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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마음이 변한것같아요

푸르딩딩 |2007.08.09 23:19
조회 659 |추천 0

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보는건 아니지만..

가끔 톡톡에 들어오면 톡글을 남김없이 다 보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아..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상처가 컸던지라..

그런것들을 모두다 이해해주는 그 마음에 반했고.. 또 많이 의지하게 되었나봐요.

자상한 모습이.. 정말 고마웠거든요...

정말 어린나이지만 이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할만큼.. 정말 믿었어요.

저희의 교제기간은 450일정도인데요..

정말.. 답을 모르겠어요.

 

그사람은 20대중반이고 지금은 직장인입니다.

군대도 갔다왔고 대학도 졸업했어요.

전 아직 학생이면서 고시공부를 준비중이구요.

 

어제 7급 시험이 있었던 날이었죠..

7월 중순부터 남자친구가 연락을 자제하자고 말하더군요.

그전부터 생각해왔던 거라면서 말하더군요.. 저 공부하는데 방해되긴 싫다면서..

전 약간의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고.. 그랬어요.

저를 위해서라고.. 방해되기 싫어서라고.. 말했으니까요.

근데.. 그게 절 위한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힘들때 전화해서 위로받고싶고..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도 궁금한데 그사람은 제가 전화할때마다 찬바람이 불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말라고.. 그냥 예전처럼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마음이 흔들려서 안된데요.. 그래서 차갑게 대하는거라고 하더군요.

믿었어요.

가슴이 아프긴했지만 날 위해서 저사람도 아플테니까.. 참자 참자.. 하고 견뎠어요

 

그리고 오늘 시험을 봤고..

그사람 덕분인지..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건진 모르겠지만 가채점 결과는 좋았어요.

지난번 커트라인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으니까.. 필기는 합격했을지도 몰라요.

정확한 결과는 10월 23일에나 나오겠지만..

 

아무튼 전 즐거운 마음으로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여전히 차가웠어요.

전화할 엄두도 나지 않을만큼...

떨어질지 모르니까 그냥 계속 공부 열심히 하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가채점 결과는 말 안했어요.

보란듯이 합격증 보여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쯤은..

정말 오늘 하루만큼은 그래도.. 따뜻하게.. 예전처럼 대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가 컷던탓일까요.. 상처가 더 크게 남았어요.

 

그래서..정말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다른 이유가 있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그사람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긴것 같기도 했거든요..

타이밍이.. 딱 맞아요.

저 보러올때도 일부러 그사람 때문에 먼길 돌아서 오고 할만큼..

처음엔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장난식으로 그사람 좋아하는거 아니야~?? 라고 했을때도 아니라면서.. 극구 부인했어요. 손까지 저어가면서.. 절대 여자로 안보인다고 필요 이상으로 부인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의심가는부분이 너무 많네요.. 하하..

 

아무튼 물어봤더니..

예전부터 절 만날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데요.

그래서 시간을 좀 갖고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생각은 안하고 오빠생각만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데요. 지금 싸울 기운이 없다면서 그만 말하자고 하네요.

그러면서 잘 지내래요..

다시는 안볼사람처럼.. 그런말 하지 말라고했더니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그렇게 말하는거래요..

 

눈물이 나는걸.. 꾹 참았어요

 

이런말.. 이사람 제게 처음으로 하는데..

저 정말 진지하게 이별준비를 해야할까봐요..^^

어떡하죠?

 

톡톡 읽을때는.. 딱 답이 나오네!!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거든요.

제가 이런일을 겪고보니까.. 이성적인 판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톡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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