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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종교인.. 이래도 됩니까?

미루 |2007.08.09 11:59
조회 112 |추천 0

한 다리 건너 아는 분이 퇴직 후 원주에 요양병원을 설립하려 하십니다. 그런데 병원 예정 부지 뒤쪽에 있는 절에서 반대를 한다고 하네요. 사연을 들어보니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 분이 쓰신 글을 함 읽어보세요. 요즘 종교인들 왜 이럽니까? 돈 된다 싶으니 무조건 훼방놓기인가?..

 

핵심은 이 문장입니다.

 

성문사는 이익단체가 아닙니다. 저희 병원과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사업이 수익사업으로 잘못 알고 국가에서 무상보조를 받아 본인들이 하겠다고 합니다. 신도 회장님과 일부 신도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복지법인 사업입니다. 사유지를 성문사의 경내라고 주장하며 몇 몇 분들의 사심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 신축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신도회장과 주지스님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주지스님께서는 원주에서 사암회 회장인 본인을 건드리면 좋을게 없다고 합니다. 성직자로서 듣기 민망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합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 이러한 일들이 있을 수 있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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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저는 서울 불교방송에서 10년을 넘게 PD(제작팀장)로 일을 해오다가 퇴사 후 3개월 전에 원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저는 성문사 가람 앞에 요양병원을 지으려고 토지를 매입한 의료법인 인해의 대표이사입니다. 이 사회가 노령화되어감에 따라서 노인요양병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더 설명을 드리는 것은 뭔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주와 원주 인근인 횡성, 평창, 영월, 태백, 단양, 제천 등의 경우, 그 노령화의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도 익히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연고로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 터를 구입한다는 게 바로 성문사 가람 앞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도 불교에 익숙하다보니 거부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성문사 가람과 주변의 자연 환경에 거슬리지 않는 병원을 잘 지어놓는다면, 원주시민과 성문사 여러 신도님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불교와의 인연관계 또한 오래 지속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만으로도 참으로 좋아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여러 좋은 점에도 불구하고 난관에 부딪치게 되어서 원주시민과 여러 신도님들께 하소연을 하는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연유인즉 이렇습니다.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신도 회장을 만났습니다. 회장님 말인즉 “허가는 나도 절대 지을 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노력 끝에 주지스님을 만나 뵈었지요. 주지스님께서는 처음에는 토지를 매수하겠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저희가 산 가격보다 아주 싼 가격에 매입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이 성문사에 피해가 된다면 인근의 토지와 환지라도 해달라고 했지요. 그러나 시간만 흘려보낼 뿐 아무 응답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건축사무소나 담당 공무원에게 건축여부를 확인한 결과 가능 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허가과정을 거치고 있었는데, 주지스님께서 원주시장을 찾아가 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압력을 넣겠다고 하였으며, 그러한 이유인지 담당부서로부터 서류보완 결정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 후 여러 경로를 통해 주지스님을 만나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던 중 또다시 신도회장의 반대로 현재의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성문사는 이익단체가 아닙니다. 저희 병원과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사업이 수익사업으로 잘못 알고 국가에서 무상보조를 받아 본인들이 하겠다고 합니다. 신도 회장님과 일부 신도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복지법인 사업입니다. 사유지를 성문사의 경내라고 주장하며 몇 몇 분들의 사심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 신축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신도회장과 주지스님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주지스님께서는 원주에서 사암회 회장인 본인을 건드리면 좋을게 없다고 합니다. 성직자로서 듣기 민망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합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 이러한 일들이 있을 수 있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병원이 들어선다고 해도 성문사의 가람 경관을 해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흥주점이나 음식점도 아닌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병원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을 저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불교의 가장 큰 정신 중에 하나인 자비의 실천을 이행하는 것이 병원인데 오히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아이러니컬하게도 불교가 반대한다는 것에 대해서 도대체 누가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주지 스님의 말에 의하면 신도회장은 옥스퍼드대학을 나와 스케일이 크고 합리적이라고 하던데, 현재의 정황이 정말 합리적이라고 해도 될까요?

 

또한 일부 신도님께서는 신도회장께서 의료법인 및 복지법인등의 허가와 건축허가까지 원주시로부터 이미 받았다고 하였으나, 저희들이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정말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불교의 교리를 따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정신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 건지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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