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골에서 올라는 대학생입니다.
사촌형네 자취방이 서울대 근처라서 놀러왔다가 외삼촌이 밥사주신다는
전화를 받고 송내역으로 가는도중 신림역 입구 근처에 다와갔을때더군요.
손가락에 피가 나서 휴지로 닦고 쓰레기를 버리고 내려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절 붙잡더군요.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깐.
담배꽁초를 버렸다고 과테료를 내라고 주민등록증 제시하라고 하시길래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 저 휴지 버린건데요..?" 이랬더니 뒤에서 부터
담배피면서 오는거 봤답니다. 잡아 떄지 말라네요.
정말 웃겨가지고 웃으면서 "아저씨 아니면 어쩌실래요?" 이랬더니
저보고 대뜸 몇살이냐고 묻길래 "21살인데요" 라고 하니깐
어린노무 자식이 길거리에서 담배나 피고 다닌다고 저한테 막 머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담배 꽁초 보여달라니깐 휴지통 옆에 잇는 담배를 주으시대요.
전 말보루 멘솔 아니면 마일드 세븐 피는데 꽁초는 던힐 레드 .......
웃으면서 주머니 속에 있는 마일드 세븐을 보여드리면서 "아저씨 저 이거펴요^^;;"
라니깐 웃기지 말라고 경찰서 가고 싶냐고 . 무슨동이냐면서 막 따지시길래.
안폈으니깐 안폈다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은 왜 안잡냐고 아저씨 뒤를 돌아보시더니
뒤에 계신분 담배 불을 속으로 "탁탁" 치더니 버리고 냅다 튀더군요.............
20여분 끝에 경찰 아저씨 두분이 오시고 ... 저는 주소랑 민증이랑 이름이랑 다 적었습니다.
과태료 3만원 짜리.....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 아저씨 죽이고 싶더군요.....
딱지 주시면서 저보고 " 야 똑바로 살어....... " ........아 미치겠더군요.
자동차 딱지도 한번도 안끊어봤는데 좋게 올라와서 초장부터 이러니. 기분 팍 상하더군요.
거기서 끝나면 말을 안하죠. 지하철 안에서 신도림에서 차를 갈아타고 송내역으로
한숨만 쉬면서 가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저랑 비슷해 보이는 여자분 엉덩이를 만지시더군요.
딱지땐거 한풀이나 하자 하고 "아저씨 뭐하시는거예요 " 아가씨가 놀라면서 소리를 꽥 지르니깐.
저보고 했답니다....... 사람이 많이 있어서 저밖에 못본거 같아요........ 제가 그 아저씨
바로 옆에 있었거든요. 아 .... 그 아가씨 저 신고한다고 하고 변태 아저씨는 저보고 나쁜놈이라고
감옥가서 콩밥좀 먹어봐야 정신차린다고 하고...... 주변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포스......
진짜 울고싶었습니다.
정말 기분좋게 서울 왔는데.......
다 필요없고 진짜 실림역 공무원 아저씨 진짜 재수없습니다.
괜히 딱지 때고 싶으니깐 억지쓰시는거 ........ 지칩니다 지쳐.
아직까지 대한민국 목소리 크면 장땡이로군요.
3만원이면... 솔직히 작은돈이 아닌데.
안내고 뻐기면 어떻게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