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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정떨어지는 남친

아놔 |2007.08.21 10:11
조회 4,701 |추천 0

..안녕하세요 별일은 아닌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지만 갈수록 정떨어지는 남자친구 때문에 푸념하는거니까  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저는 올해 22살 , 남자친구는 24살이구요

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애경험이 어느정도 있고 , 남자친구는 제가 첫 여자친구입니다 .

사귄지는 ..한 3달 가량 되었을 거에요 .

같은학교 CC라서  후배,동기,선배님들 다 사귀는거 아시구요 다들 오래가라고 좋은말씀도 많이해주세요

 

제 남자친구, 처음에 선배, 후배 관계로 봤을때 그렇게 성실하고 착할 수가 없었어요

맡겨진 과제도 척척 학생회 간부라 힘들건데 군소리없이 일처리 척척, 장기자랑이며 뭐며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 착실히하고 또 ,높게 생각하는 부분은 학자금 대출 자기가 자기힘으로 갚겠다고 부모님께 용돈안받고 공부하는거죠 , 사귀면서 여자친구 입장에선 이것저것 같이 쇼핑하거나 식사하러갈때 약간의 부담은 되지만 ,,

 

그런저런 모습에서 처음에 호감이 있을때는 ,

 

사람이 참 진실되고 성실해 보이니까 ,   그런것도 그냥 어느정도 이해했지요 ,

 

이제껏 교제하면서 지나갔던 다른 남자친구들도 좋았지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

 

그런데 선배가 먼저 사귀자고 이야기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기말고사 기간이라 바빠도 즐거웠구요

 

하지만 ,

 

연애경험이 전무한 남자친구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제가 그동안 너무 성격비슷한 사람을 만났던걸까..

 

좋은부분도 많어요 . 배려심 이랄까

 

뭔가 하고있으면 슬근와서 도와주고 가고 . 셔틀시간 늦을텐데 얼굴보고 가겠다고 도서관 갔다가 동아리방 들렀다 가고 ,졸려서 책상위에 엎드려 있으면 담요덮어주고 가고 , ..밥보다 간간히 맥주가 땡길때 같이 맥주마시러 가주고

 

하지만..

 

 

눈치없는 부분또한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ㅜ ㅜ

 

예를들면 에티켓같은 부분에서 , 오래사귄것도 아니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옷입는걸 보고는 정말 객관적 시각에서 였었는지.. 

 

" 너 그 색깔  너랑 안어울려 -_-"

"-_-;;"..

 

이래저래 레포트 쓴 부분에서 같이 읽다보면

" ..나는 니생각이랑 좀 다른데 ? "

"..어 그래라 -_-+"

 

사람들이 제 얼굴에서 입술 보고 다들 이쁘다고 그렇게 좋은말 해주는데

얘는 ..남자친구라고 있는게 ..아우..

"니입술 도톰한게 '참치회' 두껍게 썰어놓은것 같아"

"...(-_-) "

 

무거운거 옮길 일있을때 타이밍 좋게 연락와서는

". 응 뭐해 어디야 "

"아 나 지금 전공실에서 짐좀 방까지 옮기고 있어 ^^ "

"아직 많이 남았어 ?"

"어 한참 남았네 "

"그래 그럼 수고해 "

"..!!!"

 

여행 다녀왔을때 ...

..Drrrrrr

" 그래 옷사왔다며 ?"

"응 잘어울릴것 같아서 "

"그럼 줘 -_-)"

"야;; 아직 방학이고 그까지 가기 좀 그렇다 ?"

"..나 안보고싶어 ?"

"그거랑 그거랑 다르잖아 "

"안그래도 나 요즘옷도 없는데 -_-"

";; 당신도 보고싶고 옷도 주고싶지만 요즘 너무 더워서 가기 싫ㅇ ㅓ"

"..핑계쟁이 "

"-_-+"

 

이런저런 모습에서 좋은말만 해주길 바라는게 아니에요 아예 말을하지말고 ..중립을 지키던가 .

다른 표현을 쓸수도 있을건데 우회적으로 말하는거 절대없고 . , 눈치가 없는건지 ,,아

 

이런거 은근히 미치겠어요 뭐랄까 ..이제까지 그런사람들을 한명도 못보다가 , 혹은 연애 아무리 처음해도 기본적인 눈치와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사람이라면 저렇지는 않잖아요 ..

 

결정적으로 뽀뽀할때도 .

 

-_-+ 찌릿 .!

-_-) 왜이래 !

===-3- 확 !

(...당신한테는 첫 뽀뽀겠지만 -ㅅ- ).. 그렇게 입술내밀고 바로 달려드는건 아니다 ;; )

 

이런저런 모습들에서 여튼 많은 실망을 했죠 , 보이는것과 사귀는건 다른거구나 남들눈엔 직설적으로  PT하고 열심히하는 선배, 동기. 후배겠지만 내눈엔 대화의 기술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 지눈에 좋으면 좋은거 지눈에 나쁘면 안좋은거 딱 선ㅇㅣ 분명한 그런 사람이구나 .. 에휴 _라고 생각해버렸어요

제가 ..못난것도 아니고, 아..진짜 CC만 아니면 ..같은 과만 아니면 하는생각이 많이 들기도 해요 .

 

그리고 무식한티내는거 종종..으..(어떻게 윤년이 5년에 한번씩이냐..)

 

가끔 정신을 가다듬고 ,숨한번 고르게 쉬고 저렇고 저런 일상다반사 같은 상황에서

 

"저기. 그럴땐 그렇게 말하기보단 이렇게 말해야 듣는입장이 편할거야 ..나중에 다른 애랑 연애를 해도 이렇게 말해"

 

"야! 너무하는거 아니냐 ! 나는 적어도 너랑 만나면서 다른애 사귈 생각은 안한다!! "

 

".. 아놔..비유를 한거지 그게 주어가 아니잖아 ;;"

 

진짜 정떨어 집니다 ..에휴 .. 제가 잘못한거 같아요 사람을 인상으로 판단해서 정말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랑 맞질않으니 전화번호 뜰때도 받기 싫고 그렇게 되네요 .

 

아무리 CC더라도 이렇게 불편하면 . 시선생각은 좀 뒤로하고 다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거겠죠 ?

방학끝나고 개강하면 또 별것아닌데 받을 스트레스 생각에 짜증나네요 ..에휴

추천수0
반대수1
베플십앍뇽|2007.08.21 10:37
솔직한 남자를 씹다니 우라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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