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읽어주세요...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전 29 살 남자는 31살입니다.
전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었고, 그남자는 직장을 가지고 있다가 다쳐서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저의 집안 형편이 말이 아니라 시험준비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알바를 하다가 공부하다가,
제 의지가 약한건지 공부도 일도 모두 안되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었어요..
친구도 다 끊고 정말 말할 상대는 가끔 가는 채팅사이트에서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는게 고작이었는데, 공부 그만두고,
일자리나 구해볼까 그러던차에 우연히 채팅에서 알게된 남자가 지금 남친입니다.
자기가 일하는 곳에 나를 추천해 준다면서요..
가끔 좋은사람도 있거든요. 예전에 저도 도움받은적이 있기에,
또 말도 차분하게 잘 설명해 주고 그래도 자기가 추천해줄 사람이니까 한번만나는 봐야지 않냐길래 저는 정말 사심없이 긴장하면서 만났어요.
일은 조금 힘들지만, 기숙사도 있고, 월급도 괜찮았거든요.
제가 남친을 만날 당시에 전에 알던 남자와 막 헤어진 그런 상태라 마음도 지치고
그래서 남자를 다시 만나겠단 생각은 안했어요.
그냥 취업되서 빨리 돈이라도 벌면 좋겠다 싶어 남친을 만났고
저는 나름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긴장했거든요.
암튼 간단하게 밥먹고 얘기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남친이 제 휴대폰을 본거에요.
그간 제가 전에 남자한테 매달렸는데 , 그남자는 제 자존심을 땅끝까지 쳐버릴정도로 심한 말을 했거든요. 그렇게 주고받은 문자가 고스란히 있었으니 그걸 다 본겁니다...
나중에 말해서 알았지만, 그걸 보고 저랑 사귀자 생각을 했답니다.
암튼 저는 정말 내키지 않았고, 그냥 돌아가라,
너한테 못줄거 같다 그러니까 사귀지 말자고 여러번 애기했었어요.
우여곡절끝에 현재 남친과 만나고 있던중에 전에 남자에게서 연락이 온겁니다.
제가 그렇게 매달렸고 자기도 심한말 한건지 그간 간간히 안부문자를 한번씩 보내왔거든요.
전 양심상 이렇게 도저히 양다리?같은거 싫어서 현재 남친에게 미안하다 그만하자 고 말도 했지만
그때마다 남친은 그런소리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저를 붙잡았죠..
그 이후에도 전에 남자에게 연락이 와서 현재 남친에게 정말 헤어지자 그래지만
번번히 저를 잡았습니다. 결국 전에 남자와는 연락을 끊고 현재 남친에게 정착??하게 됐어요.
솔직히 현재 남친이 조아서라기 보단, 전에 남자에게 미련이 남아서라기보단
제가 남자한테 너무 질려버렸거든요. 그래서 둘다 정리하려고 그랬는데
똑 뿌러지지 못한 제 성격탓에 어찌됐든 전에 남자 정리하고 현재 남친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남친에겐 2년전, 29살에 만난 20살짜리 여자애가 있습니다.
남친이 전에 4년동안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여자애 어머니가 본인을 참싫어했다고 하더군요.
어떤 이유에선지 4년만나던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여자는 매달리고..
이러던 차에 20살짜리 여자애를 (아마 채팅으로 알게 된거 같아요..) 알게되었고
그여자애가 데쉬했는데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20살 그여자애는 고등학교 중퇴랬는데 뭐 담배도 피고..집에서 나와서 생활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 아버지가 남친한테 무지 잘해줬데요.
그래서 그여자애랑 일찍헤어져야 하는데 아버지때문에 빨리 못헤어졌다고도 말하구요...
당시 일을 했는데 일이 12시에 끝나도 여자가 보고싶다고 하면 2시간을 차로가서
10분 만나고 오고 다시 돌아오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여자한테 얼마나 자상하고 잘해준건지, 방얻을때 돈도 주고,
하튼 빚을 져가면서 까지 그여자애한테 뭘 해줬다고 하드라구요.
그 돈이 거의 천만원이 될꺼랍니다...
그 여자가 전에 4년사긴 여자애가 매달리는거 알았겠죠.
그런데 남자가 똑 뿌러지게 매듭을 못지은건지,
모든 메신져 비번이고 폰(위치추적)까지 관리하고 간섭했다더군요.
저를 만나고 얼마 안되서, 남친이 그 2년사긴 여자애랑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겁니다.
지갑에서 " 이게 왜 여기 있지?" 이려먼서요...
제가 화를 내니까 니라 찢어버려라고 절 주더군요..
싫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버리긴 했지만,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하는말이 제가 질투해줘서 고맙드랍니다..ㅡㅡ;;
완전 똘아이 아닌가요?
그 사진을 보는순간 정말 당장에 헤어지고 싶더군요...
겨우 남친에게 마음이 가다가 그 가던 마음이
사그리 없어지더군요...그때부터 저도 의심이 들더라구요..
그 다음엔 전화하다가 저한테 그 여자애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 XX야 " 이러면서요...그것도 2번씩이나..
너무 어이없고 화나도 제가 멍청한건지 그것까지 참아 넘겼드랬어요...
남친 싸이를 보게 되었어요...
거기에 그 여자애가 포토샵으로 사진을 꾸며준게 있는데 그 사진을 그대로 올려놓고,
일기장에다가는 자기가 너무 잘못해서 무릎꿇고 간절히 사과한다고 적어놨드라구요...
전체공개로.. 그게 헤어지고 2달후에 쓴 글입니다..
또 그 한달후에 저를 만나 사귀자고 한거구요...
자기 번호를 바꾼게 그 여자애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네이트이건 싸이건 정보공개를 전체공개로
해놓은겁니다...그 여자가 보면 언제든 연락할수 있겠지요...
저는 정말 남친 메신져 비번따위는 알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면 괜히 오해만 생길거 같구..
그래서 만난지 한달이 되어가던때 앞서 일도 있고 해서 비번을 알려달래서 보게 되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없기를 바라면서...
아니나 다를까....메신져에 그여자가 버젓이 친구목록에 나와 있더군요........
그 여자는 친구에서 남친을 삭제한 모양인데 남친은 그걸 그대로 둔겁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에지면서 같이있던 PC방에서 나와버렸습니다...
헤어진지 겨우 4개월...2년 사긴 여자가 아무리 미운 행동을 했더라도 쉽게 잊을순 없겠죠..
그렇지만 이미 헤어졌는데 그걸 그냥 둔다....그건 아닌거 같드라구요..
또, 저를 잡더군요..미안하다고 하면서...
너무 서럽게 울었습니다...그때 제가 대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제가 그여자랑 혈액형도 같고, 또 취미도 똑같았어요...
정말 헤어지고 싶었습니다...그런데 또 잡는 남자에게 잡혀버렸어요...
이미 의심은 의심대로 들고 더이상은 믿지 못하겠더군요...
그 다음에 일이 또 터졌어요...
제가 비번은 알고 있었지만, 매일같이 감시하고 로긴하고 이러진 않았거든요...
가끔 그냥 보는 정도였는데...그여자랑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메일이 있더군요...
여자는 딴 남자가 생겼다는 거짓말이라도 해야지 남친이 놔 줄거 같았다고,
뭐 이상태로 결혼하면 행복하지 못할거라면서 잘 지내라고 적어놨더군요...
남친은 예전(4년만난 여자)여자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너의 모든것들에 대해 그렇게 사랑으로
감싸고 이해하지 못했을 거라면서 절절하게 붙잡는 글을 써서 보냈더군요...
그 글을 보자말자 남친한테 헤어지자 문자를 보냈어요.
.....그러면서 그 다음날 또 제가 잡은 겁니다..
저의 최대의 실수였죠....
지금 만난지 거의 3개월인데...결혼하자고 해요...둘다 나이도 있고,
너나 나나 모은돈 하나없는 비슷한 처지고, 같이 시작하면서 돈도 모으자구요...
저희가 장거리 커플인데 자기동네와서 일자리도 구하고 자기가 더 늦기전에 공무원 공부할테니
저더러 결혼해서 뒷바라지 하면 어떠냐고 그래요...
둘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정말 답답해서 어디에 글을 올리면 사람들은 그런 남자는
결혼후에도 전에 여자 못잊는건 당연하고
바람필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하더군요...
전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거 같아요...
막상 헤어질려면, 그냥 남자처지가 안됐고 딱하단 생각이 들어요...
디스크 수술을 했고, 남자집도 넉넉한게 아니거든요..
마치 제가 무슨 뭐라도 되는 것처럼 불쌍한 남자 두고 가는 나쁜년같구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제가 받은 상처는 너무 깊어서 이 남자를 믿지 못할거 같아요..
이 남자는 그여자가 전화와서 만나자면 분명 만나러 나갈거거든요..
한번은 이 남자 제가 자기네 동네로 면접보러 가는거 알면서도 (제가 지리를 거의 모르거든요)
그러면서 전화한통 없었어요...제가 뻔히 모르는거 알면서도 언제오냐는 말도 없다가
결국 면접보러 안가고 그 당일날 저녁에 메신져로 왜 안왔냐고 묻더군요...ㅡㅜ...
또 하나는...채팅사이트 아이디가 2개인데요, 그 비번중 하나는 그 20살여자애 이름 끝자리로 비번을 만들어 놓고, 다른 하나는 다른사람 이름으로 가입한건데 그건 전에 4년사겼떤 여자애 이름이더군요.... 그것도 난리쳐서 아이디는 없애고, 비번은 제가 화나서 바꿔버렸어요...
아이디도 마져 없애라고 그랬는데 안없애더군요...
남자들은 비번 이런거 잘 안바꾸자나요...
그렇지만 메신져에 아직도 예전 여자주소를 남겨둔다는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매번 접속하면 그여자 이름 보일텐데요...
제가 화내면서 네이트 새로 만들라고 그랬더니,
자기 명함이랑 모든 메일 주소가 걸루 되있어서
못바꾼다고 하드라구요...ㅡㅡ;;;
이제 전에 하던 직장일도 그만두고 안할거면서 왜 못바꾸나요?....
그 여자메일주소로 싸이를 찾아봤더니, 제 남친과 헤어지고 2개월후쯤에 새로 만들었는데
싸이 도메인에 그여자 이름이니셜과 제 남친이 한번도 안바꾸면서 사용한 번호가 있는데
그걸 도메인으로 해놨드라구요...
그여자도 남친을 생각하고 있단 말인데,
그여자가 전화하면 언제든 제 남친은 달려나가 만날겁니다....
남친도 그여자랑 헤어지고 모든 메신져 비번을 바꿨다는데...
왜 그여자애 이름끝자를 비번에다 해놨을까요? 안바꾼거죠...
정말 남친이 밉고 믿음도 안갑니다...저한테 이렇게 까지 거짓말하고 믿지 못하게 하면서
제가 뭐라그러면 아니라는데 왜 못믿냐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자기가 믿지못할 행동을 해놓고 못믿겠다 말하니 오히려 화를 내네요...
만약 남친이 제가 이렇게 화내는거 알면 비번도 바꾸고, 메신져도 없앴다 새로 만들고...
그랬을 겁니다..그런데 그 여자 흔적들이 하나둘 발견되더군요...화내면 그때 뿐입니다...
결혼도...전 조건좋고 뭐가 좋고 이런거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만 의지하고 믿고
열심히 일해가면서 살기를 바랄뿐인데, 이 남자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해주면서,
모든걸 자기 계획에 절 맞추려 합니다... 빨리 결혼해서 어쩌구...
자기가 그렇게 시험 준비할거 같으면 제가 굳이 자기랑 결혼안하고, 저도 제 고향에서 얼마라도
벌면서 도와주면 되는거자나요...
저한테 하는 배려란 정말 없습니다...마음도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많은 충고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