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애표 풍자 '이번엔 성형미인'
[일간스포츠]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4집 '오락가락' 우여곡절 끝 출시
새로운 안무로 틈새시장 공략
신신애가 '숱한 소문을 뚫고' 또다시 세상에 대한 풍자를 시작했다.
지난 1993년 1집 <세상은 요지경>으로 '풍자 가요의 여왕'으로 불린 신신애는 4집 타이틀 곡 <오락가락>을 들고 돌아왔다. <세상은 요지경>이 히트한 후, 2집(97년), 3집(2000년) 음반을 내는 과정에서 제작사 부도, 사기 사건 등을 겪으며 '자살했다', '일본으로 시집 갔다' 등 갖은 소문에 휘말렸던 터라 어려운 결정이었다.
연기자 겸 가수인 신신애의 이력은 특이하다.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출신으로 종합병원 간호사에서 탤런트가 된 신신애는 KBS 2TV 미니시리즈 <희망>에서 '뽕짝네' 역을 맡았고 그 연기를 본 가수 김수희의 제의로 1집 음반을 냈다. 당시 6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해 의외의 히트를 쳤다.
18일 출시될 4집은 그 기록에의 재도전이다. <오락가락>은 성형 미인, 벼락부자를 꿈꾸는 이들을 향한 일침으로, 함께 선보일 춤은 '오락가락 춤'. <세상은 요지경> 때의 막춤이 아닌, 우아한 공주 드레스에 자신의 애완견, 보디가드 백댄서와 함께 무대에 선다.
전지현 CF의 안무를 담당한 곽용근 씨는 "신신애 씨는 4~15살 때까지 한국 무용을 배워 리듬감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신신애는 "나는 본업이 연기자다. 한 10년 동안 음반 때문에 돈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는 것을 알았다. 음반 시장이 불황이지만 또 마이크를 잡은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틈새 시장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