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짜리 여동생을 둔 오빠입니다.
조금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상해보이는 동생의 행동이 걱정스럽기도 하고 우리가족들이 예민한거 같기도 하고 ㅡㅡ;
여러분들 좀 도와주세요!!ㅠㅠ
얼마전에 제 동생이 미용실을 다녀오더니 그 미용실 디자이너 남자가 맘에 드나봐요
맨날 그 남자 얘기만하더니 미용실에 이거하러간다 저거하러간다 핑계로
그 미용실에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하는거예요
급기야 한달전부터는 그 미용실에 취직한다고 잘다니던 회사 그만둬 버리고 ㅡㅡ;
그 미용실원장님이 아직 사람 안구하니까 좀 기다리라고 답장이 와서 지금 한달째노는데요.;;
그 미용실 취직되면 미용배우고 안되면 안한다네요 ㅡㅡ;
미용이 배우고 싶은건지 남자친구가 사귀고 싶은건지 참네;;
근데 요세 한 일주일전부터 밤9시만되면 나가는거예요
왜 나가냐니까 친구만단데요
동생이 원래 집밖에도 잘안나가는데 이상한느낌에 오늘 물어봤더니 그 미용실 남자 보러간다고
근데 들어보니까 둘이 아는 사이도 아니고 완전히 짝사랑해서 미용실 앞에서 그남자 퇴근하는거
구경하러 가는거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참네-_-;
제가 하도 답답해서 차라리 대시라도 하라고 했더니 조만간 그 미용실 들어갈거니까
조급할필요 없다면서 그냥 한번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
저보고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안그러냐고 되묻네요 약간 당황;;
사실 제동생 말이죠 얼굴 되게 이쁘구요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아요
고백도 많이 받구요,,, (남친도 2번인가 사겼는데 둘다 차고)
그때마다 항상 차고 그러더니 왜 하필 지 좋다는 남자들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좋다고 이 밤마다 나가는지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ㅡㅡ;
제가 동생보고 얼굴밖에 모르고 그렇게 좋아할수 있냐고 그러니까
저보고 그러네요 오빠는 얼굴만 보고 좋아하는거아냐? 어차피 외모보고 좋아하는거지
그래서 한마디 더했죠 다 좋은데 지금 니 행동은 경우 따지지 않고 너무 막무가내라고 했더니
원래 사랑해 빠지면 그런거라네요 에휴.... 뭐 동생말이 맞긴하다만 이건뭐
고등학교때 여학생들 연예인 쫓아다니는거랑 뭐가 다른게 싶어서
얘가 어린거 같기도 하고 제가 이상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밤마다 나가서 미용실 근처에서 서성이는 동생의 모습이 왠지모르게 오빠로서
한심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
어머니랑 아버지도 동생이 예전이랑 좀 변한거 같다고 그러고;;;
괜히 우리 가족이 오바하는 건가요?
저야 뭐 잘됬으면 좋겠지만 하던일까지 그만두고 아예 미용배운다고 난리를 치지 안나;
밤마다 꽃단장하고 나가질 안나
이건아니다 싶어서;
오죽 답답했으면 제가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까지 했을까요 ㅠ
그것도 싫고 그남자여야만 한다고 이거 완전 제 동생 바람 단단히 들어간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