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에 투자한 연예 스타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의 지분을 보유한 스타들의 주식 평가액 역시 대부분 하락했지만, 이 와중에서도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남긴 연예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대표적인 연예인은 바로 가요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다.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으로 세븐, 거미, 빅마마, 렉시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 이사는 지난 7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팬엔터테인먼트의 지분 45만주(10.5%)를 보유하고 있다. KBS2 인기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의 6일 종가는 1만1750원으로, 상장 후 첫 거래일인 지난 7월 7일(8420원)보다 3000원 가까이 올랐다. 양현석 이사가 공시를 통해 팬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1주당 833원에 취득했다고 밝혔고, 6일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이 52억8000여 만원임을 감안할 때 약 4개월 동안 50억원의 수익을 남긴 셈이다.
하지만 배용준, 장동건 등은 올 들어 큰 폭의 손실을 봤다. 키이스트의 최대주주로 4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배용준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4월 6일 주식 평가액이 약 150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당시 8만6500원에 달했던 주가가 지난 6일 2만600원까지 떨어지면서 배용준의 주식 평가액은 400억원여원으로 감소했다. 약 7개월 사이 1100억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하지만 배용준의 투자원금은 약 244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원금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이다.
장동건도 지난 3월 현 소속사인 스타엠의 주식 65만여주(5.33%)를 취득했다. 스타엠은 지난 5월2일 종가 1만 72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해 ,장동건의 주식 평가액은 약 112억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스타엠의 6일 종가는 3795원으로 장동건의 주식 평가액은 25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약 6개월 사이에 9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장동건도 실제 투자원금은 6000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