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한친구와 산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하지만!!!

참참참 |2007.09.06 21:06
조회 1,337 |추천 0

정말 친한 고향친구와 도시에서 둥지를 튼지 1년이 다되어 갑니다.

( 물론... -_-... 하숙집이긴 하지만 )

 

문제는요..

이 친구의 태도가 상당히 거슬려져 가고 있다는 겁니다.

 

후..

 

처음 같이 살때 분명히 제 기억으론

 

" 나는 밥을 못하니까 내가 청소를 할테니 너는 밥을 해라 "

 

라고 제가 말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맞추어 친구는 알았다- 라고 대답을 했고요..

 

첫달? 까지는 잘 이루어져 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점점 같이 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의 - _- 제 정신이 황폐해져 감을 느낍니다.

인내력도 바닥을 기고 있구요.

 

후..후..후..( 다시 생각하니 또 확 올라와서 심호흡 합니다 )

 

처음 집 근처에서 직장을 구했을때는 나름 열심히 청소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자주 외박을 했습니다.

 

같이 산지 얼마 안되어서 말이죠.

근데 그때 하마터면 친구랑 싸울뻔 했었어요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도 모르냐는 식으로 외박은 안된다 집에 들어와라

-_-..

전 워낙 외박에 대한 스스럼이 없었기에 솔직히 약간 짜증났습니다.

외박이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거.. 솔직히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같이 살면서 피해 안주는게 최대한의 예의가 아닙니까?

 

여튼 어찌어찌해서 그 고비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 친구 남자친구 생기니 저도 외박을 하더군요 -_-...

그 후로 외박에 대해서는 아무말 하지 않더라구요.

 

근데 문제는요.. 이거 다른 사람과 산다는거 참 힘들다는거 아시죠?

별거 아닌 사소한 문제인데요.

제가 제 친구보다 몸집이 큰편이예요.

그리고 친구가 골골거리는 편이구요.

 

장을 볼려면 마트를 가야하는데.. 대략 2주에 한번 이런식으로 장을 봐서..

둘이 쉬는 날도 거의 맞는게 없어서 대략 제가 장을 보거나 가끔 둘이 장을 봅니다.

문제는 이 녀석이 혼자 장을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장봐온건 아주 맛있게 잘먹어요 -_-

그리고 만들어 놓으면 잘 먹구요 없으면 없는데로 사먹거나 해요 -_-

제가 직업 특성상 2교대거든요.

그래서 낮근무했다가~ 밤근무 했다가 한단말이예요

근데 이 녀석 직장이랑 집 거리가 1시간 30분으로 멀어지면서

청소도 잘 안하고 청소도 잘안하는거예요

 

게다가 매일 매일 옷은 꼭 다른걸 입어야 된다고 고집을 하는통에

한번입고 빨긴 좀 그러니까 입은 옷들을 옷걸이 한구석에 쌓아두구요.

치울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ㅠㅠ

 

한번은 농담식으로 좀 치우라고 했더니 그 녀석이 " 흥! "

이러는 겁니다. 순간 열이 확 오르는데. 제가 화를 잘 못내요.

화나면 그냥 아무말안하고 묵묵히 조용해지거든요.

 

게다가 청소도 잘 안해요.

가끔 뭔가 틀리는게 있으면 혼자 대청소 하는정도?

후. 문제는요.. 먹었으면 그때 그때 설겆이를 해야하는데 안한다는거예요..

아 증말..

설겆이해~ 이러면 좀있다가 이러다 자버리고..

냉장고 음식 오래된거 있으면 제가 버릴때까지 안버려져 있구요

-_- 청소도 이젠 아예 손을 놓으셨어요. 물론 밥하는것도요.

게다가 몇달 방세를 그친구 사정으로 못내는 바람에

제가 전액 부담해서 그친구가 저에게 진 빚이 적지만 한 48만원?

고정도 있거든요?

근데 그거에 관해 한번도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안하는겁니다.

워낙 친한데다가.. 같이 살고 있어서 빌려준 제가 먼저 말을 하기도 그렇잖아요.

솔직히 돈빌린 사람이 먼저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게다가 자기 필요한 옷이며~ 먹을거며~카메라며~ 이런것들은 매달 척척척 사면서~

핸드폰도 잊어버려가지고 새로 사야하는 상황에서 ( 빚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

스카이 최신 휴대폰으로 할부 끊어서 사버리고 -_-^

그러면서 제 돈에 대한 이야기 전혀 없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전 기다리고 있는데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게으르다 게으르다 저보다 게으른거 같이 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제가 그 친구 집에 가면 그친구가 이것저것 챙겨줬었거든요

이런 성격인줄 몰랐습니다.

 

- _-..

사실 처음 장거리 출퇴근이라 피곤도 하겠지 싶어서

설겆이랑 청소 아무말 안하고 그냥 했었습니다.

저도 워낙 밤낮이 자주 바뀌는 탓에 자주는 못하구

이틀에 한번? 요정도로 하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태도 보고 어이를 상실해버렸습니다.

하다하다 안되어서 아예 저녁에 청소를 합니다.

저녁때면 그친구도 퇴근하고 그리고 저도 있는 그런날에 ..

제가 말로는 표현을 잘 못해서 보란듯이..

이불을 걷어내고 정리하면서

빗자루로 방을 쓸었죠

근데 그날도 집에 가니 그 친구가 먹은 그릇이 싱크대에 담겨져있었습니다.

열받는거 꾹꾹 참으면서

청소하는데..

손도 안대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_- (예전엔 그나마 짐정리라도 했었습니다 . 지금은 일체.. )

" 넌 왜 저녁만 되면 청소하냐 -_-.. 아침에 하자 "

이러는 겁니다.

그래도 묵묵히 이리저리 치우니까 그 친구 방문밖으로 나가 서있더군요 -_-

아 그래서

" 내가 청소할테니까 니가 설거지해 "

그러니까 청소는 하기 싫었는지 설거지 하러 가더군요.

설거지래봤자 그 녀석이 먹은 밥그릇이 다거든요. 금방끝나고 와서는 다시 문앞에 멀뚱이 서있는 겁니다.

 

아아아악!!!

그래서 또 화를 꾹꾹 참으면서..

" 걸레좀 빨아주지 않으련? "

그러니가.. 아씨~ 하면서 어기적 어기적 가서 적셔오더군요.

저는.. 제가 방을 쓸었으니 이 정도면 녀석도 대충 청소에 동참할 줄 알았습니다.

빨아온 걸레로 방을 닦을 줄 알았습니다 -_-

그런데.. - _- 그 물에 적셔온 걸레를 저에게 바톤 넘기듯 넘기더군요 -_-..

하.. 포기하고 결국 제가 닦았습니다..

 

근데.. 이게 그냥 내가 참자 내가 참자 하고 계속 참고 넘기는데..

계속 계속 열이 받네요..

이거.. 너무 한거 아닙니까? 아무리 오래된 친구이지만..

제가 그 녀석 피곤해하는거 모르는바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요 -_-

저나 녀석이나 같거든요? 저도 힘든거 뻔히 알면서..

행동을 저렇게 하는게 저 정말 속상합니다.

 

저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긴 한건지.. 싶기도 하고..

방금..

제가 문자로 녀석에게 내일 집에가서 바로 뻗어서 잘수 있게끔 청소해두라고 했더니

[청소할게 뭐있다고. 알았다-]

 

-_-.........

어쩔까요... 하.. 어떤식으로 운을 떼야할지..

후.. 속상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