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심만만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야심만만에는 오랫만에 핑클의 이진씨가 나왔었죠.
나와서 했던 얘기 중에 예전에 같은 소속사였던 젝스키스가
팬들에게 선물받은 것들을 풀어봐서 마음에 드는 것은 이진씨가 가졌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말을 딱 듣는 순간 이진씨 실수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주 가는 연예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난리가 났더라구요.
물론 이진씨의 경솔한 말과 행동을 탓하는 글이었죠.
저는 연예인에게 선물이고 편지고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그걸 보고 화가 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팬 입장에서는 없는 돈 모아서 정성으로 준건데
그걸 본인이 아닌 같은 소속사 가수가 풀어보고
마음에 드는 건 가지고...이게 말이 되냐구요.
물론...가수들이 받은 선물을 소중히 할까...이런 생각은 드네요.
워낙 많이 받으니 뭘 받든 아주 고가의 선물이 아니면 관심도 안가질 것 같아요.
리플들 보니까 가수가 받은 선물을 소속사 연습생들이 골라간다는 얘기도 있고,
나이가 어린 팬들을 제외하고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그걸 이진씨가 수면 위로 끄집어 낸 거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이 더 그렇게 명품 선물을 하는 것에 집착하는 거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했잖아요.
그 선물을 보낸 사람의 마음을 깡그리 무시한거죠.
누군가를 열렬히 좋아했다면 정말 화날만 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런 얘기로 솔직한 척 털털한 척
이미지를 구축하려는게 참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언젠가부터 오락프로에서 솔직한 척 털털한 척
이렇게 범죄에 가까운 얘기를 하면 용서를 받는 분위기가 된건가요.
친구집에서 뭘 훔쳐왔다...이런 식의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말이죠.
방송 내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고 말하던 이진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이 일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이
오히려 솔직하고 털털한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