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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친.. 이젠 정말 지쳐요..

이젠 정말 ... |2007.08.22 15:05
조회 1,841 |추천 0

안녕하세요.. 톡톡님들아..

몇번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네요..

이글 또한 지워질수도..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가 없을꺼예요.

죄송해요.. 글이 쫌 길어질꺼 같은데..

긴글 싫으시면 뒤로 눌러주세요..

 

남친과 저는 25살 동갑내기예요.

남친은 저랑 처음 여자 사귀는 거에요..

저는.. 3~4번정도 사겼고요..

처음 사귈때부터 백수였죠.

일할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남친은.. 말하기 쫌 그렇지만..

고등학교 1학년 중퇴예요..

군대는 당연히 4급받아서 ( 중졸이라..;; ) 공익이나 특례병을 해야하죠.

군대문제 해결되면 검정고시 딸꺼라고 말은 잘해요.

그런데.. 신검받고나서 이때까지 한번도 공익이나 머 날라온게 없어요.

25살까지 안날라오면 면제라고 하던데.. 그것만 기다리고 있어요.

면제되면 검정고시 쳐서 일할꺼다.

지금은 학력이 못해도 고졸고졸 이니깐 자기 갈떼가 없다라고 하죠..

저는 좋아하면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

처음에는 잘 못느꼈어요..

일하겠지 일하겠지 하면서 그렇게 지금 사귄지 1년..

이제는 제가 정말 지쳐요.. 힘들고 괴롭고..

미치겠어요.. 정신도라이될꺼 같아요..

그래서 싸움도 꽤 많이 늘었어요..

남친이 잘해주긴 굉장히 잘해줘요..

내 친구들이 그래도 넌 OO이가 그렇게 잘해주니깐

사랑으로라도 참아야된다고...

진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도 몰라요..

얼마나 힘든지..

남친어머니는 저를 며느리라고 생각해요..

남친친가친척들에게 인사는 다 했구요.

행사있을때마다 다 참석했구요..

아버님이 올해 돌아가셨거든요..

토욜만 되면 마트가서 집안에 필요한거 다 사고..

반찬거리 다 사놓으면 어머님이 오셔서 반찬하고..

마트가는 돈도 다 제돈이죠..

남친 용돈도 안주셔서 제가 담배값에 겜방비에..

친구들이랑 당구치면 지면 4만원정도 나가거든요..

당구치면 옆에 계속 앉아있다가.. 지면 내가 돈 내주고..

내가 자꾸 용돈주고 이것저것 사주고 해서 일을 안하나 싶어서

돈을 안줘봤어요.. 그래도 저 지베갈땐 항상 담배는 사줬죠..

일주일을 그랬는데.. 그래도 일할 생각을 안해요..

말로해도 안들어요.. 말만 일할꺼다 할꺼다.. 찾고있는중이다..

정말.. 말로 설명을 다 못할꺼 같아요.. 휴.. 속상해...

 

그리고 우리집에서는 설겆이 한번도 안해봤는데..

남친집에서는.. 설겆이는 물론.. 말도 하기 싫어요..

남친어머님이 식당을 하셔셔 아침에 가서 새벽에 오시거든요..

처음엔 저도 진짜 부부된것같다고 둘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회사마치고 남친 지베가서 이것저것 정리 쫌 하고 밥먹고 하면

시계 9시예요. 제가 집이 쫌 엄해서 평일은 10시까지 지베 가야되거든요..

이제는 내가 결혼도 안했는데 왜 이집에서 설겆이며 빨래며..

집안 청소를 하고 있을까.. 이 생각에 갑자기 설겆이하다 울컥하드라구요..

설겆이하다말고 남친방에 올라갔죠. (남친방이 2층에 있음)

속상해서 통곡하면서 막 울었어요.

남친은 티비보다 머가먼지도 모르고 어리둥절했죠..

 

1년간 남친과의 일들을 여기에 다 적기는 너무 부족해요..

정말 속에 있는 말들이 굉장히 많은데.. 미치겠어요..

이젠 제가 정말 지쳐요..

정말정말 힘들고 지치고.. 속상하고.. 눈물만 나고..

 

제가 제 무덤 파는거 알아요..

하지만.. 남친을 사랑해요.. 아니.. 사랑보다는 정이 무섭죠..

어떻게.. 남친이 일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 남친.. 일만 하면.. 괜찮은 사람이예요..

일을 안해서 문제지..

제게 상처주는 말들은 삼가할께요..

악플 사양입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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