시고는

다시 들어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대충 모셔다 드리고 돌아가려는데 좀 기분이 이상해 안까지 들어갔습니다.

집이라고 하기 보다는 좁은 곳간 같은곳에 방이하나 있었는데

그곳엔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기운없이 누워계셨습니다.

아마도 부인인듯 싶었습니다.

연세가 많이 들어보이셨고 작은 단칸방엔 온기가 가득하고 조그만한 부엌이랑 같이있는

방 한 구석에 이불을 깔고 누워계셨습니다.

말할 기운도 없으셨는지 할아버지를 부축하시곤 방안에 들어가셨습니다.

아까 문열어 주셨던 분은 주인 아주머니 같은데..참 쌀쌀 맞아보였습니다.

암튼 저는 그길로 약속한 장소에 돌아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

똑같은 대한민국 땅에 살면서 이렇게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껏 내가 힘들다고 어렵다고 느끼던 감정들이 그 노부부를 보고서 싹 사라졌습니다..

내 나이 이제 24살인데 모든걸 포기하려고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작아보였습니다.

북한에 맨날 평화협정 한다고 쌀갖다주고 저기 아프리카 소말리아 가난하다고 맨날 돕는

착한 대한민국이 등잔밑이 어둡다고 정작 자신의 나라에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은 멀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정말 좋은 나라가 되려면 빈민구제부터 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윗분들 머리 좋고 총명하시고 돈많으신 분들이 조금의 지식과 돈만 쓰신다면

정말 우리나라에 가난하고 힘든 사람없을거 같은데..

남 돕는 사람들 보면 정말 자신도 힘든데 그거 쪼개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 돕고 그러던데..

우리나라 정많다고 들었습니다..

다는 구제 못하더라도 일부만이라도 주위를 돌아보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사람 돕는거라는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아닙니까..아..정말 한심합니다.

이렇게 넋두리 하는 제 모습도 한심하구요..

막상 도움의 손길을 뻗치면 피하기 일수니까요..

모두 다들 돕고 살아서 어려운 사람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주변도 없고 글을 쓸줄도 몰라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깨작거렸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요즘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가난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다는데..

다들 돕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죽 먹고 살기 힘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이 좀 더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솔직히 사람일이라는게 언제 어디서 무슨일 당할지 모르는데

어려운 사람 나몰라라 지나치면 반드시 그 사람 어려움에 처해있을때도

다른사람 역시 나몰라라 지나쳐 버릴거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8월 7일

어느 동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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