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연애초보...20대 초반 여학생이에요.
보통 연인들끼리는 핸드폰 공유도 곧 잘 하고 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같은것도 막 보잖아요?? 물론 잠금기능이 있어서 개인적인 건 잠글 수 있지만...하여튼..저도 얼마전에 우리 2개월 된 남자친구..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중 호기심이 일어서 아무 생각 없이 사진에 들어가서 무슨사진들이 찍혀있나 보게 됐어요..ㅡㅡ 저는 친구들끼리 찍은 사진이나 이번 여름 휴가 때 바다 가서 찍은 사진이 있겠거니 했어요. 근데 세상에 -- 길거리에서.... 이걸 몰카라고 하나요? 직찍사진 --> 직접 찍은 사진. 이 수십장도 넘게 있는거에요. 순 처음보는 여자들, 특히 노출 심한 몸매좋고 늘씬한 여자들 다리 사진을 찍어놓은거에요.
ㅡㅡ 도대체 어디서 찍었는지 그냥 길거리 사진 같긴한데....또 제 남친이 키크고 다리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한적 있거든요...ㅠㅠ 저는 키도 별로 안 크고..![]()
남친은.. 제가 그때 핸드폰을 보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전 너무 충격적이고 기분나쁘기도 하고, 갑자기 남자친구한테 거리감도 느껴져서 바로 핸드폰을 닫고 모르는 척 했어요..저도 잘한건 없죠.. 몰래 이런짓 했으니 ㅡㅡ;; 근데..정말이지 왤케 갑자기 정이 떨어질까요? 남자라서 그런 은근한 욕구라던지 호기심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요, 그런 욕구같은건 집에서 혼자 풀거나 애인과 해결하는거 아니였던가요?? 정말 속상하네요 내 몸매에 불만이 있어서 그딴 사진들 찍어놓고 저랑 비교한건 아닌가 한 없이 위축되고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에효 ㅠㅠ 저희 아직 잠자리는 없습니당..제가 몸매에 자신도 없고 좀 무서워서요...;;;
암튼!!!! 그 뒤로 남자친구 핸드폰 만지기도 싫고 남자친구랑 통화하기도 싫습니다. 그런 더러운 사진이 있는 핸드폰을 통해서 남친이 저에게 속삭이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토할거 같구요 ㅡㅡ 불쾌하고 짜증나요...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ㅠㅠ
성격이 또 제가 조금 소심한편이 아닌지라..왕소심 ㅡㅡ 남자라서 이해해줘야 하나 이런 생각들면서도 왜 내가 있는데도 이딴 사진을 찍어놓고 보관해놓고 있었을까 이 남자 과거는 무슨 짓을 하며 살았을까 이렇게까지 상상이 되는데 ㅡㅡ 정말 헤어져야 하나 이런생각 많이 듭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아무리 성적인 호기심이 강하다고 하여도 이렇게까진 안 할 것 같아요..남자분들.....아니면 애인이 있는 여자분들.....이거 이 남자 문제 있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