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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쳤었지

고맙습니다... |2007.08.12 12:54
조회 385 |추천 0

얼마전 친구들과 가평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기위해 들뜬 마음으로 경기도를 향해 달리고 있었지요.

예천IC 좀 가기전쯤이었어여

제 칭구가 운전을 하고 있었구여

그 칭구 여자지만 운전하면 엄청나게 난폭해 집니다..ㅋ

그날따라 왠지 불안불안 하더라구여..

그때 속도가160 정도였구여 비도 좀 내리고 있었구여..

제가 야!! 빗길에 속도좀 줄여 라고 말하니 괜찮아 이정도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어...어....

갑자기 핸들이 헛돌더니 차가 미끌리데여..

그순간 차가 중앙 가드레일(??맞나??)을 쿵!!!!!!!!!

하고 들이박더니 4바퀴 정도 차가 빙글빙글 돌더군여..

전 그순간 아~사람이 이렇게 한순간에 죽는구나 싶더라구여..

전 뒤에 타고 있었구여 운전자는 에어백이 터지면서 정신없어 보이길래

야!!! 핸들잡아!!핸들잡아!!! 소리지르며 난리났었죠..

정말 운이 좋아서 다행이지 몇바퀴 돌더니 고맙게도 갓길에

차가 정지하더라구여.. 만약에 뒤에 차도 우리랑 같은 속도로 달려왔으면

우린 담날 신문에 기사나고 저승길에 오르고 있었겠죠..^^

차안에서 연기나길래 칭구들이랑 얼릉 내리는순간 엄청나게 비가 오더라구요

우리차 뒤에 따라오던 덤프트럭 아저씨께서 우리가 차에서

내리는거 보시고는 같이 내리시면서 하시는말씀이

아가씨들 죽을라고 환장했어여??빗길에 그렇게 달리면 어떻해??그러시더군요..

너무 놀라서 덜덜덜 떨고 있으니 아저씨께서 아가씨들 안죽은게 다행이라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괜찮다고 너무 놀라 눈물도 안나오데여..

그때 다른 덤프트럭 아저씨 두분께서 차를 세우시더니

아가씨들 괜찮아요?? 하시면서 우린 그때까지도 우리가 비맞고 있다는것도

몰랐는데 아저씨들께서 우산을 씌어 주시면서 위험하니깐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그러시면서 사고접수는 했냐...보험회사에 연락했냐..등등 물어보시는데

아무것도 못했다 그러니깐 직접 보험회사에 연락해주시고

도로공사에도 사고접수 해주시면서 같이 기다려주시더라구여..

그리고 렉카차 오면 꼭 보험회사 스티커 붙어있는 렉카 타고 가라고 하시면서

우산도 저희 주고 가셨어요..^^저희가 너무 긴장해있으니깐 아가씨들 죽다 살았으니

앞으로 착하게 살아라 그러시면서 농담도 해주시고..^^

그렇게 아저씨들은 가셨구여 5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렉카차 오길래

차 싣고 정비소로 갔지요..우리 여름휴가는 그길로

다시 되돌아 왔지만 일케 살아있는게 어딥니까??ㅋㅋㅋ

그리고 그때는 정말 아무정신도 없어서 고맙단 말도 못했는데

그때 그 덤프트럭 아저씨분들..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저씨들 아니었으면 저희 고속도로에서 발만 동동 굴렸을거에요..

그분들께서 이 글을 보지는 못하시겠지만 아저씨들도 안전운전 하시구여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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