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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을 믿지 마세요!

못살겠네! |2007.09.07 16:35
조회 37,505 |추천 0

요즘 참 못 믿을 세상입니다.

뭐 잘 모르는 사람이야..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로부터 "낯선 사람은 조심해라~조심해라~"

라는 교육을 받고 자라 그렇다 치지만... 이젠 가까운 사람도 못 믿을 세상이라 이거죠~

 

오늘 기사에도 났던데.. 아마 이런 일 겪으신 분들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한동안 유행하던 동창회 사이트 있죠?

전 처음 거기에서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났습니다.

그냥 남들 다 한다니까 궁금해서 연락안되는 친구들 만날까 하고~ 들어갔던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기다렸다는 듯이.. 쪽지가 날아오더군요~

뭐 정말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참 기뻤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난 건 참... --;;

 

처음엔 그 친구!

잘 지내냐는 인사를 하더니... 연락처를 묻고... 매일 말을 걸고...

그러고는 동창회 모임도 만들어 만나기도 하고~

어릴적 추억 곱씹으며... 좋은 시간들을 만들다가...

술한잔 마시면서 힘든 얘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자연스레 하게 되고...

요즘 힘들단 얘기를 꺼내더니... 돈 얼마만 꿔 달라고 하더라구요...

돈계산은 철저히 해야 한다는 거 알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사정도 딱하고 해서~ 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번이나 고맙다고 하면서.. 언제까지 갚겠단 날짜까지 약속하더라구요.

 

그렇게...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지냈었는데...

약속날이 가까워오면서부터는 연락이 잘 안되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약속날짜 일주일 후...

계속 연락이 안되니 불안해지더라구요.

이쯤 되니... 작년에 곗돈 들고 날랐다던 엄마 친구분이 생각나서... --;;

다른 동창들에게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다들 뒷통수를 맞았더군요.

한사람한사람에게는 적은 돈이더라도... 당한 사람이 많으니..

전부 계산해 보면 큰 돈이었습니다.

 

그래도 동창이라~ 신고하고 잡는다는게 좀 그랬지만...

워낙 피해자가 많으니.. 신고할 수밖에요...

결국 그 친구 잡혔습니다.

잡혔는데도 뭔가 찝찝하더군요~

가까운 사람에게 당했다는거~

그리고 그걸 또 내 손으로 신고해 잡았다는 거...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사람은 그래도 믿고 의지해야 하는데...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이 그걸 이용해 이렇게 뒷통수를 치니...

이 세상 도대체 뭘 믿고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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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소대장|2007.09.08 03:13
세상만사 무엇이든 오랜 세월 지내보지 않고서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것일세. 그렇게 갑작스레 만난 사람을.. 단지 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 믿은 자네의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있네.. 그 사람은 단지 자네랑 같은 학교를 나왔을 뿐인 남 일세.
베플음,,|2007.09.07 17:28
친구에게 돈빌려줄때 안받겟다는생각으로 빌려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큰돈은 안되겠죠..ㅋㅋ 저두 돈빌려줄때는 안받겠다는생각으로 빌려줘요 그러는게 위안이 되고 그러는거같더라구요 저만 그럴수도있겟지만...''
베플이웃집또털어|2007.09.10 12:11
받을 생각이면 빌려주질 말고, 안 받을 생각이면 그냥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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