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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엽기적으로 생각하는 랑 2탄

엽기녀 |2003.06.17 16:44
조회 1,458 |추천 0

-2탄-

 

차를 다 마셨으니까 가자고 했다.  자기 호수공원 구경도 못했단다.  구경기켜달란다.

와 진짜 촌놈이네  생각하던 나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구경시켜주자  생각해  갔다.

그 추운 벌판에서 콧물흘려가며 30분 떨었다.  지는 무스탕이라도 입었지.  난 달랑 코트하나

나 더 다녀봤자  똑같다고 가자고 했다.  구경시켜준 답례로 저녁 사겠단다. 저녁 먹잖다.

시계를 봤더니 4시  미쳤나 벌써 저녁먹게 생각한 나 그때 울 랑  백마촌가서 스테이크 먹잖다.

자고로 먹는데 약한나 또한 스테이크에 약한나 좋다고 갔다.

열심히 쓸면서 먹는데  랑 별로 안 먹는다 그거 내가 다 먹었다.  울 랑 잘 먹는데 살이 안찌네요

네 하도 빨빨거리고 다녀서요.  울 랑 표정 윽  제가 표현이 좀 그렇죠 히히

일산에 미용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러는데 그쪽에다 세워 주겠어여

울랑 그러죠 그러고 데려다 줬다.  울랑 연락해도 돼죠  거기다가 안된다고 할수 없어 네

분명 저남자 예의상 그럴꺼야  그런 생각에 친구를 만나 울랑 열심히 씹었다.

숏다리야.  정말 싫어 마음에 안들어 근데 나 스테이크 얻어었다.  나 철이 없었다.

내꺼 다 먹고 랑꺼 반까지 뺏어 먹었는디 배는 또 왜 고픈지  우리 칼국수 먹으러가자

해서 칼국수 한그릇 다 먹었다.  울 엄마 전화오는디  잘 봤어  엄마 나 폭탄 만났어

그러고 더이상 물어보지마 마음에 안들어.  집에 들어갔더니 울아부지  날 설득시킨다.

남잔 한번봐서 모르는 거야.  두번만 더 만나봐 그럼 아부지 암말 안할께

울 아부지 설득에 넘어가 알았어  했는디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는기다

울 부모 김치국부터 먼저 먹었네.  울 부모 도대체 너 어떻게 했는데 연락이 안오니

그때부터 따지는디 나 미치는줄 았았다.  드더 1주일 하루가 지나 연락이 왔다.

영화보자고  맥라이언 나오는 챗팅 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이야기 다들알져 제목 생각이 안나네

나 울 부모 등살 2번만 2번만 하는 바람에 영등포 그 경원극장에서 봤다.

경방필 앞에서 나 보고 오는디 진짜 숏다리  으미 챙피한거

나 저만치 떨어져 걸어 갔다.  후~  아는 사람볼까봐 무서워  영등포 친구들하고 자주가서 놀았다.

그 친구들 보면 어떻게해 하는 생각에 얼릉 영화보고 헤어질 생각하는디

핸드폰 울리더라 응 나  친구였다.  영화봤어 / 누구랑  /  응 있어  / 너 선본남자지  /  응  /

동네로 이사온 친구 자기 남자친구랑 있단다.  오늘 부모님한테 인사시켰단다.

야 빨랑와 술먹게 우리 지금 술집가고 있어.  반가운 나머지 나 알았어 하고 헤어져야겠는데여

친구가 보제여  이 남자 같이 가잔다.  윽    나 어떻게 해  

할수 없이 같이 갔다.  친구 애인 술좀 마셨다.  나랑 랑을 보더니 엄청 좋아한다.

부모님이 마음에 들어했나 보다.  자랑한다.  그러면서 랑을 보며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좋단다.  미치겠다.  끌려 다니는 기분이다.  나 술 무지 먹었다.  기분이 업댄다.

친구 나보고 오빠라고 부르란다.  친구 랑 보고 이름 부르란다.  존대하지말고

울 랑도 기분 업되었는지 좋단다.  나 눈 뽕가서 좋단다.  그리고 노래방을 갔다.

노래부르고 나니 술이 조금 깬다.  나 그제서야 내가 실수 했다는거 깨달았다.

울랑 그때부터 만나자고 나한테 애정공세,  일끝나고 매일 일산와서 나 기다리고 밥사주고 차사주고

나 울랑한테 잡혔다.  새벽 3시까지 전화하고...... 울랑 한달을 그렇게 매일 3시간 자고 나한테 공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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