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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맞았습니다

곡산마트불매 |2007.08.13 14:27
조회 424 |추천 0
휴가중이었습니다

날씨도 계속 흐렸고

8월 8일 수요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
동네 슈퍼, 구멍가게들 다 냅두고
반값에 아이스크림판매를 하는 아파트 상가내 마트에 갔습니다

명일여고 근처 주공아파트 상가였습니다.

동네에 슈퍼나 마트가 많은지라 몇번 가보진 않았지만

아이스크림 반값에 파는걸 알고 있었던지라 그곳을 택했습니다.


머리도 똘똘 묶고 츄리닝에 안경끼고 그야말로 너무 편한 복장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쓸어담고 예정에 없던 초코파이와 다른 큰 박스에 든 과자등을 고르고 ..
동네 아파트 상가 마트라 사람도 없었고...손님이 5,6명 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계산대가 달랑 두개 인데 한쪽엔 손님한명이 계산중이었고

저는 당연히 나머지 비어있던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


8450원?? 이정도 나와서 만원짜리 있었지만
팔천원이 딱 있길래 팔천원부터 주고 동전끄집어내고있었는데..

동전 맞춰서 꺼낸다고 지갑을 뒤적거리고 있었더니 (그래봐야 1분정도 걸렸었나..) 그때에 뒤에 한아주머니도 줄을 서셨고.

계산대 점원이 짜증이 났는지 손위에 동전 다 올려놓으라고 명령하시더군요

본인이 알아서 가지고 가겠다면서...

황당했죠..

동전꺼내는거 기다리기 싫어서 동전 손위에 다 올려놓으라고 시키는 점원은 처음 보았으니..

그래도 뭐 빨리 안꺼내서 짜증났다는거 눈치채고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기분이야 좋지 않았지만..

근데 자기 마음대로 막 갖고 가는거 같아서 살짝 찜찜했습니다.

속으로 내손으로 주는것도 확인해야하는 판국에 자기 마음대로 갖고 가는걸 보니 찜찜할 밖에는요..

그래도 뭐 설마 더 가지고 가시기야 했겠어...라며 스스로 마음을 달래고 계산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지금부터입니다. 

찜찜한 마음에

그아주머니 제가 산 물건이 부피가 컸음에도 (미리 작은 봉투하나 들고가긴했지만 턱도 없는 부피였죠..) 동전때문에 짜증나서인지 봉투 필요하냐고 묻지도 않았고.

저도 뭐 에이... 그래도 작은 봉투하나 있으니까 아이스크림만 여기담고 큰거는 그냥 손에 들고 가자...라며 아이스크림 한개 두개 넣고 있었습니다

두개째 넣을려는 찰나,

그아주머니 저의 얼굴은 한번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제 장바구니 툭 치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기 치워요.

저기 가서해...

저기가서 하라니까....

 

헐.............



다들 알다시피

계산대는 기다리면서 바구니 올려놓는공간과 계산 마치고도 바구니 올려놓을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마트의 계산대는 넓찍하다는 말씀.

그 순간에도 제 뒤에 서계시던 아주머니의 바구니와 제 바구니 두개가 계산마치고 올라와있었고 자리가 없었던것도 아니며 당연히 마트계산 마치고 봉투챙길때 거기 올려놓고 하지 않나요?? 그런데도 
치우라고 툭툭.. 사람얼굴은 쳐다도 안봐
당근 친절한 말투도 아녔음..
동전꺼낸다고 낑낑거린게 그렇게 잘못한 일이었을까요??

바구니 얼른치우라고 툭툭치는건 어느 가게 법인지....

손님이 많아서 복잡했던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한들.....

당황스럽더군요.

아줌마 왜 이러냐고 한마디 했죠.

너무 불친절한거 아니냐고...

그런데........

 

아주머니 저보다 훨씬 화내시며 눈이 뒤집히시더군요

제가 괜히 시비라도 거는것처럼

친절하게 저쪽으로 가셔서 하라고 하신건데 왜 시비냐고...

녹음 안되었다고 그렇게 말을 뒤집는건지...

마트에 과자사러가서 깎아달라고한것도 환불해달란것도 아니고

점원한테 괜히 시비붙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도 다른사람하고 얼굴 붉히는것 싫어하는 성격이라

가끔 못된 판매하시는분들이 있어도 거의 참고 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한번 넘어갔는데 바로 또 그러길래 저도 한마디 한것이구요

저한테 되려 더 화를 내셔서

실갱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몇마디 오고가지도 않았는데 바로 아주머니

점점 흥분하시더니 ..........
한번 해보자는거야?????????????
눈 희번떡 거리시며 계산대 박차고 나오셨고...

급기야
마트 장바구니를 들고 설치시더군요.

무섭더군요

친구들하고 어릴때도 폭력 오고가본적 없고

학교다니면서 선생님한테 맞아본적도 없는데

나이먹어서도 어디가서 폭력행사 해본적도 당해본적도 없는데...

45키로도 안되는 몸에 작은키의 저이기에 맞을까봐 무섭더군요

저보다 10센티 이상 크신 그 아주머니 장바구니들고 설치셨고

급기야 제얼굴 위에 머리하나 더있으신 그아주머니 위에서 바구니로 얼굴을 향해 강타를 날리시더군요

잽싸게 왼쪽팔로 얼굴을 막아서  다행히 얼굴은 다치지 않았고 왼쪽팔은 다쳤습니다

혼자 맞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억울하잖아요

저도 똑같이 마트 장바구니 들었습니다. 아주머니를 향해 던지긴 했지만

뭐 그냥 옆에 떨어지더군요 그 아주머니는 맞지도 않았고

그러더니 바로 맨손으로 달려드시는데

그때서야 종업원들이 말리더군요

여기까지 하고 종업원들이 뜯어말려 아줌마는 그냥 그대로 사라지시고..
곧바로 아저씨 한분 나오시더니 저에게 폭언을 시작하십니다 .

너 뭐야? 어디와서 이래?? 너 나가...... 제가 계산했던 물건들 집어던지고 제 소지품이었던 우산 바닥에 내리꽂으면서 집에가라고 하시더군요...

저.. 20대 후반입니다.

그런데 화장않은 맨얼굴(나이보다 어려보임..)에 슬리퍼에 츄리닝..(초라한 옷차림)에 뱅글뱅글 안경..(순해 보입니다..)

그래서 만만히 보신걸까요 두분다??


알고보니 아줌마는 주인아줌마였고
아저씨역시 주인 아저씨라더군요 우리가 주인인데 너 뭐냐고....

종업원도 아니고 주인부부가 합세하여...
내가게다~~~~~~~~~~~하며

안경끼고 갔더니 저도 쪽팔린게 덜했던지...

그냥 오기엔 너무 억울해서 

그 아저씨의 행패에도 꿋꿋이 있었습니다...

계속 항의하면서요...

근데 처음엔 폭언과 행패-물건집어던짐- 하다가 나중엔 그냥 제가 있던지 말던지 아예 무시하고 장사하시더군요
종업원들도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고 사과는 커녕 거기서 제일 오래 일했다는 종업원(나중에 다른분한테 들었습니다)은 오히려 저에게 아줌마와 말싸움한걸로 버릇없다는식으로 나가라고 눈 부라리더라구요....

태어나서 이런 모욕들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번듯이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말썽한번 안부리고 착실하게 자랐는데....

 

제가 물건값 깎아달라고 해서 시비가 붙은것도 아니고

만져보기만하고 안사고 와서 그런것도 아니며

환불받으러간것도 아니고

그냥 내돈주고 먹을거 사러가서

돈내는데 지폐로 지불해서 지네가 계산한다고 시간걸리는건 괜찮지만

잔돈받는대신 금액대로 지불하는데 시간걸리는건(그래봐야 1분도 안기다렸으면서..) 안되는건지??

 

정말

제게는

"세상에 이런일이"

였습니다.

 

 

한시간동안 기다린끝에
내가 여기는 손님 때리고 미안하다고도 안하냐고 못간다고 계속 버티었더니

그제서야 아줌마 나오시더군요

근데 아저씨는 또 사라지고요..

아주머니 나오셔서

그러시더군요

자기 화 가라앉았으니까

그냥 가라고...

미안하다고... 제가 아까 억울한것때문에 이래도되냐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니 다시 제게 뒤집어 씌우면서 끝까지 자기는 잘했다더군요

그럼 대체 뭐가 미안하다는것인지...

 

동전낸다고 짜증에 저리가..완전 무시 당한것도 모자라서

아줌마한테 항의 좀 했다가 두들겨 맞고

아저씨는 제 물건들 다 집어던지고

니가 어쩌고 반말하시고 잡아먹을듯이 눈 부라리고...

그아저씨얼굴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곰보인지 땀꾸멍인지 기름 흐르는 피부에 안경쓰시고 키크시고 화안내고 가만있어도 안좋을 인상착의에 부라리던 눈...

 

이미 제눈엔 바보같이 눈물 콧물 흐르고 한쪽팔은 십센티 상처와 뼈도 살짝 부었었고...

아줌마의 억지사과로는 기분이 안풀리더군요..

아저씨도 나와서 사과하시라고 했는데 안나오시더군요

근데 제가 전화해서 부른 남자분이 들어오니까 (덩치가 큽니다)

아저씨 웃는얼굴(헉...)과 낮은 목소리로 얼굴인상과 목소리 바뀌어서 나오십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역시 자기네들은 잘못한거 없다고

내가 왜 사과해야하냐고 하시더군요

제가 부른 남자분도 화내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그냥

여기는 장사 이렇게 하냐고 조용히 얘기만 하고

그냥 같이 나왔습니다..

 

 

백화점이나 이마트 라면 이런소동 자체가 말도 안되었겠지만

 

아무리 자기 장사 하는게 자기 맘이라지만...........

불친절을 넘어선 행동도 소비자가 참아야하는것이고

넘치고 넘치는게 슈퍼에 마트인데...

판매자의 불친절이나 짜증, 무시를 손님은 참고

눈치보다가 그냥 조용히 와야하는것인지.

제돈으로 정상적인 계산을 하고서도 이런대우를 받을수도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불친절은 겪어봐야 아는것이고

미처 모르고 간 제잘못 (환불 받으러오는 손님한테도 행패부려서 아는사람은 안다고 추후에 들었습니다)이겠지만,

한명, 한명한테는 잘 못해도 된다는 의식으로 장사하시는분들

아직도 이런분들이 있다니....



저요?
왼쪽팔에 십센티 긁힘 스크래치 작렬과
15센티의 멍들어있네요

다행히 제가 피부재생능력이 빠른편이라 상처는 벌써 아물어 가는데

멍도 부위는 매우 크지만 색깔이 그리 짙지는 않아 그건 다행인데

멍색에 비해서 너무 아프네요

어디 닿기만해도 아프니...

한쪽팔을 다른손으로 감싸가며 생활중입니다.

누가 그쪽으로 오는것도 싫구요.. 부딪힐까봐...

잠도 많은편인데

그 이후로 불면증 비슷하게 잠을 제대로 이루질 못합니다

왜 눈만 뜨면 그 생각이 나는지....

맞은사람은 발뻗고 잔다는데 그게 아니네요...

 

명일여고에서 현대 아파트 사이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있는

주공아파트 상가 지하 1층의 그 마트..

다른 종업원과 주인아저씨등등 다른분들도 싸우고 원래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맞은 사람은 저뿐일듯 싶습니다.

장사 그래도 되는게 신기하네요....

하긴. 본인이 불쾌감 직접 겪는게 아니구서는 가까운 편리함에 아직도 찾는분들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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