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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

울보 |2003.06.21 03:21
조회 1,608 |추천 0

저는 33세의 가정 주부 입니다.  남편(36세)과는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요.

장사는 그럭저럭 되는 편이고 빚 갚아 나가면서 밥은 먹고 살고 있습니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남편과는 전에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면서 무척

열심히 따라다녔고, 무엇보다도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잔재미는 없어도 무던하고 진실되고, 간혹 시댁 문제로 작은 다툼은 있어도

딸 낳고 작은 아파트도 사고 그렇게 올해가 결혼 7년째입니다.

남편은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고 일하는거 외에는 특별한 취미도 없습니다.

집안일도 잘 거들어주고 애기 한테도 잘 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오늘 황당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제가 몸이 아파서 지난 달부터 가게를 비워두고 그대신 직원을 하나 더 채용 했습니다.

이제 겨우 20살의 아가씨 였지요(이하**).  젊은 아가씨가 열심히 일 하려고 하고,  또

손님들한테 친절해서 저는 만족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 말고 직원이 2명 더 있어요)

집에서 쉬고 있는데 남편이 전화해서 **네엄마가 가게에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는

겁니다.  깜짝 올라서 가봤더니 **엄마는소란을 피우고 간 상태고  **은 울면서 가게에서

일하다 말고 나갔다는 겁니다.  저는 직원들끼리 싸운줄 알고 나머지 직원%%와 @@을 야단 쳤지요.

 

그리고 소란을 피운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 애 아빠가 **한테 몹쓸짓을 했다는 겁니다.   둘이 방에 들어가서 15분씩 있을때도

있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허리랑 머리를 만지고 했답니다. 손을 잡기도 했다는 군요. 

저는 망치로 얻어 맞은 것 같았습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입니까? 

보다 못해 @@이 우리 애 아빠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귀여워서

머리 만지는게 뭐 어떠냐고 하더군요. 

 

남편한테 따졌죠.  사실이냐구.  방에서 뭐 했냐구.

직장생활 처음이라 어려워 하고 울기도 해서 어깨를 다독 거려주고 눈물도 닦아주고

했다더군요.  그게 다냐니까 그게 전부랍니다. 

그런데 **이 엄마는 도대체 뭘 믿고 가게에서 난리를 부린겁니까? 

우리 신랑은 자기는 결백 하다고 합니다.  더 이상 자기가 한일은 없다구.

 

저도 신랑을 믿고 싶지만 **이 엄마가 아마도

그 사건을 빌미로 돈을 요구 한것 같다고 %%과 @@이 귀뜸을 해주더군요...

저보고 단속 잘 해야 겠다구.

저는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그리고 **의 엄마가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우리 애기 아빠가 **이를 마음에 두고 몸을 만진거는 애 아빠도 실토를 했고

애 아빠와 **이가 이메일고 문자 메세지를 서로 저 모르게

주고 받았던 것도 다 들통이 났습니다.

**이 엄마는 그걸로 한몫 챙기려는 속셈도 있는 것 같구...

 

돈도 돈이지만 이 망신을 어떻게 하며 또 우리 부부 사이의 신뢰는, 저의 남편에 대한

믿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고 이렇게 울어보기도 처음

입니다.  물한모금 마시질 못하겠어요.  내가 몸이 아파서 잠시 가게를 비운 틈에 그런일을

저지르다니...

 

배신감에 잠도 못 자겠어요.  다른 분들께는 작은 사건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너무나 큰 시련이랍니다.  부디 답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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