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 대학생입니다. 영상관련 학과에 재학중이고요.
작년에 한 플래쉬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입상을하게되었습니다. 상품은 해외여행권 2장이었구요.
하지만 같이 작업한 형과 둘이 남자끼리 동남아를 가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
그래서 그냥 팔기로 했지요..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상품권에 달랑 '동남아 여행상품권' 이라고 써있고 자O여행사라는 도장하나. 그게 땡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나름 큰 공모전이라서 시상식 당일 그 여행사쪽에서는 사장님이 오셔서 굉장히 큰 기부를 하셨다고 소개도 받으시면서 직접 주시더군요 ㅎㅎ 기분좋았죠
뭐, 무슨 수상한 공짜해외여행 상품권 이런것도 아니고, 괜찮다 싶긴 했지만 그래도 파는거니까!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3~4번 전화해서 알아보았는데 그 상품권 내용에 대해 알아본결과 자세히는 이렇습니다.
[64~65만원의 동남아 여행 상품을 이용할수 있는 상품이다.]
[기간에 제한은 없다!]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다]
[동남아 여행상품들은 매년 바뀔수 있으나 매년 비슷한 금액의 상품을 골라 이용 가능하다]
뭐 이정도 안내를 받았구요 담당자도 계셨죠..
65만원 정도의 상품이라고 해서 에이 학생이 장사하는것도 아니다 싶어서
장당 50만원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해....얼마전에 그걸 사신분이 그러시는데 갑자기 그쪽에서 전화가 와서는
'1년내에 안쓰시면 무효' 라고 그랬다는군요
황당하지만 그냥 이번해안에 쓰겠다고 말하고 끊었답니다.
그리고는 며칠뒤 다시 전화가 오더니
'한장당 25만원이다, 원래 그랬다' 이랬다는겁니다...
미칠노릇이죠. 판지는 1년이 훨씬넘었고, 메일은 지운지 오랜데.
게다가 분명우리에게 담당자라고 하셨던 이O숙이라는 분이 직접 전화하셔서는
저희 회사에서는 그런데 담당자를 배치한 적도 없고, 그런소리를 한적도 없다! 이러시더군요
저흰 그냥 황당하죠.
1년도 훨씬 지나서 메일도 없어진지 오래고,
담당자셨던분이 담당자가 누군지 얘기해달라니까.... 이건 뭐 사기에 걸린 느낌이더라구요
그분이 분개하셔서 계속 따지시다가 며칠전에는 그쪽의 높은... 이사인가 하는분하고 전화를
했는데, 웃긴게, 그분은 또 말씀이 다르셨다고 하십니다.
"원래 65만원이었는데, 여행사 상품중에 동남아 상품이 25만원짜리가 생겼으니까
25만원짜리로 가셔야겠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게다가 끝에는 빈정빈정대면서
"그거 두장가지고 그렇게 오래끌지 마시고 그냥 25만원짜리 두장
끊어드릴테니까 좋게좋게 갔다 오시죠'
이랬다는겁니다...
그분은 저희한테 그냥 장학금준셈치고 잊어버리면 그만인 금액이라고 신경안써도 된다고 하시고
돈보다 학생들 상대로 한 공모전에서 박수받으며 줬던 상품을 가지고, 학생을 상대로
장난을 치는 저 여행사의 횡포가 참을수 없으시다고 계속 싸워보시겠답니다.
증거는 희박하고, 억울은 한데, 설마설마 속이겠어 싶은데서 속이니까
속을수밖에 없군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정말로 감사드리고요..
돈도없고, 빽도없는 학생신분에 작지도않은 대형여행사에서 저런짓을 하니까
힘없는 설움이 여실히 느껴지네요..
그분에게는 죄송스럽기만 하구요.. 이런경우엔 대체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