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그녀를 만난건 금년도 6월이었던거 같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입사를 하게 되었고..
긴시간의 솔로생활에 염증이 생기고 있었던 때 였습니다.
남달리 생각이 많았고 그래서 동갑내기 보다는 누나 형들이랑 말이 더 잘통하는..
어떤때는 그 또는 그녀들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는 애늙이 같았던 저에게
술자리에서 농담삼아.. 여자소개 시켜달라고 했던게 얼마전의 여자친구 였습니다..
여자의 기준을 외모,금전적인 능력, 성격 뭐 몇가지 안되는 기준으로 판단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 하지만.. 여자친구였던 그녀는 솔직히 외모는 제 이상형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다만.. 참한 성격하나만 보고 이정도면 잘생각해보고 반려자로 생각 해도 되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 스스로 철이 들었다고 자부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여자친구의 사촌동생을 만났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분명 머리로는
절대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 했지만.. 마음이 그 사촌동생에게 가는건 어쩔수 없었지요..
한달..정도.. 답답했습니다.. 점점 힘들어지고 말못할 고민에 혼자 끙끙 거리고 있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여자친구와 그 사촌동생과 술한잔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평소에도 여자친구보단 사촌동생과 통화가 많앗던 저는 전화를 했죠..
그리고 제 얼굴의 드리워진 그늘을 눈치챈 사촌동생의 물음에.. 대답을 해버렸습니다..
사실은 네가 좋다고.. 이러면 안되는거 나도 아는데.. 자꾸 맘이 가는건 나도 어쩔수 없는것 같다고..
그리고 키스를 해버렸습니다.. 별다른 얘기 없이 사촌동생과 헤어지고 집에 가던길..
전 여자친구에게 단 두마디만 했습니다.. 미안해.. 우리그만 헤어지자..
그리고 며칠후 새벽.. 사촌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술에 건아하게 취해 있더군요..
자기도 힘들었던거죠.. 왜냐면.. 사촌동생도 저에게 마음이 없는건 아니였으니까요..
맥주를 사다 달라던 사촌동생의 말에.. 아무생각없이 뛰어갔습니다..
우린 알았죠.. 상대에게 좋아하는감정이 있다는걸.. 그날새벽.. 때로는 힘들어하며.. 때로는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한숨도 못자고 출근하는 저에게 사촌동생의 포옹은 행복했고 한편으로는 불안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처가 바뀐.. 사촌동생..
그냥 힘드네요.. 마음가는데로 한것이 죄였다면 저는 죄인입니다.. 다만.. 모든걸 다알고 힘들어하는
사촌동생이.. 언니가 알면.. 어떻하냐고 고민 하던.. 사촌동생이 걱정스럽습니다..
저야 아무래도 괜찮은데.. 휴..
억지로 지우려 애쓰지 말고..
내 마음을 들킬까봐 숨기지도 말고..
그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자..
소극적으로 살았던 나의 모습을 후회하며...
미안해..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