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20대후반으로 동갑인데요...
처음 만나서 얼마 안됐을때 부터 남자친구는 결혼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빨리자리잡아서 가정꾸리고 싶다고..이제와서 알겠네요..
왜그렇게 서둘렀는지.....
사귄지 한 6개월 정도 됐을 무렵 친척동생을 바래다줘야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는거에요..
드라이브겸 같이 가기로 했죠....
근데 사촌동생을 보자마자 느낌이 이상해지네요....
아니나 다를까...청각장애였습니다....
주위에 장애를 가지신분이 없기에 더더욱 놀랐습니다..
내가 어떻게 행동 해야될지도 모르겠더군요....
태연한척 인사를하고 남자친군 쪼금아프다고 청각장애라고...엄마도 돌아가시고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이런상태에서 전 할말도 없더군요...애서 태연한척 할수밖에....
그리고 몇개월후...
지방에서 일을하던 남자친구가 일자리를 바꾸면서 집에서 출퇴근을 하게돼었죠..
아침에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가 남자친구를 깨우러 온 모양입니다...
남자친구는 알았다고 엄마에게 대꾸하네요..
그런데 전화기 넘어로 들리는건 남자친구의 알았다는 말과 어머니의 어 어 어 .....
불분명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통화도중 어머니랑 대화하면 늘 이상한생각 밖에 안들더군요...혹시..?
차마 입이 떨어지진 않았지만...남자친구에게 물어보았죠...
통화 할때보니깐 좀이상하더라,,,,내예감이 맞냐고...
아니나 다를까...왜불행한 예감은 이렇게 잘 맞는건지..
어머니도 청각장애를 가지셨더군요....
.................. 통화 하면서 남자친구와 아버지랑의 대화에서 또 .....어머니때와 같은 ....
.....아버님도 청각장애를 가지셨더군요...
남동생이 한명있는데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 일이 있었습니다..
남동생이 친구들과 같이 있었기때문에 첫만남은 짧은 목례로 끝났습니다..
얼마후 동생도 청각장애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되었죠...
남자친군 부모님들은 어릴때 사고로 동생도 어릴때 떨어져서 그렇다고...
남자친구의 뜻에 의해 가족들이 청각장애를 가진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또한 많이 힘들었을꺼란 생각에 화한번 제대로 내지 못한체
결혼했을때 설마 내자식에겐 이런일이 없겠지 없을꺼야 나자신을 다독였습니다...
지난 11일에 상견례를 하고(모든일은 친척들이 다해주십니다)
어제 남자친구 집에서 피서를 가는데 나도 같이 왔으면
하는 눈칩니다....
결혼전에 저를 못본 친척들께서 한번 보고싶다고 해서 하는수 없이 따라 나섰죠...
차를 타고 가는도중 거기가면 고모한분이 장사를 하시고있다고 하더군요...예전에 그 고모분은 연락 끊긴지 오래됐다고 들었었거든요...
피서지에 도착해서 남자친군 물놀이하러 가자고 하네요...
장사하신다는 고모에겐 인사를 안한 상태여서 인사부터 하고 놀자고 했죠..
좀있다해도 된다고 그러는거 옆에 계시는데 예의가 아니다 인사하고 놀자 했더니 고모를 부릅니다..
손짓으로....청각장애시더군요...
그런일로 제가 화를한번도 낸적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전혀예상하지도 않았는데..전혀 준비되지 않았는데.....2년이지난지금 이렇게......
망치로 머리를 맞은거 같은느낌이였습니다...
제가 알기전에 남자친구입으로 여지껏 먼저 들은적이없기에 배신감또한 더커졌습니다..
...머리속이 새하애지더니...... 유전이다 유전....이생각들로 꽉차더군요...이게 현실이다 생각이 드니 미치겠더라구요......
아무귀뜸없이 소개하는 남자친구도 밉고 주위다른친척분들도 밉고 상견례전 저한테 가족들은 이사실을 아시냐고 물어보시는 어른들도 한명도 없었다는게 절 절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남자친구가 가족들이 사고로 그렇게 되셨다고 했을때 아닌거 알면서도 제자신을 속이며
그래 사고야 사고 라고 다독였던.... 좀더 신중하지못했던 제가 싫어졌습니다..
어른들 앞에서 싸울수도 없고 아무일없단듯이 겨우 시간을 보내고 올라오는도중 눈물이
흐르네요....
남자친구는 예식문제로 제가 예민해져서 우는줄알고 잘될거라며 자기만 믿고 따라달라고...
절달래는데...멍 해질뿐 아무말없이 울기만했습니다...
도착해서 전 아무얘기도 하고싶지도 듣고 싶지않으니 들어가서 쉬라고 하고 저도 집으로 왔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지금까지 눈물만 흐르고...엄만 아직 이사실을 몰라요...남자친구 부모님만 그런지알지
엄마한테 부모님외 세분이더 그렇다고 말할수도 안할수도 없고...
우선 남자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할껀지 얘기를 해봐야 할껏같은데.....
이성은 빨리 헤어지라고 하는데....그게 말처럼쉬운것도 아니고....
저처럼 결혼하신분 조언좀해주세요...
유전자 검사를 하면 알수있을까요?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애기를 가졌을때 정상적인 아이가 나올지....
자신도 없고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