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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이를 어쩌죠?

수줍녀 |2006.07.21 19:07
조회 10,992 |추천 0

며칠 전 평소엔 전화도 잘 않던 친구 놈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연신 묻는 제 물음엔 대답도 않고 한숨만 쉬며 그냥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뭐 제 고민도 항상 들어주는 XX 친구라 퇴근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한참을 닥달후에 알아낸 사실.. 같은 부서의 여직원을 좋아하게 됐다는군요...

놀랐습니다. 그 녀석 몇년간 솔로로 지내왔거든요.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 놈이 고민하는 것이 그 여직원과 잘 지내기 위한

노하우 전수가 아닌... 연애 자체를 놓고 갈등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내연애... 해야 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몇년간의 회사생활로 터득한 여러가지 사항들을 조합해 보자면...

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열린 마인드를 가진 것처럼 내비치지만...

사실은 문서화된 사내연애 금지조항만이 없을 뿐 사내연애에 대해 은근히 압박을 가한다는 거죠.

 

첫째로...

평소엔 실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소한 일이..

사내연애와 연관지어져 "사내 연애가 공적인 업무와 연관되어 업무에 방해를 주었다"고

평가되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위와 같은 사항들이 누적되어 인사고과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로...

사내연애를 하다가 헤어졌을 경우...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는 사내의 좋지 않은 소문에 괴롭힘을 당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안 좋은 소문을 모두 이겨냈다고 하더라도...

한때 좋아했던 사람과 아무 생각없이 지나던 회사 복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다섯째로...

만약 사내연애의 대상이 자신의 상사라도 되는 날에는

직장 내의 동료사원들에게 공공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섯째로...

항상 나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업무에 지장이 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들로 그 녀석을 설득해 보았지만...

이미 그녀에게 꽂힌 그녀석의 마음은 되돌아올 줄 모르더군요...

앞으로 그 녀석의 회사생활이 어찌될지.....

 

 

 

Q 사내연애..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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