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을 즐겨보는 24살 대학생입니다.
밑에 군면제 받으신 분의 글을 읽고 저도 할말이 있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군대 갔다오신분들께서 기분 나빠하실수 있지만~ 그냥 이럴수도 있겠구나 너그럽게 봐주세요.
군대 갔다오신 분들에게 고합니다. 저는 선천성 심장수술을 해서 5급 군면제를 받았는데요
우리나라의 군 면제자들이~ 모두다 돈 먹이고~ 빽으로 면제 받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큰 수술을 받았거나 몸이 안좋거나 군대 생활을
할수 없는 나름 개인적인 사정이 있기 때문에~ 면제를 받은겁니다.
욕을 할려면~ 돈 먹이고 빽 있어서 면제 받은 사람을 욕하십시오.
그리고~ 어디 아파서 면제 받은 사람에게는 신의 아들이다 부럽다 이런소리 하지 마십시오.
그말은 즉 나도 너처럼 아파서 면제 받았었으면 2년 시간 벌었을텐데 이런말과 똑같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수술 받을 당시에~ 우리 부모님께서 제가 태어나고 3년 동안을 고생만 하셨습니다.
저의 재롱 볼 시간에~ 저를 업고 전국의 병원을 돌아다니셔야 했으니깐요.
대학 2학년때 친구들 다 군대 가고~ 군대 갔다온 복학생 형들이랑 학교 생활 하면서
군대 문제로 머라머라 해서~ 참 힘들었습니다.
대학 4년동안 신의 아들이라는 소리는 거의 달고 살았고
군대 면제라고 하면~ 수술 땜에 안갔다고 하면~ 불쌍하게 쳐다 보는 시선들도 싫었고
거기다 사람들이~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사람이 된다고 말하는거 듣기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감합니다. 군대 갔다온 친구들이~ 멋진 남자가 되서 오더군요..)
제 친구들은~ 술자리에서 저를 배려해주기 때문에 군대 얘기는 잘 안합니다.
제 고민을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친구들에게 고민을 얘기하면
친구들이~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면제 받은 사람 부러워서 그런 얘기 하는거라고 얘기들 합니다.
근데~ 전혀 부러워서 그런 얘기 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부러워 하는투로 얘기 하면서~ 은근히 바닥에 군대 갔다온걸 자랑하면서 군대 안갔다온게 남자냐구.
ㅡㅜ 군대 갔다오신 분들이 다 저렇지는 않겠지만~ 군면제자들도~ 다 대한민국 남자고 인간입니다
군대 갔다오신분들께서~ 나라를 지켜주신 덕분에~ 맘 편히 살수 있었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흥분 되서 그동안 묵혔던 게 다 나오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뒤죽박죽 앞뒤가 안맞지만~ 너그러이 봐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