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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스나입스 화려한 방한

큐티 |2003.06.16 11:04
조회 2,414 |추천 0

 

[일간스포츠]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MBC 박철 PD의 딸인 아내 니키박과 함께

할리우드 톱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1)가 지난 14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찾았다.
스나입스는 이 날 오전 11시 42분 전용기(GLF5기, 쌍발 제트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미리 서울에 와 있던 한국인 아내 니키 박(30. 한국 명 박나경)과 함께 곧바로 제주도로 옮겼다.

오후 2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스타입스 부부는 숙소인 서귀포 중문단지의 신라호텔 측에서 제공한 캐딜락 승용차 편으로 호텔로 떠났다.
지난 3월 미국 뉴저지주 하켄섹 법원에 혼인신고를 한 후 첫 처가 방문이다. 스나입스의 방한에는 경호원 두 명이 동행했다.

이날 호텔 예약은 스나입스의 장인인 전 MBC PD 박철 씨가 했다. 호텔 측은 “스나입스가 제주에 온다는 사실은 오래 전에 알려져 있었으나 예약은 14일 아침에 했다.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머무는 것으로 예약돼 있다”고 밝혔다.

웨슬리 스나입스의 이번 방한 목적은 순전히 처가 식구들을 만나기 위한 것. 정식 결혼식을 올린 후 장인 장모를 비롯한 아내의 친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왔다. 다만 17일 서울로 올라와 며칠 머무는 동안 기자회견을 여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97년 미국 뉴욕에서 스타와 팬의 관계로 만난 이들 부부 사이엔 이미 세 살난 아들과 한 살 짜리 딸이 있다. 화가로 활동 중인 아내 박 씨는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등 히트작을 만들었던 전 MBC PD 박철 씨의 딸이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데몰리션맨> <언디스퓨티드> 등의 액션 영화에 출연했고, <원 나잇 스탠드>로 97년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17일 서울로 옮겨 3~4일 정도 머문 후 스위스 취리히로 갈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에 머물지 않고 17일 출국할 가능성도 있다.


- 웨슬리 스나입스 입국경로

[일간스포츠] 최규일 기자

제네바 출발-인천-제주
웨슬리 스나입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용기로 출발, 인천 공항을 경유해 제주도에 도착했다. 전용기 기종은 쌍발 제트기인 GLF5(가격 약 500억원)로 생산 당시 14인승이었으나 구입 후 개조해 좌석을 4개로 줄이는 대신 침실 등 부대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공항에 내릴 당시 조종사 외에 웨슬리 스나입스와 부인 박나경 씨, 경호원 두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용기로 국내 공항에 도착할 때의 경비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 사용료는 톤 당으로 내는데 1박 하는데 드는 주기료(주차료)는 2만 원, 한번 이ㆍ착륙료는 1만 원 정도다. 또 공항시설 이용료 역시 1일 10만 원~20만 원 수준이다.

- 웨슬리 스나입스의 장인 박철 PD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장인인 박철 씨(65)는 MBC TV에서 PD로 활약한 유명한 드라마 연출가였다. 92년 김수현 작가가 쓰고 그가 연출한 <사랑이 뭐길래>는 역대 평균 시청률(59.5%)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사랑과 진실> <엄마의 바다> <자반 고등어> 등의 빅 히트 드라마를 만들었고, 특히 <엄마의 바다>로 1994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로 김수현 김정수 작가 등과 일해 온 그는 주말극과 일일극 등 비교적 긴 호흡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철 PD는 지난 94년 현업 PD로는 처음으로 이사대우 승진을 하는 등 화려한 PD 인생을 살았다. 친동생인 박종 PD 또한 현재 MBC 드라마 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 여자네 집> <그대를 알고부터> 등을 연출했다.

- 웨슬리 스나입스 입국 이모저모

[일간스포츠] 최규일 기자

제주호텔 유치경쟁 치열
‘꼭꼭 숨어라.’

웨슬리 스나입스 측은 이번 방한 일정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 사적인 방문이라는 점 때문이다.

우선 장인인 박철 전 MBC PD는 웨슬리 스나입스가 오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밤까지도 “조만간 오겠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모른다”고 밝혔다. 가족 일에 언론이 관심을 두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방한할 경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한 차례 정도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나입스 측은 15일에도 자신들의 일정을 밝히지 말아 줄 것을 숙소인 제주 신라호텔에 신신당부했다.

웨슬리 스나입스 측은 또 제주도 내 숙소 예약을 놓고 변경을 거듭해 뒷말을 낳기도 했다. 가장 먼저 제주 신라호텔을 타진했다가 이후 제주 롯데호텔과 섭외를 벌였고, 막판에 다시 신라호텔 쪽으로 선회했다. 처음엔 가격이 맞지 않아서, 다음엔 자신의 입국 사실이 외부에 공개됐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세계적인 스타인 웨슬리 스나입스를 자기 호텔로 유치하려는 호텔들간의 경쟁도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신라호텔이 호텔 홍보를 위해 1억 원을 스나입스 측에 제공했다’는 소문이 제주 현지에 떠돌았을 정도. 이에 대해 제주 신라호텔의 한 관계자는 “그런 소문이 있다는 건 알지만 이는 말도 되지 않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 웨슬리 스나입스는 누구?

[일간스포츠] 임상훈 기자 star@dailysports.co.kr

미 대표적 인기 흑인 배우

86년 영화 <들고양이>로 데뷔한 웨슬리 스나입스(41)는 덴젤 워싱틴, 에디 머피, 윌 스미스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배우다.
국내에선 <데몰리션 맨> <고공침투> <블레이드> 등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해 액션배우로 유명하지만 실제 연기 폭은 굉장히 넓다. 뉴욕 주립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해 멜로, 코미디 등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왔다.

98년 <원 나잇 스탠드>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 받았고 98년 이후 <블레이드> <키싱 유> 등은 직접 제작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97년 가을 뉴욕에 유학 중이던 박나경 씨와 스타와 팬의 관계로 만나 5년 간의 교제 끝에 지난 3월 17일 뉴저지주 하켄섹의 법원에서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한ㆍ일 월드컵 기간 동안 웨슬리 스나입스가 박 씨가 디자인한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을 응원했던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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