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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만드는 남친

아자아자 |2007.09.05 10:42
조회 1,154 |추천 0

그냥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하려고 글을 시작합니다.

 

대학교 4학년때 만나서 저는 이제 직장1년차이고 남친은 중간에 어학연수땜에 올해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입니다.

 

남친은 어학연수를 갔다온 후 자격증공부다 취업준비로 근1년 동안 공부에 메달려있습니다.

사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긴하지만,, 장기전이 되다보니 그닥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붙어있는게 심리적으로 젤 편하다고 하네요..하물며 하루종일 잠을 자더라도..

 

이런 남친을 이해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저도 미칠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생일이다 휴가다 이래저래 놀러댕기는데...머리는 이해가지만 짜증은 납니다.

시내나가서 영화본지가 가물가물하네요TT

데이트는 제가 학교로가서 저는 책보고 남친은 공부합니다..

아님 운동하러 남친학교로가서 얼굴보는게 고작입니다.

 

지난주엔 회사에서 너무 안좋은일이 있어서 몇번을 고민하고.."오늘 데이트??"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어디에서 6시30분까지 보자합니다. 허걱..이게 웬일??

BUT!!일이 꼬일려고 그랬는지..6시에 마쳐야하는데 6시30분이 다되어서야 마칠 수 있었습죠..20분부터 전화가 막 옵니다..자긴 6시부터 와서 기다렸는데 왜 안오냐고..-_-; 공부하는 사람 이렇게 불러내서 머하는 거냐고..짜증을 마구 냅니다..

(사실 자기 새로 구입할 핸드폰보고, 핸드폰이 누나명의로 되어있어 신분증받으려고 어쩌다보니 일찍 도착한거면서 저 안기다리게 하려고 일찍왔다고 큰소리 칩니다..-_-;)

TT사실 이런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데이트하면..그냥 기분좋게 놀다 들어가면 되는데.. "공부해야 되는데.. "를 몇번을 말하는지 모릅니다.. 그럼 저도 맘이 안편하니까 다시 들어가자고 울먹이죠...암튼..이렇게 싸운게 몇번인지 모릅니다.

역시나 오늘도 그렇구나..그러곤...만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 분위기를 눈치채고 늦게온걸로는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그리곤 영화보기로 했는데 자기 안경맞추고 핸드폰 새로하고 하니까 시간이 훌쩍..

영화관에 가니 볼 수 있는게 없더군요..

글서 그냥 밥먹자고 했습니다. 그리곤 근처에 남친누나를 만나서 집에 들어왔죠..

집에 들어오니.. 내가 너무 한심합니다.

위로받으려고 나갔는데 지금까지 머했나싶고..

그래서 오는전화 계속 안받다 자정 가까이 전화를 받았습니다..(울 남친 전화안받으면 끈질기게 계속합니다!!)

그리곤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하고..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내가 만나자고 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날 만나줬고, 네가 안경맞추러 가자고 해서 안경맞추러 먼저 갔고, 영화 괜찮다고 하길래 안봤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근데 내가 바란건.. 너 기분도 안좋은데 나때문에 시간내줘서 고맙다..머 그런거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왜 기분이 안좋았냐고 물어봐주길 바랬겠죠..

그런데 남친은 제 얘길 들어주는걸 싫어합니다.

대부분의 남자가 싫어한다는 것 압니다..

그런데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는데 얘기라도 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자기 상황을 이해받으려고 합니다.

남친이 빨리 취직하는거..정말정말 중요합니다...그쵸..중요하죠..

근데 그동안 저는 먼가요?

 

그래서 특단으로 한달동안 서로 휴가를 갖자고 했죠..

자기는 내 잔소리 안듣고 공부하고..나는 소개팅하면서 다른 남자랑 영화보고 그러겠다고..

사실 말이 그렇지..냉큼 소개받기도 그렇고..그랬다가 나중에 결혼해서 무슨 소리 들을까가 더 걱정이 되서 선뜻 못하고 있습니다-_-;

 

남친이 참 좋습니다. 마음으로는 정말 너무너무 좋습니다.

(남친도 저를 많이 좋아합니다..^^")

근데...정말 이렇게 이기적인모습...

사실 이것뿐만 아닙니다..ㅋ오랫동안 혼자생활해서 사람이 못된건아닌데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자기만압니다..-_-;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가요?

정말..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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