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발냄새 때문에 인생이 바뀔 위기에 처해있는 25살 남자입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고 하면...
보통 신발 신고있을때는 안나다가 음식점 같은데 들어갈경우 신발을 벗으면
좀 나는 경우가 있는걸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상하게 신발을 신고있어도
납니다...... 이거 미치고 환장합니다. 아직 학생이다 보니 밀폐된 공간? 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는 버스안 에서부터.. 강의실 까지;;
이제 날씨도 선선해 지고.. 에어컨도 잘 안켜고 문도 꼭 닫게 되더군요....
등교 전부터 아주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발냄새전용 발샴푸로 구석구석 깨끗이 씻고
선풍기로 10분이상 말립니다. 신발은 3일에 한번씩 신발세탁 전문업체에 맡겨서 세탁하고
3개로 갈아신고 다닙니다. 신발 신기전에 신발에 신발전용 스프레이 한번 뿌려주구요.
손목에 은은한 향수한번 뿌려주고 산뜻하게 버스 기다립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정도 거리인데, 슬슬 가다보면 발에 열이 나는걸 좀 느끼면서
코에 익숙한 냄새가 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해 죽을꺼 같습니다.
특히 비슷한 나이때 여성분이 옆에 있으면 더 미안하고.. 솔직한 어린 아이들이 타면
곧바로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때 마다 정말 200% 티나게 안절부절 못하구요...
그렇게 제발 빨리 학교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면.. 엘리베이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엘리베이터 에서도 냄새가 나길래, 피한다고 계단으로 상당히 높은 곳임에도
강의실로 걸어서 올라갔는데, 나중에 강의실 가면 그게 더 역효과더군요..
최고위기 강의실... 두명이 한책상에 앉을수 있는 구조입니다. 아는 친구와 같이
앉아서 수업들어야 하는 상황이지요. 친구도 냄새가 나는건 알지만.. 착해서 그냥 말안하고
항상 힘들어 합니다. 이럴때 정말 죽고싶을때가 많네요... ㅎㅎ 대충 주위사람들의 반응을
봤을때 냄새의 여파가 바로 앞자리 뒷자리 옆자리 2셀?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면.. 하교 길에는 비교적 사람이 적게타는 직행을 타고
다닙니다. 행여라 직행도 사람이 많아서 옆에 누가 탈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그렇게 하루가 끝납니다. 가끔 발목을 짤라 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정말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나름 조사해 본걸로 민간요법은 거의 다 써보고
제품? 들도 있지만 결국 아무도움 안되네요.. 아직 피부과는 가보지 않았는데, 솔직히
피부과를 가도 고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몸의 특징이.. 남들보다 몸이 냉합니다. 발빼고... 발은 신발신고 있으면 열이 많이나서
신발 벗고싶을 정도인데, 몸이나 손은 항상 차운편입니다. 추위도 엄청많이 타구요.
장이 안좋아서 항상 화장실을 자주가는 편입니다.
아.. 제목에서 처럼 제 인생이 바뀔 위기란.. 학교에서 좋은 훈련과정이 하나 있는데,
그걸 이수하면 안정된 직장과 높은 연봉을 꿈꿀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좀 어렵죠.
신청할 엄두조차 안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계속 공부만 해야 하는데, 당연히...
다른분들에게 피해 주는거 생각만 하면 정말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
이런 처지에 있었던 분들의 진솔한 조언 기다릴께요....
그리고 '깨끗이 씻어라' 이런 말 하시는분.. 정말 미워질껍니다 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땀 때문이라고 리플 달아주신분 있으신데, 신발이 축축히 젖을 정도로 발에 땀이
나지는 않아요.. 드리클로 제품 써봤지만 아무소용 없더군요 ㅎㅎ 발에 무좀도 없는데
제가 보기에는 무좀균같은 냄새를 유발하는 균이 있는거 같은데, 피부과를 가야하는건지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