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도 품격있고 싶다, 하지만..OTL "파견의 품격"


여전히 일자리 얻기가 너무 힘든 요즘,
일본에서도 전체 직장인 중 30% 정도는 파견직이라고 하네요.

취직도 힘들지만, 직장이 있어도 하루에도 몇번씩 때려치우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그래도 버텨야지.. 일할 곳이 있고, 월급이 나온다는 건 축복이야, 암~'이라고
몇번이나 마음을 다잡아 먹어도, 쉽진 않구요.

파견의 품격은 이런 직장인에게(ㅋㅋ 저에게)
가슴 뻥 뚫리게 하는 목캔디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슈퍼 파견 사원으로 시급 3000엔에 빛나는
오마에 하루코(시노하라 료코)는
수 십개의 자격증을 가진 파견 사원으로 그야말로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엘레베이터 수리, 고등어 잡이, 스카이다이빙, 복어조리, 트럭운전...
엄청난 능력으로 일사천리로 사무를 진행하는 그녀.
잔업, 야근은 절대 안하고, 파견기간 3개월만 일하며,
아무리 회사가 사정해도 절대 연장근무하지 않고, 쿨하게 떠납니다.
그리고 여행갑니다. 몽골 같은 데로...

웬만한 높은 직책의 남자 사원들이
그녀를 잔다르크라고 칭할 정도이며,
능력이 초 특급이니 그녀를 터치할 사람도 없구요.
그녀의 프로근성에 무뚝뚝하고, 붙임성 없는 성격의 단점도
나중엔 매력으로 여겨집니다.

급한 서류를 가지고 가던 직원이 엘레베이터 사고로 갇히게 되자
직접 밧줄을 들고 가서 직원을 구출하기도 하고,
옆자리 파견직원이 중요한 서류를 택시에 두고 왔는데,
그 택시가 폐차되자 직접 지게차(?)를 끌고와서
폐차 직전의 택시에서 서류를 찾고는
홀연히 사라지는 우리의 주인공 오마에...

보는 내내 원더우먼처럼 등장해 문제를 해결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쿨하게 사라지던
시노하라 료코 때문에 웃음이 끊이지 않던 드라마 였으나,
한편으론 보고나면 더 허무해집니다.

저런 속 시원한 막강파워 직원이 되려면
되지도 않고, 말도 않되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건데..
현실불가! 완전 말도 안되죠..
그 많은 자격증 따려면 돈, 시간도 필요하구...
이래저래 불가능한 현실만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볼만한 드라마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어떤 형태로든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꼭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TIP: 고이즈미 아드님과 언듯 정준하 닮은 남자주인공 사이의 삼각관계도 재밌답니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