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어렸을때부터 성격이 많이 드셌어요.
고집도 엄청 쎄고... 아버지가 아주 아주 심하게 엄한 그런 집인데도
은근히 잘 보면.. 여동생이 아버지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렇거든요.
그렇게 무서운 아버지도.. 동생한테는 함부로 말 섣불리 안하시니까.
저랑 남동생은 쫄고 쪼는데도 말이죠....
근데 이노무 기집애가 얼마나 못됐는지.......
아빠 앞에선 엄마한텐 뭐라 잘 못하지만.. 아빠 안계시는 곳에서는
엄마나 저나 완전 개무시해요..
이게 공부도 지가 쫌 한다고.. 지금은 고3이라 수능도 얼마 안남았고..
자긴 무조건 서울로 대학간다면서 . 대학이야 서울로 가겠죠.
아무리 이쁘게 봐주려고 해도.. 아무리 못나도 내동생이니까 떡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참고 참아도
정말.................인내의 경지에 이르네요.
말을 너무너무 못되게 해요.......
정말 이런 애.........만약 같은 반 친구였더라면. 쳐다도 안봤을거삼!! ㅠㅠ
근데 요게...........밖에 나가면 얼마나 자기관리 하는지..
원래 집에서 성격 완벽주의자+괴팍주의자+이기주의자 이면서
밖에 나가면 어눌+약간멍청+귀여움으로 똘똘..........친구들한테 완전 인기 많으삼....헐~~~~~~~
이런 동생.. 어떻게 길들이나요?
이미.........길들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져버렸죠.
그치만 어렸대도... 감당 역부족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싸움 내고 싶지 않아서.. 전 그냥 암말 안하고 제방으로 들어와버려요.
근데 제가 이러니까 더 만만하게 보는 것 같구요.
한번 싸우면은... 한달이상 말 안한적도 여러번 있어요.
제가 언니로써 못할 짓이라도 했나요? ㅜㅜ
동생을 아랫사람이라 생각하고 충고같은거 말하거나 행동하지 절대 않았어요.
저희 집이 엄마나 동생들이나 저나.. 다같이 친구같이 대하거든요.
저한테도 맘씨 착하고 이쁜짓 하는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동생 둔 친구들 보면 정말 한없이 부럽구............
여동생한테 그렇게 해주면 코웃음만 치고 개무시만 당하다니 ㅡㅡ
정말 어이상실 황당!! 이에요..... 세상 참 불공평하네요..
어느 누구한테도 이런 대접 안받는데..
글타고 내가 얘한테 해끼치는거 눈꼽만큼 없고
그냥 일상생활 대화속 짧은 한마디조차도 콧방귀를 끼니
이것참............
저도 한성깔 해서.. 진짜 아니다 싶으면 확 엎어버리거든요. 눈에 보이는게 없으심. -_-
근데 이제 철도 좀 들고 하니.. 자꾸 그러니까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두 기집애들이 엄마보다 기가 훨 쎄니..엄마가 말리지도 못하시고. ㅠㅠㅠㅠ
엄마봐서 이젠 안그래요.........제가 그냥 참아요..............
매일 같이 전쟁 일으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하루하루가 휴전이삼..................
좋은 방법 없을까요?
대책 좀 세워주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