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 저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여자친구를 잃었습니다.
아니.....여자친구가 떠나버렸습니다.
그녀의 학교 졸업 후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전 하나도 힘든게 없었는데..그녀는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대학생활 동안 항상 붙어 있다가 취직후 떨어져서 잘 볼 수 없고..제가 그만큼 잘 챙겨주지
못하니까..많이 서운하고...사랑이 익숙함으로 변했나 봅니다.
그리고.......같은 회사 동료...한 남자가 그녀에게 참 잘해주었습니다.
그래서......그녀는 그 남자에게 관심을 갖고...결국은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게 이번달 초에 서로 관심을 갖게 되어..여자친구가 저에게 이별을 통보하는데 걸린 시간은
한달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8월 중순 1차 이별..전...그녀가 흔들린다길래..보내주었다가.. 도저히 그녀를 보내줄 수 없어서..
다음날 바로 붙잡았습니다. 그래서..그녀는.. 그 사람을 잊겠다고...나만 바라보겠다고..
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태웠습니다.. 그러나.......결코 이건 오래가지 않더군요.. 다시 붙잡 후
며칠동안 그 사람 잊었냐고 물으면 잊었다고..저밖에 없다고.......나만 사랑한다고... 그 사람
보기도 싫다고..하면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제가 다시 방심을 하고.......그녀에게 술마시고 그 남자에 대해 푸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녀 맘속에 저는 이제 없다고 이별통보를 했습니다......울면서 매달리고.......
내가 잘못했다고.......정말 잘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고 했지만.....또
아침 첫차로 그녀를 찾아가 그녀를 기다렸지만.......그녀는 이별통보한 그날 그 남자와 멀리 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밤늦게 돌아온 그녀를 붙잡고 울고 불고 하며 매달렸지만...........그녀를 저한테.
자기를 이제 보내달랍니다.
저는 원거리 연애를 하면서 권태기도 느끼지 못했는데......그녀 혼자 힘들었다고....이렇게 일방적
으로 통보하는 그녀가 밉습니다.......차라리...처음에 붙잡았을때 돌아오지나 말지.....
그래서 더 힘듭니다........
하지만 더 힘든건....아직도 저는 그녀를 사랑하고........그녀 없으면 안되기에........멍청하게 바보
같이 그녀를 기다리려 한다는 겁니다..........
바보같죠?? 하지만.......그녀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습니다.
그녀와 사귄지 100일 날 맞추었던 커플링을 같이 맞추었던 목걸이에 걸고 그녀가 돌아올때까지..
그녀의 결혼소식이 들리기 전까지는..힘들어도..눈물이 나도... 그녀를 기다릴겁니다...
나는..그녀밖에 모르는...그녀만 바라보는...바보이기에....
한 남자의 푸념이네요..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욕하지는 말아주세요.......다 제 잘못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