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남자친구

열받아 그... |2007.08.26 04:56
조회 572 |추천 0

남자친구랑 저는 소개받아서 만난케이스도, 첫눈에반해서 사귄케이스도아니고

친하게지내다가 정들어서 사귄케이스에요. 그리구 남자친구랑 저는 딱 열살차이입니다.

저는 스무살, 남자친구는 서른살. 나이가지고는 뭐라고하지말아주세요ㅠㅠ

 

 

 

여튼, 제고민은 남자친구가 말이 너무 심하다는겁니다.

제가 제대로 '연애' 라고 말할수있는건 이번이 처음이고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모르겠지만

저는 오빠가 하는말들이 상처로되서 돌아온적이 정말 많거든요.

니가 연애를 아직 덜해서 그런거다- 그건 막말이아니다 , 라고 말하면 별수없는거겠지만..

 

 

오빠는, 여자가많다고해야하나...여자가 많다기보단 인기가 많았던 케이스에요.

그럴수밖에없던 직업도했었구. 여자들이 많이꼬이는..

여튼, 여자들은 많이따르지 게다가 그닥 사랑이 중요하다고생각하지도 않았던 사람이고

여자를 좀 가볍게만나고 가면그만 있으면 얼마못가 연락안하구 그런사람에다가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는거같아요- 제생각으론.

여자가 결혼하고 밖에서 일하는거싫어. - 라고말한적도있으니깐요.

 

 

여태까지 만났던 여자들얘기를 들어보면

제대로 만난다, 사귄다 라는 개념을 갖고만난사람이 없대요.

저만해도 만나기 초창기까지만해도 그냥만나는거였었다 라고 말했었으니...이런

게다가 원래 싸가지가없는 성격이라, 여자들한테 했던거 보면 정말심하드라구요.

썸씽까지는 아니지만 아는언니가 제남자친구를 좋아했어서 (저 만나기전) 연락을했었는데

그거 들어봐두..참 ..

 

 

처음에는 진짜 섭섭한게 많았어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오빠가 여자를 가볍게 생각하는것도있고

저 처음만날때도 그냥만난다-라는생각도가지고있었기에(지금은 아니라고하지만..)

대하는게 서툴고 신경을 잘안쓴다고해야할까요, 그런게 좀많았어요.

제 나이때에는 남자친구가 신경많이써주고 애정표현도 많이해주고

그러는걸 원하잖아요. 아닌가 ㅠㅠ

근데 같이 길에서 데이트를 해도 혼자 슉슉 걸어가버리고,

단둘이있을땐 스킨쉽도 많이하고 예뻐해주는데 밖에만 나가면 유독 무뚝뚝해지는거에요.

알고지내는 오빠후배커플이있는데, 그분들앞에서도 뭐 이래저래 그냥 만나는거지-

이런식으로, 말한적두있고요. 오빠가 여태까지 만났던 여자들은 다 예쁘고 늘씬했었거든요.

연예인 뺨치게 이뻤던 언니두있고, 오빠 좋다고 쫒아다니는 여자들도 다 예뻐요.

그런데 저는, 못생겼다는 소리는 안듣고, 엄청에쁘진않아도 이쁘장하단소리는 그래도좀듣고살았어요. 근데  통통하고 짜리몽땅하거든요

오빠도 맨날 살빼라고 타박주고..  그래서 내가 쪽팔린가. 라는생각까지했었어요.

그래서 남들앞에서 저러고 길지나다닐때도 그냥 혼자 슉 가버리는건가하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길걸어갈때도 손도먼저잡아주고 어깨동무도 하고걸어가고,

한달정도만났을때 오빠가 "너때문에 내가 진짜 많이 인간됐다" 라는 소리를 한뒤에

잘하는거같았어요. 오빠후배커플한테도 "OO이가 뭐해줬어 , OO이가 어쨌어 " 얘기도

많이하고 칭찬도많이했나봐요. 그래서 이제는 많이좋아졌나 했죠.

문제는 잘해주고못해주고가 아니에요ㅠㅠ 

 

 

말심하게하는정도가, 예를들면 막 다투잖아요?

다퉜다기보다 오빠가 잘못해서 내가 그랬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오히려 자기가 짜증내고, 너미쳤냐진짜? 라고말을하는거에요.

그런말쯤에야 뭐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자꾸 왜 그랬냐. 그런짓을안했으면

내가 이렇게 뭐라고하지도않는다. 그리고 나는 화내는게 아니라 오빠한테

그 얘기를 듣고싶은거다. 헀더니 내가 짜증낸다고 듣기싫으니까 한동안

연락하지말자. 라고말하는거에요- 저는 연인사이에 그런말을 하면안된다고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ㅠ오빠한테 우리 만나면서 저런말 절대 하지말자고도했고.

근데 그냥 생각없이 툭 내뱉는거에요. 저정도까진 참았죠 당연히.

싸우다보면 이런말 저런말 나올수도있으니깐요

 

한번은 여자랑 연락하다가 걸린거에요

그래서 하지말아라 했더니 별사이아니라고 친구라고하는거에요,

그래도 나는 너무 신경쓰이니까 싫다고했더니

좀 신경쓰지말라는 식으로 짜증난다고 하는거에요

이러면 못만난다고... 남자친구가 딴여자랑 연락하는데 기분좋을 여자가 어딨어요

오빠가 그렇게 말해서 주눅드니까, 아 그런뜻이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두번다 초기때있던일이에요, 그리구 초기때 대박막말중 하나가

오빠를 그날 만나는 약속을 한게아닌데 오빠가 오빠 잘테니까 올라면 와라

해서 오빠집으로갔어요. 오빠가 자고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할것도없고

어둡고 눈도안좋아서 그냥 같이 옆에서 엎어져 잤죠.

근데그렇게 정신없이 자다가 오빠가 약속이있었는데 못나간거에요.

오빠가 제가 옆에서 같이자면 잠을 더많이자거든요. 잘 깨지도못하고..

근데 일어나서 아 진짜 어떡하냐고 짜증을내더니

"여자하나 잘못만나서 이게뭐야" 라고말을하는거에요.

진짜 그날 충격은 어떻게 말로 표현도안돼요. 제가 성격이 털털하고 활발하고

남자애들한테도 강한이미지 같은건데, 이상하게 좋아하는 남자앞에서는

주눅든다는걸 이번에 발견했어요. 오빠가 나이도있고그래서 그런지

화내지도, 싸우면서 덤비지도못하겠고. 저말 딱 듣고도 제가 할수있는말은

'미안해요, 나때문에..' 뿐이였어요. 그리곤 더이상 오빠집에 못있겠어서

집에가겠다고하고나왔어요. 근데 정말 눈물이 펑펑나는거에요.

오빠도 미안했던지 다음날 자기가 먼저 말을꺼내더라고요.

"오늘 너를 만나는게아니였다. 너를오라고하는게아니였다" 라고 말해야할걸

자기가 워낙 싸가지없게말하는게 인생이다 보니까 말이 헛나왔다고..

아 그렇군요- 하고 이해하고넘어가는척했지만, 아직도 어떻게 저말이 저렇게

나올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돼요.

 

 

초기때일이니까 다 넘겼습니다.

오빠가 최근에는 정말 너만생각하고 딴생각안하고, 진짜 잘하겠다고했거든요.

보면 정말잘해요. 뭐 실수하는것도 줄일라고하고, 착하게 그리고 저를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려 하는게 눈에 보이니깐요. 애정전선에는 전혀 문제가없습니다.

막말하지말아달라고 약속까지했구요.

 

근데 아직도 생각없이

몸매좋은 여자들있으면 제앞에서 대놓고 몸매좋다고 , 죽인다고 그런말도하고.

여자가 혼자 길에 서있었는데, 어? 외로워하는데 , 그런말도 막하구,

왜그러냐고 그러면 내가 기분좋겠냐고했더니 장난이라고 넘겨버리고

제가 장난치면 맨날심각하게 받아들이구ㅠㅠ

한번은 전에 만났던 여자랑 비교까지했어요. 제가 오빠가 잘못한거에대해서 투덜거리고 짜증내니깐

니가 자꾸 이러면 그아이랑 비교된다고.. 여태까지 만났던 여자들은 오빠가 잘못해도 앞에서 뭐라한적이 한번도없대요. 그래서 제가 더 이해가 안된다구하더라고요.

 

 

오늘도 같이 밥을먹는데 물을 혼자따라먹는거에요

그래서 오빠 진짜 대박이다. 했더니 순간 또 표정싹굳히더니 뭐?

이러면서 , 아 진짜 짜증나 가버리고싶네 . 이러는거에요(여자가짜증나게하면 그냥집에가버리던남자)

그래서 제가 또 주눅들었죠. 내가 잘못한건가 하구.. ㅠㅠ

숯불구이 먹는데 너무 뜨거워서 옆쪽으로 비켜나 앉았더니 똑바로앉으라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뜨겁다고했더니 오빠 인내심 테스트 하지말라구 ㅠㅠ 그래서 뜨거운데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고기연기 다 마시면서..켁

그러다가 이러는거에요. 원래 맨날 오빠랑같이있다가 출근하고 퇴근하면 또 오빠한테 들리고 이러는데

(제가 밤에 알바해요) 갑자기 "오늘부터는 퇴근하면 바로집에가고 또 거기서 바로출근해" 이러는거에요

그게 보지말자는 소리지 뭔가요ㅠㅠ 그렇게 그런식으로말하지말라고했는데, 헤어지자는 말이랑 똑같이 들린다구. 그래놓고도 또 미안한지 앞에서 애교떨구 막 웃겨줄라고하구 그랬는데 웃음이 안나대요.

 

 

항상 이런식.

말 생각없이 내뱉고, 제가 주눅들면 아무렇지 않게 말걸어요.

제가 맨날 화못내고 일분도안돼서웃어주니깐..

사람이 나쁜사람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절 가볍게 보는것두아니구요.

좋아하지 않는데 만나는건 확실히아니에요. 좋아하지않으면 옆에있는것도싫어하는사람이거든요

이빨터는거다 , 남자들은 원래 그런다- 라고말하면 할말은없지만..ㅠㅠ

 

 

말 생각없이 내뱉은거 진짜 많은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글을 잘쓰는것도아니라 전달력도 떨어지는거같구 ㅠㅠ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별거아닌데...?

맨날 말 툭던져놓고 미안해서 어쩔줄모르거나 바로사과하고잘못했다고하면서

고치지못해요. 안그러겠다구 하는데도 자꾸 무의식중에 툭툭내뱉어요.

고칠방법은 없는걸까요ㅠㅠ

 

 

 

-------------------------------------------------------------------------------

 

맞다 ㅠㅠ 약속에 못나갔을땐, 저한테 깨워달라구했었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