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한심하고.. 답이 없는거 같아서 조언 구하고자 들어왔습니다.
물론 욕하실 분도 없으시고 철없다고 하실 분 계시겠지만
지쳤습니다... 어느 조언도 관계없으니.. 조언 부탁드릴께요
저희는.. 딸만 4명입니다. 그중 저는 막내입니다
언니 3명 정말 잘 키우셨습니다.
큰언니는.. 간호사, 둘째언니 치위생사. 셋째 언니 스튜디어스
하지만..저.. 좋아하는 과목 말고는 관심도 없었고 공부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유독 어릴때부터 셋째 언니를.. 금이야 옥이야로 키운 엄마를 보면서
항상.. 셋째 언니와 차별한다고 어긋나고 있었습니다.
셋째 언니 아주 어릴때 손버릇이 나빴습니다. 해서 엄마는.. 언니를 혼내시다가
나중에는.. 엄마가 해달라는거 해줄테니 손버릇 고치라고 그렇게 사정하셨습니다.
초등학교 이전이였고.. 엄마가 아시고는.. 다 돌려주시고 갚아주시고 하셨습니다.
손버릇은 고쳐졌지만. 점점 언니는 욕심나는 물건을 엄마에게 말해서 무엇이든 갖고 말았죠
엄마가 어렵게 사셨기 때문에 그런 언니보면 엄마 옛날 생각나서 사주고 싶었노라고 말씀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옛날 좋은 기업 다니시다가 IMF 시절 다른 모든 분들이 하시다시피 하신 명퇴를 하셨습니다.
그게 97년도인데 현재까지 집에서 쉬고 계십니다.
언니들 모두 직장생활하면서 돈 엄마한테 주고 그거 모아서 시집 갔더랬죠
셋째 언니와 저 둘이만 남았을때였습니다.참고로 이때가 IMF라 집이 좀 어려웠죠.
저 고3때 물론 제가 공부 안한것도 있었죠
학원다니면서 열심히 수능 점수 올리고 있었습니다. 셋째 언니가 스튜디어스는.. 아주 오래된 꿈이였죠
언니가 하루는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일본으로 어학연수가야되는데
저보고 학원안다니고 독서실 다니면 안되겠냐고 하데요..자기도 공부해봤는데
독서실이 더 낫다고.. 참고로 전 실업계였고 언니는.. 인문계여서 틀린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독서실에서 독학하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저.. 대학 갔습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언니가 어학연수 1년간동안 정말 한달에 한번씩 꼭 돈 붙여주고 홈스테이하다가 따로 나와살았는데
쥐나온다고 집옮기고 한다고.. 정말.. 돈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만에 왔드랬죠 우리엄마 일본에 있을때 다녀오셔서 그런지 옥탑방을 일본 방처럼 꾸미더군요. 한참을 다시 생활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나봐요.. 전액 장학금도 받고 했죠
장학금도 받고 하니 집이 그럭저럭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장학금을 못받더라도 어느정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었죠.. 알바 해가며 제 용돈 벌어 쓰고.. 그리고 친구들이 다 운전면허증을 따더라구요
저도 따고 싶었습니다. 한번은 그냥 필기만 따고.. 실기 차마 말할 수 없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두번째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엄마가.. 흔쾌히.. 그래 알겠노라고 언니들도 다 있는데 니도 있어야지
하면서..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언니가 또 오더라구요
호주 어학연수가는데 돈 부족하다고 언니 돈벌면 운전면허증 시켜준다고..
알겠다고 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언니가 왔드랬죠
언니는.. 면세점에서 일하다가도 공부해야겠다며 그만두고 일어 강사를 한다고 하다가도 공부한다며
곧 잘 그만두었지요..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집애들은 취직한다는데 우리는 뭐냐며 그러셔서 저 다시 취업길로 뛰어들었습니다. 저 1학년2학기 끝났을때였습니다.
2학년 1학기 부터 바로 취업했습니다. 울산으로 갔죠. 근데 돈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집에 드리지도 못학
울산에서 부산까지 출근하는데만 2시간이라 솔직히 힘들더군요. 1년 넘으면 100만원 넘게 받는다더군요. 그래서 저 회사 언니랑 자취했습니다. 집에 한푼 드리지 못해 죄송하더군요.. 그렇게 6개월하다가 새벽3시까지 일은 기본이요 어느 부장님의 말로당한 성희롱이 끊이지 않고.. 제가 있던 부서가 QC였는데 개발팀으로 발령났습니다. 그런데 QC 팀 언니가 너무 일을 잘 못해 매일 제가 두개 부서일을 같이하고 QC 언니는 메신저로 남친과 대화나 나누고 그정도였죠.. 그런데 하루는 월급을 보니 20만원이나 차이가 나드라구요.. 같이 사는 언니가 경리팀이라 물었더니 그게 참.. 2년제와 4년제의 차이라네요
저.. 그말듣고 편입 준비했습니다. 4:1로 합격했다는 소리듣고 집에전화하니
"학비는 어케 할꺼고" 그러더군요.. 아빠랑 언니가..
그래서.. 저 학자금 대출 제가 알아봐서 신청 했습니다.
1학기 다니고 났더니.. 집이 또 어렵드라구요
또다시 대출 받는것도 그렇구.. 휴학기 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회사 들어가서 일을 했드랬죠.. 100만원 좀 넘는 월급으로 집에 반이상을 뚝 떼어 드렸습니다. 1년반을 생활했는데 점점 인바운드가 아웃바운드가 되어가고 매일 뭔가 한건 하지 않으면
앞으로 불려가서 혼나고 하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때 또.. 백일해 처럼.. 기침이 멎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예전부터 간호에 꿈이 많았던터라.. 간호조무사 되었지요
간호조무사 하는동안은 알바 하고 실기 나갔을때는 픽업 됬지만.. 제가 그냥 알바로 남겠다고 하면서
계속 돈받고 실기 하는걸루 되었습니다.
그렇게 용돈벌어가면서 생활하다가 자경증 따고 취직하고 또 돈 집에 드리고
그리고 있는데 큰언니가 큰 대기업 제약회사 간호사라서 그 윗분들이 제가 실기하는 동안
많이 봐오셨는데 맘에 드셨다고 연락을 주시더라구요
병원에 파견직이 하나 있는데 해보지 않겠냐고 원래 일하는곳보다 훨 좋은곳이라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이렇게 여기저기 옮기고 자리잡고 하는동안 저희 3째 언니는 외국에서 내노라는 항공사에 합격하여 지금은 비지니스석에 있고 집도 그 외국에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생겼는데
그 나라가 다이아몬드로 유명한 나라다보니 매일 다이아몬드 선물에 값비싼 명품은 모두 섭려하고 있더군요.. 집으로 돈붙여 달라고 3개월에 한 번 전화하면 자기가 돈 버는 기계냐며
전화 끊어버리고 전화 받지 않고 피해버립니다. 그러다가 자기 아프거나 안좋은일 생길때만 집에전화하드라구요.. 돈 다 어쨌냐고 하면 자기가 있는 나라가 지금 정말 큰 개발을 하고 있는 나라인데
거기다 투자를 했다고 하면서 그 돈 더 불려서 줄꺼라하네요
간지 거의 2년만에 700만원 한꺼번에 큰 돈 붙였드라구요.
근데.. 그거 자기가 한국 나올때마다 엄마카드로 긁은 면세점 카드비용이나 국제로 건 핸드폰 요금 매꾸고 자기 남친이 무선 장난감 차량 좋아한다고 그 부품 사서 보내달래서 그거 사서 보내고 하니 남는돈은 거의 없더라구요..
이번에 휴가 기간이였는데 있는데로 없는데로 명품 자랑 하더니 또 돈가지고 모라한다고 귀 틀어막구
엄마 빚 다 갚아 줄거랍니다. 제가.. 그 빚 다 갚고 얘기해랐더니 또 시작이네 이러더군요
그런데 울엄마는 아직도 언니 말을 믿고 기다립니다. 언니가 해달라는데로 해주고
언니가 설사를 20번 넘게 했다며 전화오면 안절 부절 못합니다.
제 정말 얼마안되는 지식으로는 설사 20번 넘게 하면 탈수와서 실려옵니다.
지 남친이랑 통화하는 모습 들려주고 목소리 멀쩡한데 엄마한테 지 죽는소리 해댑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생활하다보니.. 제 나이가 26이더군요.. 주위 친구들 결혼식 한다면서
연락옵니다. 저희엄마 나중에 저런애들은 니 결혼식때 안온다고 왜 쓸데없는데 돈쓰냐며
간다고 할때마다 욕하시더군요.. 몇군데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35만원 용돈으로 핸폰비, 교통비 다 할려고 하니 부족하드라구요.
그리고 친구들 결혼식 할때 마다 생각 나더군요.. 그동안 나는 걔네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던 나는
돈 한푼 못모으고 아직도 집 생활비로 드리는데.. 한심하다는생각밖엔 안들더군요
더군다나 집에 가면 제대로 쉬지도 못합니다. 큰언니가 맞벌이다보니 조카를 저희 엄마가 키우십니다.
장난꾸러기 조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저 주말엔 부족한 용돈 채운다고 알바합니다. 10만원 정도 법니다. 이래저래 저도 쉬는날 없이 피곤하다보니 집에 들어가면 자기 바쁩니다.
그러면 엄마는.. 밥하고 니는 상전이제 이러면서 애 안보고 밥 하는거 안도운다고 막 야단치십니다.
정말 이제는 지칩니다. 최근 아버지가 혈압약 끊으신다고 혈압을 재는 일이 있는데
저 그날 저녁 큰언니도 애기 데리러 오는 날이고 저도 너무너무 피곤한지라 몸 안좋다고 하고
잤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역정내시며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할 독설을 하시더군요
참고로 저희어머니 아버지 옛분이고 시골분들이라.. 독설을 좀 잘하시는 편입니다.
제가 예전에도 독립하겠다고 했더니 니돈 더럽다며 안 쓴다고 그렇게 막말하시고
화내시고 나중에는 우시더라구요..
해서..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그래서 독립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독립하면 저는 제 가족들 더 좋아하게 될거 같습니다.
저희집 생활비 저만 드리는거 아닙니다.. 큰언니가 엄마가 조카본다고 70만원 정도 줍니다.
셋째 언니는 아예 돈에 돈자도 입밖에 안꺼내고 둘째언니 시집가서 애 놓고 가정주부 되고 더군다나
경제권은 형부가 들고 있어서.. 전혀 도움 되지 못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씀드리는거 제 욕심이고 저 정말 나쁜 아이인거 압니다.
하지만.. 저.. 너무 지쳐서 이제는 독립하고 싶습니다.
가족들 도와드리는것도 이제는 지치네요
결혼할 상대도 없어서 하지도 못할뿐더러 엄마나 아빠는.. 30살 넘어야 시킨답니다.
더군다나 결혼 비용도 제가 벌어서 해야된다더군요
무슨 돈을 모으라는건지..
긴글 읽어주신다고 감사합니다.
저.. 독립하면 저희집 발칵뒤집어질꺼 뻔합니다. 이미 아무 힘없는 둘째 언니한테 말만해도
화내면서 더이상 할말없다고 실망이라고 하네요
.. 이제는.. 당분간 가족들과 좀 떨어져서 혼자 조용히 살고 싶기도 합니다ㅣ
고생해보면.. 가족들을 좀더 가깝게 대할수 있을지 않을까 해섭니다.
제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어떻게 하면 좋은 대화로서 독립을 할 수 있을찌요..
여러분의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