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3살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장에서 10개월가량일하구요 요즘 돈 아껴쓰는 재미에 맛들여살고있습니다..ㅎ
한달에 월급은 세금떼고나면 90만원 조금넘게 받고 여기에 적립식펀드20만원 짜리하나 그냥 일반 적금 30만원짜리하나씩 하고 나머지 40여만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쓰고 또 통장에 차곡차곡 쌓기도 하고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름 알차게 살려고 열심히 아껴쓸려고 버둥버둥하죠.ㅠ 쇼핑을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쇼핑도 엄청 자제하구 있구요...
근데 이런 저희 알뜰생활에 장벽이 하나 나타났습니다.ㅠ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동생이 한명있습니다 이 동생은 대학을 안가고 취업을 일찍한 케이스라 사회경험도 저만큼있구요.. 서로 쏠로인지라 주말에 한번씩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술도한잔씩 하고 이런사이입니다. 서로 언니언니 동생동생 이러면서 지내는 사이죠..
언제쯤인가... 이동생이 조금 사고를 쳐서 돈이 약간 궁한때가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통장에 돈이 조금 있었고 만나면 자연스레 이번엔 내가 쏠테니까 월급받으면 한턱쏴~ 이런식으로 제가 몇번 밥도 쏘고 하는식으로 만나서 논적이 있었죠.. 그후에 동생이 지방으로 여러차례 클럽사람들 만난다며 ktx 타고 다녀오고 오늘은 어디가서 누구만났어요 하는얘기를 자주 하더군요... 이동생역시 월급살이에 적금도 꽤나 넣는거같은데..딱봐도 용돈이 좀 모자라겠군 할정도였어요 이때쯔음부터인가.. 제가 만나면 자연스레 계산하는 횟수가 점점 늘더군요...
현금은 매번 인출하기 귀찮고 신용카드는 빚지는기분때문에 주로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는편입니다 어디가서 계산할일있으면(더치페이경우..)친구들보고 돈달라고 한뒤 제가 카드로 결제하는식으로 많이 하죠.. 이 동생도 제 이런 버릇(?)을 잘 알고잇고요.. 자연스레 계산대에 가면 이 동생은 제 뒤에있습니다..-_- 저는 여지없이 카드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캐셔에게 건네구요..
그뒤에 이 동생은 아무말없다가 헤어질때쯤되면 손잡으면서 오늘 덕분에 잘 놀았어요~ 조심히 들어가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 물론 이 동생에게 오늘은 내가 쏘겠어~ 놀러가자! 이렇게 얘기한적은 없구요..-ㅁ-; 한두번도 아니고 만날때마다 이러니 저도 심히 부담이 갑니다..ㅜㅜ
어제는 해외연수갔다가 귀국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차마시고 있는데..이친구도 같은 고등학교 나오고 다 같이 아는사이인지라 이 동생에게 얼굴이나 보고 밥이나 한끼하자며 전화를 하더군요 은근 내심 안나오면..하는마음이 드는데 나중에 이 동생이 나오더라구요...
같이 밥을먹으러갔는데 친구는 아직학생이고.. 제가 밥값을 다 내기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애초에 친구랑은 친구의 밥값의 반은 내가, 반은 친구가 내자고 얘기가 오간 상황이었구..동생이 중간에 합석해서 밥먹으러 갔습니다. 밥을먹고 친구가 밥값의 반을 저한테 주더군요 농담삼에 친구에게 담부터는 더치페이다! 라고 얘기를 한후 자리에서 일어서서 카드를 꺼내서 계산대로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계산대 뒤에 서서 가만히....
솔직히 돈 몇푼 가지고 친한사람이랑 치사하게돈내라 말아라 하는거 제성격이랑 멉니다 오히려 오늘은 기분좋게 내가 낼테니까 담에 니가 내! 이런식으로 장난삼아 얘기하면서 카드내미는게 제 성격이지요.. 예전에 남자친구있을때도 데이트 비용 거진 제가 내고 이랬을정도구요
근데 매번 이런식으로 제가 돈을 낼려고 하니 많이 부담됩니다.ㅠ
항상왠지 제가 계산대에 먼저 있지않으면 안될만한 분위기라고할까요...-ㅁ-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ㅠ 이런분위기에서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면될까요?
이러다가 괜히 친한사람이랑 얼굴붉히게 될까바 난감합니다..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