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J렌트카에서 차를 빌려 지방에 놀러갔습니다.
늦은 시간 고속도로에서의 장시간 운전 때문에 결국 사고가 발생 했구요.
고속도로 중간에서 차량이 두 바퀴 반이 돌았지만 기적적으로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렌트카 회사에 전화 했더니 렉카로 해서 다시 회사로 오라고 하더군요. 자기내 아는 공업사에 맡
긴다면서요.
사장은 해외에 휴가를 나가 있어서 3일 뒤에 사장이 돌아와야 차량 입고를 시킬 꺼라면서 수리비
많이 안나올테니 걱정 말라며 저를 돌려 보내더군요.
그리고 한 2주일이나 지났을까? 사장이 전화를 하더니 당장 돈 350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 동안 전화 한 통도 없다가 말입니다. 제가 저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갑작스럽게 오늘 당
장 나오라고 하면 그것도 350만원이라는 돈을 마련해서 오라고 하면 어떻게 갑니까? 했더니
나중에 오라고 하더군요. 결국 바빠서 찾아가기 힘들어 져서 차량에 대해 잘 아는 형님이 대신
가서 견적서, 수리 사진을 뽑아 왔습니다.
솔직히 두 바퀴 돌았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속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가드레일을 밖았고, 중앙
분리대가 아닌 4차선 쪽의 낮은 가드레일을 받아서 휀다, 휠, 앞범퍼, 좌측라이트 정도 나간게 전
부 였습니다.
그런데 견적서를 보니 기가 차더군요.
우선 사고가 낫을 때 여친이랑 저는 너무 더워서 에어콘을 키고서 서행을 하면서 휴게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우선 갓 길에 있으면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까봐 겁이 났던거죠.
그런데 수리 목록에 떡 하니 라지에이터 교체가 써 있더군요. 그것도 모잘라서 엔진 부품도 상당
수 고친걸로 되 있고요.
솔직히 저 자동차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사람을 아주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
고, 라지에이터가 고장 난 차가 어떻게 에어콘이 나옵니다. 그리고 엔진 부품이 그렇게나 고장이
낫는데 무려 50km를 서행해서 휴게소로 이동하는게 가능 했을까요?
좀 전에는 이번 주에 왔으면 좋게 넘어갈라고 했는데, 계속 안오면 밀린 렌트비 까지 청구해서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기껏해봐야 헨다,앞범퍼,좌측라이트,휠 정도만 고치
면 될꺼를 이것 저것 고쳤다고 하면서 350만원 내놓으라면서 고소라니요. 누가 누굴 고소해야 정
말 맞는 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진짜 황당한건 여친이랑 저랑 너무 너무 더워서 에어콘 틀면서 서행을 하고 렉카 기다리면
서도 에어콘 빵빵하게 들고서 기다렸는데... 라지에이터 교체라니 이것 부터가 진짜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전화 왔을 때 한 마디만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라지에이터는 도대체 왜 고쳤느냐고, 그러니까 자
기는 모르는 일이고 공업사에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소할테니까 법원출석요구 하면 나
오라고 하고서는 전화 끊어 버리더군요.
게다가 알아보니까 렌트카 원래 의무적으로 자차 가입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고 나면
무조건 30만원만 주면 해결 되는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거는 10배가 넘는 350만원을 내
놓으라고 하니, 칼만 않들었지 강도가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어이없고 정신도 없어서 일도 손에 않잡힙니다. 여친하고 저하고 이
일 때문에 사방으로 아는 사람 수소문 하고 렉카 해준 분이 차 잘알아서 부탁하고 하면서 뛰어다니
다 보니 여친은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입안이 더 헐었구요. 저도 요즘은 제 정신이 아닙니다.
결국 제가 할 일은 끝까지 싸우는 것 밖에 없을 거 같네요. 솔직히 그냥 서로 합의해서 정상적인
수리비 내고 끝내자, 개니 기분 나쁘게 싸우지 말자 하고 좋게 끝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젠 악박에 안남네요. 끝까지 싸워서 사기죄로 형사고발 할 생각입니다. 제가 민사로 걸려서 벌
금 맞을 가능성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제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사람을 우습게 알고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 강도질 하는 그 렌트카 사장 절대 가만두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는 끝까지 싸워서 꼭 형사고발 할 껍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쓰고 나니 조금은 감정
이 가라앉는 듯도 하네요. 여러분의 응원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렌트카 회사랑 공업사 실명 다
올려 제끼고 싶지만, 명예훼손으로 들어오면 법적 싸움에서 밀릴까봐 그러질 못 하겠네요.
유저 여러분들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강도질 하는 렌트카 회사 꼭 까부실 수 있도록 응원의
목소리를 올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쓰다보니 글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