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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잃고 남편은 구속되고...(병원도 올렸습니다.

김은주 |2003.06.23 17:38
조회 1,269 |추천 0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하여 이렇게 님들에게 누를 끼쳐가며
글을 올립니다.

저희부부는 작년 3월에 결혼하여 충남 천안에 둥지를 틀고
첫아기를 임신해서 4월 19일에 이화여성병원에서 아기가
둔위(거꾸로있는)상태라 제왕절개로 9개월에도 여아라고
알려준거와 달리 남아를 출산 하였습니다.

그전까지 받은 검사도 모두 정상이었는데 단 하루만에 아기는
저랑 한번 만나보지도 못한채
그렇게 떠나버렸습니다.

아기의 사망에 대해 병원측에서는 설명은 커녕 담당원장마저도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 단 한번 얼굴을 보였을뿐입니다.
수술다음날이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작아 좋아지라고 순천향
병원에 보냈으니 몇일 있다 데려오면 돼요." 라는 말을 했지요.
그리곤 깜깜 무소식....


아기의 상태가 나빠지자 느닷없이 없었던 양수과소증이 있었다
하며 그로 인해 아기에게 다낭성신장이라는 무서운 유전병이
생겨 아기가 사망했다하고 수술진 사이에서도 이사람과 저사람의
말이 다르고 하는둥 이런저런 일들로 비양심적인 병원의
입장을 보고 저의 남편이 5월 1일 병원앞에 현수막을 걸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병원측에서 사람을 고용하여 저의 현수막을 칼로 찢고
말리는 저의 어머니에게 칼로 죽여버리겠다며 위협을 하고
법이나 알고 까불으라며 협박을 하면서 밀쳐 좌상및 찰과상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5월 3일 간호과장과 이야기를 하고 너무 슬프고 분해서
울고 있는데 동일인이 남자가 나타나 저의 팔을 비틀어 병원
밖으로 끌어내고는 "너 들어오지마!"  "너 후회해"  "법대로
잘 되고 있어"  "두고봐라 내가 너네 후회하게 만들테니"
"지저분한 것들" 하고 무수히 많은 폭언을 했습니다.
지저분한 것들이란 소리를 들으니 머리를 망치로 맞은듯 '띵'
하면서 하늘이 노랗더군요....
왜 제가 그 사람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무언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일로 몸조리도 안된  저는 손목인대가 늘어나고 허리가
아픈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렇듯 많은 일들로 인해 저는 정신과 에 입원도 했었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억울하게도 병원에서 저의
남편을 업무방해니 명예훼손이니하여 고소를 해
6월 19일 구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를 "병원과 싸워서 이길수 없다." 라며 안타깝고 억울하지만
어쩌겠냐며 세월보내고 돈버리고 몸까지 축나니 어서 털고
몸조리나 잘하라고 하십니다.

제게 지금 그 어느 약보다도 필요한 남편이 저 차디찬곳에
갇혀 있는데 제가 어떻게 나을수 있단 말입니까?!
제가 지금 쓰러질수 없는 이유도 단 하나 억울하고 불쌍한
제 남편 때문인것을요.....

왜 병원과 싸워서 이길수 없단 말입니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억울한 사람은 제가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며 저와 같은 입장의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싸우십시요.

의사도 신이 아니거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런일(슬픔에 억울함에 분한일)이 더 있어서는
아니되게 도와주십시요.

신혼의 저희에게 이런 슬픔도 감당키 힘든데 그나마 의지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저희를
갈라놓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모두를 "병원과 싸워서 이길수 없다." 라며 안타깝고
억울하지만 어쩌겠냐고 하십니다.

왜 병원과 싸워서 이길수 없단 말입니까?
의사도 신이 아니거늘 왜 모두들 대적할수 없는 상대라고만
하셔야하는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억울한 사람은 제가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며 저와 같은 입장의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싸우십시요.

바쁘신데도 읽어봐주셔서 감사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아
더이상은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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