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결혼식은 못올리고 ..혼인신고만하고 살고있습니다..
전 26..신랑은 28...
거의 맨날이다싶이 싸우지만 또 금새화해하고..연애하듯..신혼생활중이죠..
그러던어느날..제가 어느 인터넷동호회에서 한 언니를 알게되었습니다.
30살의언니를요..
약간통통하고..키가작고..저보다 어려보이는듯한 얼굴.. 솔직히 이쁜얼굴은아니고요..
그언니와친해지면서..제신랑이라고 소개도시켜주고..자주만났습니다.
제신랑 흠이있다면..제주위사람들이라면 너무잘해주는겁니다.
가끔 제가 질투를느껴..왜 아얘 개랑가서 살아라~!! 라고 말할정도로 쓰잘데기없는것까지챙겨주고그러죠..
그언니에게또한 잘해주더군요..
그언니 그이후로 니신랑 너무착하다.괜찮다..이러면서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솔직히 제신랑 괜찮다는데 싫어할사람있겠습니까? 좋게 넘어갔죠..
저희집에서 자주자고가기도했구요..방이두개여서..
그런데어느날부턴가..
그언니 저한테 1번전화할때 저희신랑한테 10번은전화합니다..
같이만나기로해도 저한테말고 저희신랑한테 전화를하고..
무슨일만있으면..예를들어 사무실컴퓨터가고장나거나..누가자기한테 속상한말을했다거나..
일단 신랑한테 전화하고봅니다..그럼또 신랑은 뒷처리해주고..
뭐..신랑이저한테 하나하나다말해주니 알았다고넘어가는데..
그언닌 그런일을 저한테 일절 말하지않는다는거죠..
그래서.."언니 이번에 컴터고장났었다면서 잘되요?".
"내가언제말했나???"
"아니요~ 오빠가 말해줬어요"이런식으로 말하면..
왠지 떨떠름하게.."어..그래?"이러고 넘어가구요..
그러면서..자긴 자기남자아닌사람이랑 터치하는걸 싫어한다고 이러더니만..
제신랑한텐 은근 어깨만지고 때리는척하면서 손만지고..-_-.....
참자참자..하면서 넘어갔습니다..
내가 신랑에대한 믿음이있으면 괜찮은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오늘!!..
그언니가 이사를한다고하더라구요.
신랑한테 이사좀 도와달라고했답니다..그래서 같이가기로했죠.
그런데 제가 어제일이있어서 밤을새는바람에..너무 피곤해서 신랑혼자가게됐어요.
안갔음..했지만 도와준다고해놓고 가지말라고하기도뭐하고해서..댕기오라했습니다.
같이간다고했을땐..그냥 커텐이랑 달아야하는데 친언니랑 둘이이사하는거라 좀힘들다고..
그런건만도와주면된다고하더니만!!..
신랑혼자가서그런건지..
하루종일 집에 보내질않네요-_-...
이것저것 하나도 못하겠다고한다고 쇼핑하는거부터 테레비 컴퓨터 하나하나 다 신랑이 해주고있다네요.
한 세네번전화했는데..좀전엔 그언니가받아선.
"우리언니가 술한잔하고가라는데.. 술한잔마시고 보내면안돼?"요러길래
딱잘라서 안된다고해버렸습니다.
분명히 어제 같이간다고했을땐..
자기언니가 싫어한다고 술은안되지만 점심에 밥사주겠다고하더니만..
이젠 그언니뿐아니라 신랑도 미워지네요.
제가 유난히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진짜 뭔가 잘못된건지..도저히 객관적으로 정리가안되요.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순진한 얼굴로 그언니가 여우짓을하는건가요?
우리신랑이 그냥 순수하게 우리마누라랑 친한언니니까 도와주는거야~ 하면서 늑대짓을하는건가요?
비도오는데 괜히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