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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톡을 보면서..

........ |2007.09.08 20:43
조회 282 |추천 0

우선 그냥 제 느낌을 쓴거니까 악플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넷톡 읽은지 몇년이 다 되었지만, 읽을때마다 너무 충격적이고 이건 아니네 하는 글들이 너무 많아 답답해서 글 올리게 되네요.

 

누구나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는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네이트톡 읽으면서 읽은 세상은 너무나 섬뜩하고 끔찍하더군요.

심지어는 따뜻한 이야기나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도 말꼬투리를 잡고 비아냥거리고 어떻게든 상처를 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네이트톡 하는 사람들이면 다 아시겠지만, 이곳이 오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주 오게 되는 이상한 중독성을 가지게 만드는 곳이더군요.

 

정말 보면서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네이트톡은 서로 익명으로 고민 나누고 이야기 나누는 곳이 아니라 공중화장실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글에도 그걸 이제야 알았냐고 비아냥댈 리플이 훤히 보입니다.

 

저도 나이 엄청 먹을만큼 먹었고 세상물정 어느정도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네이트톡을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고 무서운 곳이며 공포영화는 코메디처럼 보입니다. 아무리 공포영화를 잘 만들어도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몇년전부터.

 

왜냐고요? 바로 내 옆에서 숨쉬고 같이 얼굴 맞대고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귀신이라는 존재보다 훨씬 무섭다는걸 하루하루 느끼니 말이죠.

 

혼자서 일기장에 지껄여도 될껄 이곳에 올리는 이유는 정말 네이트톡에서 보는것처럼 사람이라는 존재가 더럽고 추악하고 추접하고 냄새나는 시궁창 같은 존재처럼 보여서 정말 그런지 네이트톡을 보면서 정말 의문이 생겨서 참지 못하고 쓰는겁니다.

 

항상 네이트톡을 보면서 느끼는건, 결혼해서는 절대로 행복한 가정이 없으며 시부모는 항상 며느리를 억압하려고 들고,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갑자기 효자가 되며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눈물짓고 항상 봉사하고 울어야 하는 존재인가 싶기도 하고, 제일 이해가 안가는건 남편이란 작자가 아내를 보듬어줘도 모자를 판국에 아내를 자기의 이기심을 채워주는 욕구,함부로 해도 되는 대상으로 전락을 해버리더군요..

 

얼마전 어느 여자분이 동갑내기 남편이 항상 도박에 미쳐서 날뛰고 외박을 밥먹듯이 한다는 글에 남편이라는 사람이 '니가 나를 이곳에 올려 망신주었으니 나도 너의 비밀을 이곳에 공개하겠다' 라는 글을 읽었을땐 할말이 없더군요.

 

하지만 더 기가 찼던건 여자분이 '이제는 순종하고 남편이 원하는데로 다해주고 살아가려 합니다. 더 잘해줘야겠습니다.' 하는 글을 봤을땐 머리가 멍해지고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톡에선 절대로 아내를 생각하고 아껴주고 가정을 우선시하는 현명한 남편은 없고 오로지 결혼 잘못했다고 우시는 아내들 밖엔 없나보죠?

 

그리고 항상 여친은 남친의 폭력 or 돈요구 or 성관계요구에 갈등해야 하며 여친 아껴주는 남자는 없고 얼굴못생긴 오크녀는 항상 남자의 노리개감이어야 하며, 남자친구는 어떻게든 참을수 있는 자기 욕정을 참을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걸 왜 딴놈에게 줄걸 왜 나한테는 못주냐며 달려드는 부류들 밖엔 없나봐요..

 

그리곤 결혼전엔 남자들은 어떻게든 여자들을 한번 해보려는 사람들로 묘사되어있고..

 

...보면서...절대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고 좋은 기억을 쌓는 아름다운 영화나 드라마는 사실이 아님을 느낍니다. 이곳이 지저분하더라도 거짓말을 하는 곳은 아니니..

 

... 톡보면 거의 2일에 한번꼴은 성관계를 해달라고 하도 조르고 연락안한다고 해서..그래도 남친인데 아님 사랑하는 사람인데 해줘야 할거 같아 해줬더니 연락이 없다.. 남친한테 억지로 맞고 해달래서 당할뻔했다... 남친 or 여친이 바람을 피웠다..알고보니 아는 사람이더라..

착한남친 알고보니 바람피우거나 여자 밥먹는 패는 사람이라더라,.....

 

 

정말 사람관계가 이런건가요?

그리고 리플들도 남자들은 여자들을 우습게 보고 남존여비 현상이 강하게 깔려있더군요..

 

첫순결 줘야 하냐 난 정말 싫다라는 여자 글에...

'너네는 그렇게 이기적이냐?'

'어차피 딴놈 줄거잖아. 딴놈줄걸..왜 내가 참아야하는데'

 

이런글들만 잔뜩있고..

 

...제가 말이 너무 길었지만.. 톡관리자분을 보면 볼수록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뻔히 나와있는 현실을 눈가리고 아웅할순 없겠죠...

나혼자 유토피아에 가서 살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사연이나 연인들이 보면 좋은글..결혼할 사람들을 위한 조언글...이런글은 몇년이 지나도 찾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요즘 케이블에서 '조민기의 데미지' '스캔들' 같은거 많이 하지 않나요??

 

여기 톡을 보면 꼭 그 티비방송들 사연을 이곳으로 옮겨놓은거 같네요..

 

...정말 살기 힘들어지고 세상사는게 장난아니게 각박하고 힘들고 희망이 없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결혼은 하면 거의 90%후회하고 남친은 이기적으로 변하며 여자 or 남자는 꼭 결혼까지 가는 사람없고 직장은 가면 이상한 상사나 이상한 직원이 늘 같이 있으며 가정은 살기 힘든곳이며..여자는 저녁 6시이후면 나가지 말아야 하며, 성폭행 당한 여자는 100% 여자의 잘못이라는둥..하면서 남의 심각하고 아픈 사연에 장난이나 치고 욕설이나 하면서 즐기는 리플들..

 

...요즘 톡을 보면서 그런걸 느끼네요.

 

아님 이 톡에 올려져 있는 글이 사람들 말초신경 자극할려고 이런글만 모아놓은 곳이어서 그런가요...

톡 운영자님...이글 보시면 제발좀....원래 사람들 눈요기 하고 접속자 늘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아닌글은 올리지 말아주시죠..

 

..백해무익이니까요..

 

그리고 제발 리플을 달땐 당신은 장난으로 키보드 치고 다른사람들 기분 휘저어놓고 깔깔대지만

보는 사람은 그 리플보면서 당신이 느낄 그 장난보단 100배 좌절하고 우울해질거라는걸 잊지 마세요. 역으로 당신이 우울한 일 당해서 너무 속상해서 올린글에 악플보면 뚜껑열리지 않습니까??

 

착한척 잘난척 하는거 아닙니다. 하도 보다 보다 못해서 답답해서 이런글 쓰는거지

 

....정말 실명제가 필요할거 같네요. 제한적 본인 확인제..소용없습니다. 로긴해서 익명으로 욕지껄이고 여기저기 악플 뿌리고 다니면 되는데요 안그렇나요???

 

정말 속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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