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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퇴근길에 버스에서 있었던 일!!!

당근당근 |2007.08.09 16:26
조회 1,532 |추천 0

 

안녕하세요,

날씨 참 덥네요,

회사에서 지급된 수박을 쪼개먹고 잠깐 쉬는 타임을 이용해 어제 저녁일을 한번 적어보렵니다..

 

전 장장 12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어제 첫출근을 했던 직장인입니다..

원래 버스 출퇴근이었으나 카풀 비스므리하게 엮인 부분이 있어 요즘 버스 이용이 살짝은 줄어든 직장인이기도 하구요..

첫출근이었지만 다행히 그리 피곤하지는 않게, 하지만 구석구석이 땀 등등으로 찜찜한 그런 기분으로 어서 집에가서 샤워를 해야겠다,, 는 일념아래 오랜만에 버스를 탔습니다..

일단 더우니까 저만~큼 가서 우리동네 가는걸로 환승해야지~ 하면서 일단 바로 도착한 버스를 번호 관계없이 탑승!! 그게 문제였을까요,,,

요새는 카드들이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저도 kb카드가 두장이나 되어서 대중교통 이용시엔

늘 지갑에서 버스카드전용으로 쓰는 그 카드를 꺼내들고 딱 찍고 다시 넣고 가방으로 넣는 그런 패턴이었는데요,, (나머지 카드한개는 가끔 있는 전산오류? 비스므리한것들 때문에 비상용이죠,, 현금이 없을 경우에도 대비!!)

 

암튼,

어제도 역시 지갑에서 sk엔크린보너스 kb카드를 꺼내어 딱 찍고 지갑에 넣을려는 찰나,

버스가 급 흔들렸습니다,

황급히 옆 지지대를 잡았으나,,

문제는 왼손목에 매여있던 제 가방,,

그 안에 있는 카드지갑, 그 안에 있는 "kb스타카드"씨 께서 그만,,

제가 방금 제대로 버스비를 지불했음에도 불구,,

 

"감사합니다!!"

 

라며,, 외치는거였습니다.. ㅠ

퇴근길인지라 이미 거의 만원상태인 그 버스,,
약간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일단은 침착하게 아저씨께
"아저씨,, 저,,, 제가,, 카드가 두번,, 찍힌거 같아요,,ㅠ"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이 아저씨가 인상을 무지무지하게 확!!!! 구기면서 날리는 이 멘트,
"근데 어쩌라고, 그건 아가씨 실수잖아?"
헐,
네,, 일단 제 실수긴 하죠,,
암튼 좀더 당황하며 일단은,,
"아,,예,, 저기 카드가,, 두번 찍힌거 같은데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또 인상 정말 무지무지하게 구기시며,
"두번 찍힐리가 없다고 아가씨, 내가 2명이라고 입력을 해야 두번찍히는거야"
사람 많은 버스안에서,,
어디 너 쪽 한번 팔아봐라 이런 심산인건지,,
암튼 큰소리로 저한테 계속 뭐라시는 저 아저씨,,
"아 제가요,, 이 카드로 찍고 탔는데요,, 가방안에 있는 다른 카드가,,
제가 여기 이렇게 잡으면서 닿았는지 한번 더 찍혔다구요 아저씨,,"

"아니 웃기는 아가씨네, 내가 아가씨 가방을 끌어댕겨서 여기 갖다 대길 했어 어쨌어, 어쩌라고?"

 

제가 대화를 녹음한건 아니라 차근차근 순서대로 기억하진 못합니다.
자꾸 큰소리로 혼내듯이 말하셔서,, 그리고 저도 당황한지라,,
참,,,
근데 첨부터 완전 대놓고 반말에, 인상 있는대로 구기고,,
아~~~~ 진짜 이상한 아가씨네~ 이러면서 빈정빈정,
어쩌라고, 지금 나보고 어쩌라고, 빈정빈정,
아 들어가! 뒤로 가! 이럼서 빈정빈정 ㅠ
점점 저만 이상한애가 되어가고 있었죠,,
아가씨 실수니까 어쩔수없다, 이런식이고, 사실 사람 많은데서 쪽팔리기도 하고
기분은 나빠도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안쓰러웠는지 어떤 아주머니 한분께서 작게
"아가씨,, 그냥 고 옆에 서있다가 현금으로 타는 사람한테서 천원 받아요~"
ㅠㅠ


사실요,
전에 이거랑은 다르지만 암튼 버스에서 뭐가 잘못되어서 잔돈으로 환불 받은적이 있었거든요.
전 그래서 혹시 이런 경우에도 버스아저씨가 한번치의 금액을 현금화 해주신다던지,
혹은 방금 찍힌 카드를 back조치 할수 있는 그런게 있는지 뭐 암튼 그런 경로들을 물었던거거든요,,


네,,

듣다듣다 열받아서,, 저도 한소리 했죠,,
아니 아저씨, 제 실수라 어쩔수 없다시면, 그래요 저 이거 한번 더 찍혔다고 어떻게 되는것두 아니구요, 안된다면 어쩔수 없다는거 알긴알겠는데요,
아저씨, 지금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아니지 않나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렇게 화내시는건데요?
그냥 뒤로 가라면서 또 소리만 빽! 지르고!!!!!

아무튼 전 너무 화나고 창피하고 암튼,, 그 담정류장에서 그냥 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울면 쪽팔릴까봐,
(저아저씨가 울라고 저러나 싶어서 실은 오기로!!)
꾹 참고 휴대폰에 그 차 번호를 메모하고(잔돈 거슬러주는 통에 써있었음ㅠ) 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뒷문으로 갔습니다.
뒷문 옆에 보면 운전자 정보 비슷한게 있거든요,
방금 말싸움을 한지라 사진 보고 (사진이 두개였어요) 아 이사람이다 싶어서 이름도 메모하고,,
회사 번호도 메모하고,,
제 옆에 있던 어떤 아가씨들이 차 번호 있는 부분이 구겨져 잘 안보이는데 본인들이 손수 펴가지고 뜯어서 확인해주고,, ㅠ
저런아저씨들은 회사에 얘기해서 정말 확 짤리던가 해야된다면서,, 두분이서 속닥속닥 하시고,,

암튼 저 너무 억울했어요!!!
간만에 버스 이용했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라니오,,
아니 카드가 두번찍힌 애초 제 실수는 알겠는데요,,
아저씨가 그렇게나 인상을 팍팍 써가면서 반말을 찍찍 쓸만큼 제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건가요? ㅠㅠ
제가 내리고도 당당하게 그안에서 빈정거리면서 진~~~짜 이상한 아가씨 다 보겠다고 큰소리로 빈정거렸을 아저씨 생각하니 너무 화나요,
일단 시청 번호며 회사번호며 메모는 해왔는데요,
몇시에 어디서 타서 어디서 내린 몇번버스, 운전자 누구, 그리고 그 버스의 차 넘버,
이렇게 알고있어요,
어디다 어떻게 말해야 저아저씨가 혼날까요 ㅠ
그리고 제 버스비는요??
한번은 실수로, 또 한번은 쪽팔려서 결국 버스는 못탔는데
제 버스비는 어떡해요? 이쒸~~ -_ -
버스에 CCTV 다 찍히잖아요,,
이런걸로도 알수있을거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좋을지 여러분들께서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어제 그아저씨,,

낮에 더운에 운전하신다고 고생 많으시고 수고 많으신거 알긴 하겠지만,,
어디서 뺨맞으셨는지 몰라두 암튼 아침5시부터 준비해서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하던 사람한테
이렇게 하는거 아니죠,,
제가 여자고 아가씨고 약해보인다고 만만했던건지,,
이 일이 그냥 어떤 아저씨가 그런거였대도,
그래도 그렇게 언성을 높이고 인상을 썼을런지,,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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