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갔었던 대부도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TV에서 방영되는것을 보고 맨손으로 고기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했어요.
하루에 2번 물이 빠지니까 바닷가 중간에 그물을 길게 쳐놔서 물이 빠지면서 고기도 같이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그물에 의해 못나가고 파닥 거리는 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방식이거든요
고기도 잡고 새우, 꽃게, 꼴뚜기 이런것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실컷 줍고 나서는 물이 완전히 빠지니까 어디선가 사람들이 삼지창같은거 하나씩 들고나와 조개를 캐던데요
맛조개 잡는게 넘 재밌어서 조그만 구멍속에 맛소금을 조금 뿌리면 안에서 먼가가 움찔 거리다가 고개를 삐죽 ~ 내놓고 쑤욱! 갯벌위로 올라와요 그때 재빠르게 조개를 확! 뽑는게 진짜 재밌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맛조개 안잡고 다들 세모난 조개만 엄청많이 잡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삼지창 하나 사서 전 조개캐고 친구는 계속 맛조개를 잡았거든요
근데 진짜 삼지창으로 갯벌을 두세번 스윽~ 긁으면 조개가 4~5개는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신기해서 삼지창으로 갯벌을 슥삭슥삭 여러번 정말 재빠르게 바닥을 긁으니 조개가 엄청 많이 쏟아지는거에요.
괴력의 속도로 파서 마구마구 나오니 옆에 친구가 '나 맛조개 안잡아!'하며 맛소금은 던져놓고 친구는 땅파고 저는 조개줍고 팔 아프면 교대~!!
쭈그려서 땅만 파니까 다리 엄청 저립니다.
저리던지 말던지 일반 조개체험은 첨 해보는데다 신기하게 조개가 넘 많고 골뱅이들도 쏠쏠치 않게 나오는 재미에 둘다 신들린듯 땅만 파다가 조개를 집에 가져와선 옆집 아랫집 윗집 나눠주고 저희도 먹고
물론, 다음날 후달거리는 팔과 다리는 어쩔수 없고 파스 붙이고 일해야 했지만 너무너무 재밌었네요
다음 휴가때도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