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
차를 다 마셨으니까 가자고 했다. 자기 호수공원 구경도 못했단다. 구경기켜달란다.
와 진짜 촌놈이네 생각하던 나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구경시켜주자 생각해 갔다.
그 추운 벌판에서 콧물흘려가며 30분 떨었다. 지는 무스탕이라도 입었지. 난 달랑 코트하나
나 더 다녀봤자 똑같다고 가자고 했다. 구경시켜준 답례로 저녁 사겠단다. 저녁 먹잖다.
시계를 봤더니 4시 미쳤나 벌써 저녁먹게 생각한 나 그때 울 랑 백마촌가서 스테이크 먹잖다.
자고로 먹는데 약한나 또한 스테이크에 약한나 좋다고 갔다.
열심히 쓸면서 먹는데 랑 별로 안 먹는다 그거 내가 다 먹었다. 울 랑 잘 먹는데 살이 안찌네요
네 하도 빨빨거리고 다녀서요. 울 랑 표정 윽
제가 표현이 좀 그렇죠 히히
일산에 미용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러는데 그쪽에다 세워 주겠어여
울랑 그러죠 그러고 데려다 줬다. 울랑 연락해도 돼죠 거기다가 안된다고 할수 없어 네
분명 저남자 예의상 그럴꺼야 그런 생각에 친구를 만나 울랑 열심히 씹었다.
숏다리야. 정말 싫어 마음에 안들어 근데 나 스테이크 얻어었다. 나 철이 없었다.
내꺼 다 먹고 랑꺼 반까지 뺏어 먹었는디 배는 또 왜 고픈지 우리 칼국수 먹으러가자
해서 칼국수 한그릇 다 먹었다. 울 엄마 전화오는디 잘 봤어 엄마 나 폭탄 만났어
그러고 더이상 물어보지마 마음에 안들어. 집에 들어갔더니 울아부지 날 설득시킨다.
남잔 한번봐서 모르는 거야. 두번만 더 만나봐 그럼 아부지 암말 안할께
울 아부지 설득에 넘어가 알았어 했는디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는기다
울 부모 김치국부터 먼저 먹었네. 울 부모 도대체 너 어떻게 했는데 연락이 안오니
그때부터 따지는디 나 미치는줄 았았다. 드더 1주일 하루가 지나 연락이 왔다.
영화보자고 맥라이언 나오는 챗팅 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이야기 다들알져 제목 생각이 안나네
나 울 부모 등살 2번만 2번만 하는 바람에 영등포 그 경원극장에서 봤다.
경방필 앞에서 나 보고 오는디 진짜 숏다리 으미 챙피한거
나 저만치 떨어져 걸어 갔다. 후~ 아는 사람볼까봐 무서워 영등포 친구들하고 자주가서 놀았다.
그 친구들 보면 어떻게해 하는 생각에 얼릉 영화보고 헤어질 생각하는디
핸드폰 울리더라 응 나 친구였다. 영화봤어 / 누구랑 / 응 있어 / 너 선본남자지 / 응 /
동네로 이사온 친구 자기 남자친구랑 있단다. 오늘 부모님한테 인사시켰단다.
야 빨랑와 술먹게 우리 지금 술집가고 있어. 반가운 나머지 나 알았어 하고 헤어져야겠는데여
친구가 보제여 이 남자 같이 가잔다. 윽
나 어떻게 해
할수 없이 같이 갔다. 친구 애인 술좀 마셨다. 나랑 랑을 보더니 엄청 좋아한다.
부모님이 마음에 들어했나 보다. 자랑한다. 그러면서 랑을 보며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좋단다. 미치겠다. 끌려 다니는 기분이다. 나 술 무지 먹었다. 기분이 업댄다.
친구 나보고 오빠라고 부르란다. 친구 랑 보고 이름 부르란다. 존대하지말고
울 랑도 기분 업되었는지 좋단다. 나 눈 뽕가서 좋단다. 그리고 노래방을 갔다.
노래부르고 나니 술이 조금 깬다. 나 그제서야 내가 실수 했다는거 깨달았다.
울랑 그때부터 만나자고 나한테 애정공세, 일끝나고 매일 일산와서 나 기다리고 밥사주고 차사주고
나 울랑한테 잡혔다. 새벽 3시까지 전화하고...... 울랑 한달을 그렇게 매일 3시간 자고 나한테 공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