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당했던 황당한 일이라서 글 올립니다.
저는 공익근무요원입니다. 조그마한 요금소(톨케이트)에서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요금소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총 7차선으로 나눠져 있으면 상행 3차선 하행4차선
으로 구분 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행 차선에 제일 마지막 부분 그러니깐 4차선으로
곧장 내려오다보면 요금소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은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 길이구요.
우선 지형을 설명 하다보니 서두가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출근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열심히 하행 4차선의 내리막길 청소를 하던중이었습니다.
복장은 아직 공익근무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공익 복장이 안나온 관계로 사복을 입는데
노란색 카라티에 청바지를 입고 상의 위에다가는 안전을 위해 은색으로 X자 그어져 있는
주황색 조끼(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것)를 입고 입에 다가는 그곳 공기가 너무 안좋기 때문에
파란색 방한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손에는 물론 공사판에서 쓰는 목장갑끼고 긴 마대 빗자루 들고 열심히 청소하던 중이었습니다. 근데 바로 그때!! 글 제목에서 나오는
체어맨 43XX번 차량이 제 뒤에 오더니 정지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서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놀라서 마냥 그 체어맨 차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체어맨 차량의 창문이
스르르 열렸습니다. 그 안에는 어떤 아저씨와 아들같이 보이는 아이가 같이 타고 있더군요.
저는 어리둥절 하게 서있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하는말..
"지원아(실명임..), 잘 봤지?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되는거야! 그러니깐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 하는거야 저렇게 한심하게 살지 말고! 알았지?!" 그러시는 겁니다.. 그 옆에 앉아 있는 아이는 덩달아서 약 올리기라도 하듯 "예! 아빠, 공부 열심히 할께요" 그렇게 말하고서는 비웃더니 쌩 가버리더라구요.. 내려와서 제 모습을 거울로 봤더니 어김없는 환경미화원 복장.. 황당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경미화원으로 보여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체어맨 탄 아저씨 참 그렇더라구요. 환경 미화원이 뭐 어때서!!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