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리는게 참 부끄럽습니다..ㅡㅜ
사실 전 여잔데, 제 아이디가 실명인증이 안 되어서 남친 아이디로 글 올리는거에요..
제 소개를 하자면 20대 미혼녀이며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변비가 가끔 있었는데, 정말 심할때는 엄청 아프고, 힘들고, 상처가 나서 피도 났었어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심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는데(사실 몇년전부터 항문밖으로 살 같은게 튀어나와있었거든요..일상생활에 지장없을정도로 작게 나와서 괜찮은거라 생각하고 그냥 살았습니다;;) ,요 몇일동안 대변보고 물을 내리려고 하면 피가 흥건한거에요..똥꼬가 아프지 않았는데 피가 났었더라구요..
지난 겨울에도 한번 피를 본적이 있어 겁이 나 항문외과를 오늘 갔습니다.
의사쌤이 보시고 치질3기라고 하시더라구요..치료방법은 레이저로 태워야한다고..;;
수술하면 1박2일 입원해야하고..직업 물어보시더니 (요식업에 종사하고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합니다.)4일은 쉬어야한다고..
실은 지금 다니는 회사..들어간지 얼마 안 되서 아직 수습이고, 9월부터 정식 직원이죠..게다가 쉬는날은 일주일에 하루!! 그리고 교대근무라 쉬는날을 땡겨서 한꺼번에 쉬려고해도 다른직원들 눈치 보이죠..ㅡㅜ
어쨌거나 저쨌거나..휴가 받는건 그렇다치고!! 회사에다 머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유일한 여직원이라(여자는 알바생들뿐) 누구한테 말할지도 난감하고..사장님께 허락받아도 같이 교대하는 직원들한테도 이유를 다 설명해야할텐데..
남자도 아니고 갓 들어온 유일한 여직원이 치질수술로 휴가를 낸다고 하면 왠 망신이에요~~~~ㅠㅠ
친구는 맹장수술 한다고 말하라는데, 치료할 병원이 항외과이니 그쪽과 관련해서 얘기하면 더 안전할 것 같아요..
제가 갈 그 병원은 대장질환, 항문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하지정맥류 등을 진료하고 있어요..
위에 것들 중에 몇일씩 쉬어야하는 그럴싸한 병명 없을까요?하지정맥류는 제가 치마를 입으면 보이니깐 안 믿을것 같구..ㅡㅜ
망신당하지 않고 휴가 낼수있는, 센스있는 핑계거리 없을까요?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필요해요~플리즈~~~~~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