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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심형래 감독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다

엑스파일 |2007.08.10 15:58
조회 32,213 |추천 0

 

 

요즘 영화 디워에 대한 말이 많은 것 같다.

그것도 보통 많은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다.

내가 자주 가는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디 워에 대한 얘기 뿐이고,

평소 영화에 관심없는 사람들까지 디 워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게다가 MBC 백분토론의 소재로까지 등장했으니 말 다 한거다.

 

도대체 디 워가 어떤 영화길래?

얼마나 어마어마한 영화길래 이들 난리인가?

나의 감상평을 말하자면...

디 워는 딱 아동용 영화 되겠다. 더도 덜도 말고 딱 아동용 영화.

난 그래서 디 워의 스토리 부실이 이해가 된다.

어릴 때 봤던 만화영화들을 다시 보면 그 유치함에 몸이 베베 꼬일 정도다.

물론 스토리 텔링 수준이 높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도 있지만

내 기억으론 정말 TV 속으로 빨려들어갈 듯이 집중하고 봤던 만화들은

다들 스토리가 유치뽕짝에 단순했다.

너는 나쁜놈 나는 착한놈.

그러니까 평화를 위해 널 부셔버릴거야.

애들의 생각하는 수준과 집중력이라는 건 그런거다.

그걸 성인이 다 되어서 보니 영화가 후지게 보이는거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을 보다보니 의문점이 생긴다.

아무리 심형래 감독에 대한 존경심에 애들 영화를 본 7080 세대가 많다지만

이거 너무 많은게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아동 영화인데.

아동 영화에 이렇게 왈가왈부가 많다는 건 비정상적인게 아닌가?

관객수도 마찬가지다.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아동 영화가 이렇게 흥행이 잘 됐는가?

물론 심형래 감독에 대한 향수, 나도 잘 알고 있다.

애초에 내가 디 워를 본 이유가 이것이었다.

누가 표현했듯이 나 역시 심형래 감독은 내 유년기의 히어로였으며,

디 워까지 오게 된 과정을 보면서 그에게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뿅뿅 초록색 광선 쏘던 우뢰매에서 내 보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봐 줄 만한' cg 디워까지 맨땅에 헤딩한 그의 정신을 높이 산다. 

그렇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너무 많다. 이건 아무리 봐도 비정상적이다.

 

블랙마케팅.

요즘은 하다못해 연예 기사에도 등장하는 얘기이니 이게 무슨 뜻인지

대부분 알 것이다...

안좋은 쪽의 루머를 돌게 하거나 기사를 뻥뻥 터뜨려서

어찌됐든 관심을 받게 하고 화제가 되게 하는 전략.

작금의 디 워를 보면 그렇다.

평론가들과 기자들이 욕할수록, 디 워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몇 번씩 보겠다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는 영화관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 

우리 엄마도 디 워 재밌드냐? 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사람이 바보인 척 하기 얼마나 힘든지.

사람이 다른 사람 웃기기 얼마나 힘든지.

심형래 감독, 바보 아니다. 엄청 똑똑한 사람이다.

이 모든 사건들은 심형래 감독의 의도한 바가 아닐까.

사실 이송희일 감독과 김조광수, 진중권은 낚인게 아닐까.

아니면 디 워를 깠던 평론가들과 기자, 그리고 저들과 심형래 감독...

모두 한 편이었던게 아닐까.

수많은 네티즌들도 낚인게 아닐까.

 

어쨌든 진실은 저 너머에...

더 트루쓰 이즈 아웃 데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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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백살공주|2007.08.11 10:08
나는 영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CG도 잘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가슴 한쪽이 울컥하더라. 아직은 많이 부족하겠지, 이제 첫걸음마니까,,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이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면 대단한거 아닌가? 우리 한국사람들은 남 잘되는 꼴을 못본다. 싫고 유치하면 그냥 조용히 보지마라. 아마 심형래 감독도 니가 보는건 싫어할거다,
베플ㅋㅋ|2007.08.10 16:05
넌 mbc에 낚인거다 ㅋㅋ 디 워가 절대 뜰수 없을거라 생각해서 8월에 개봉예정이였던 영화들이 아무 생각없이 홍보하고 마케팅하고 티비출연하고 돈을 발라놨더니만 디 워가 예상치도 못하게 흥행해버리니까 개봉날짜는 다가오는데 극장은 못잡고있고 적자볼게 눈에 보이고 투자자들 한숨나오고 충무로 미치겠고 급기야 mbc는 자기네들 투자한 영화 사랑방선수 발쉐기 살리기 위해서 이례없는 캠도촬방송에 아주 생쇼들을 하고있고 충무로에서도 기담,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습니까,기타등등 수많은 영화들이 디 워의 관심때문에 개봉하기도 전에 적자를 볼거 같은 장례식장 분위기... 넌 제대로 충무로에 낚였구나 ㅋㅋㅋ
베플넌 누구냐!!!|2007.08.11 09:50
트렌스포머는 로보트 나오는 아동용 영화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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