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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거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 |2007.09.05 10:31
조회 271 |추천 0

우선 악플이 난무할거라는거 압니다.

너무 힘들고 하소연 할데없어도 네트톡은 보기만 했을뿐 잘 쓰진 않았는데 오늘 너무 지칠데로 지쳐서 글 올리게 되네요.

 

누구나 힘든일은 있는 거겠죠.

네트톡을 읽으면서 사는게, 누군가를 만나는게 정말 힘들고 사는건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하고 느낍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20대중반쯤에 학교를 휴학했습니다.

학교 전공이 심각하게 안맞았습니다. 제가 영어를 좋아라했으나 고대언어를 배우고 내가 흥미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일을 억지로 배우는건 너무나 고역이었습니다.

 

저는 세살부터 조부모님에 손에 의해 컸습니다.

부모는 3살때 이혼하셔서 어머니 얼굴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10살때 잠깐 얼굴을 보여주시더니 저한테 재혼한 가정이 중요하다는것만 보여주시더니 연락처도 바꿔버리셨죠.

 

아버지는 저를 늘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10살때 할머니 손에 끌려 아버지가 일하는 군대를 갔습니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오랫만에 뵈었지만, 할머니 앞에서 아버지는 왜 찾아왔냐며 소리지르고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이 될때쯤에야 다시 연락이 되어서 지금 할머니 모시고 계십니다.

 

어릴때부터 하나도 해준 아버지가 고등학생이 되서는 늘 학교를 스토커처럼 100M 뒤에서 쫒아다니시고 성적표 압수하고 학교에서 애들보는 앞에서 소리지르고 맘속으로 고생 많았습니다.

 

그상태로 원하지 않는 학교엘 들어갔으나

대학생이 되어서도 늘 제가 수업에 들어가면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그렇게 쫓아다니지 말라고 간곡하게 말했음에도 불구, 늘 학교안에서 수업듣는 저를 지키고(?) 계셨죠..

 

성적표가 안나오면 학교 교무과로 가셔서 직원이랑 싸워서 받아 내신것도 여러번이었고요..

 

그상태가 되니 정말 적응도 못하고 학교갈때마다 소름돋고 그러더라구요.

 

그후... 집안에서의 우울증은 극에 달했고 마음이 잡히질 않아 저는 매일 폭언을 들으며 살았습니다

 

그상태로 2004년 첫 취업을 했죠.

 

TM직도 처음이엇지만, 직장생활 자체가 처음이었습니다. 같이 입사한동기들은 너무 좋았으나 일자체가 너무 어려웠고, 그때도 집에서 전화를 하루에도 10통가까이 해서 정신적으로 우울증은 심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려 애썼으나 상사의 괴롭힘은 극에 달했고 일 자체도 너무 어려워 마음이 도저히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억지로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결국 짤렸고, 그 후로 10번가까이 가는 곳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해고를 당하더군요.

 

그정도 되니 저는 회사를 다니는것도 이젠 겁이 납니다. 어느곳을 가던지 항상 저만 주시하는 것 같고 회사에 취업을 하더라도 마음 편하게 일할수 없습니다. 언제 짤릴까 겁이 나고요.

 

여기 네트 일하시는 직딩분들은 제가 너무 한심스럽게 보이고 어쩌면 화가 나실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여러번 짤리니 더 두렵고 겁나서 면접제의를 받고 취업을 하더라도 겁이 납니다..

 

또한 저희가정도 그렇게 마음 편하게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아버지도 저도 미취업 상태라 쓰레기가 된 기분같고 절망스럽고 제자신을 죽여버리고 싶어집니다. 이틀전 제 생일인데도 하나도 행복하질 않더군요. 깊은 늪에 빠진거 같았고 저 같은게 무슨 생일인지 너같은게 생일을 축하받을 자격이라도 있는지 제가 혐오스럽더군요.

 

늘 하루에 두세번씩 싸우고, 할머니가 신경이 많이 예민하시고 아프셔서 말씀도 거칠게 하시고 혼도 내시고 역정도 하루에도 여러번 내셔서 죽을지경입니다만, 아프신 할머니만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져서 차마 화도 못내겠습니다.  아버지도 늘 습관적으로 폭언을 하시고 제가 나중에 결혼한 신랑 데려와도 그앞에서 그럴거냐고 해도 너같은걸 누가 데려가냐고 코웃음치고 비웃으시더군요.

 

사면초가 같습니다. 답도 없고 취업을 하더라도 늘 불안상태고 구청에 구직상태로 연락도 해놓았고 면접도 여러군데 보지만 마음은 단 한순간도 편하지 않아 저는 10분을 자더라도 누군가에게 쫓기는 기분입니다. 생활도 바닥이고 사는게 말그대로 사는게 아닙니다..

 

이 알수없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다시 일어나고 싶은데 앞이 너무 깜깜해서 보이질 않네요..

 

저는 왜 살아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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