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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편.. 나는 속물이 되어가나..

그레이스 |2003.06.17 10:10
조회 174 |추천 0

먼저 제 소개를 약간 드릴까 하네요.. 결혼 8년 2개월 되어 가네요.. 전 맞벌이 이에요.. 결혼 1년째 애기를 가졌고 출산후에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죠... 그쯤 IMF가 시작되었나 봐요.. 그 후 졸업후 직장못 구하고 자기가 그토록 하고싶던 만화방 시작하다가 6개월만에 그만 두고 다시 직장 3개월쯤 다니다가 다시 PC방을 차렸답니다.. 그것도 지금 접게 생겼답니다.. 아파트 작은거 하나 있는거 다 날리게 생겼습니다... 그 사이사이 몇개월씩 님의 남편과 같은 혼자놀기를 즐겼답니다..  밤 늦게까지 게임하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잠자고 있습니다.. 어떻게 직장잡을 노력하라고  두번얘기하면  잔소리고 .... 많이 힘들었죠... 참고로 저흰 동갑이에요... 그사이 제몸무게는 18kg가량 불었구요... 혼자 속내로 많이 삭여서 그런걸거예요.. 우울증에 걸려서 심지어 힘들땐 아이가 칭얼거릴땐 창밖으로 밀어내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니까요...(지금 정신차리고 다요트해서 10kg 줄였어요^.^)알아서 하라고 눈치 안 줄려고 힘이 될려고 무척 노력했답니다... 그런에 남편은 속으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교육과 가정살림과 친정과 시댁의 대소사를 다 책임지고 있는데도  미안한 기색도 없고(말로만 미안하지만) 도와주는건 전혀 없고 부지런하지도 않은데다가.. 열심히 살려는 노력도 없고 희망도 미래도 없답니다... 남편의 다른 형제들은 정말 너무 대조적입니다.. 기자와 의사, 선생님이죠... 지금와서 후회되는건 그 당시가 힘들더라도 많이 싸웠어야 하는 거였어요..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는 거였어요 ..

지금 님에게 드리고픈 이야기는 혼자서 삭이지 말고 계속해서 싸우고 잔소리하라는 거죠... 남들 열심히 사는 모습도 보여주고 ... 다단계판매하는 교육장에 가보면 two-job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사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님도 그런데 가보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수 있는 마음의 안정도 생기도 남편도 생각들이 많이 달라질거라 생각되요... 많이 잔소리하고... 많이 다투세요.. 사랑이 없는것은 무관심이에요... 몇년후 정말 멋진 모습으로 사는것을 상상하면서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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