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겨우 7개월 사귄 남자 칭구가 있습니다.
잘 생긴 외모는 절대 아니란걸 압니다.
그걸 알고 만났고..못생겨서 성격에 모가 났거나 사고방식이
잘못된 사람도 아닙니다.
부끄럼을 마니 타지만 누구보다 착실하고 남자들 다들 가지고 있는
허풍은 찾아보기도 힘든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장난으로
"오빠 왜 이렇게 못생겼노~^^*?"
이렇게 물으면
"왜 이정도면 미남이지~!"
이렇게 받아치기도 합니다.
제가 이 말을 하려는 이유는 저의 전 직장동료 때문입니다.
그 칭구 알아온지는 이제 일년 좀 넘었지만..
아주 가깝다고 생각하고 이 칭구가 힘이 들면 항상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칭구입니다.
그 칭구는 제 남자 칭구를 항상 못생겼다면서 말을 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지만 그런 말은 좀 듣기가 좋지 않습니다.
한두번은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제 남자 칭구 그 말 듣고도 그냥 넘어 갑니다.
제 눈에는 얼굴색이 변해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이 칭구 소개팅을 시켜주었습니다.
제 남친의 가장 친한 칭구죠..
둘이 잘되서 첫날부터 어깨동무에 그담날 키스에 아주 진행이 빠르더군여.
소개팅한지 3일째 되는 날 밤 그들과 우리가 같이 술을 한잔 했습니다.
근데 제 칭구가 술도 마니 먹지도 않았는데 제 남친보고 또
"얼굴 진짜 못생겼어요~!"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솔직히 그자리에서 화내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제 남친 또 암말 못하고... 제 속 또 부글부글 끌어오릅니다.
오늘까지 거의 3일을 그생각만 했습니다.
그날 일이 계속 떠 오릅니다.
도저히 그냥 넘어 가면 안될꺼 같아서 오늘 그러지 말라고
좋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도 제 남친 자존심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 남친한테 제가 더 미안하고 무안합니다.
제가 민감하게 구는건지...
좋은 의견 부탁드리구여...
저요~울 남친 못생겨도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