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쓰고 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침부터 스트레스인지..뭔지.. 아무튼 짜증이 슬그머니 나서 통화중에 괜한 시비좀 걸었습니다.
특히나 오늘 오빠는 첫출근 입니다..ㅠ.ㅠ
저는 29살 이고 오빠는 31살 입니다. 오빠랑 만난지는 만 5개월 되었구요.
이번주 일요일에 오빠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오빠랑 그 어머니는 벌써 결혼얘기가 반이상 끝났구요. 하루빨리 저를 보고싶어 하시고 벌써 아기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아무튼
전 이번주 일요일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이제 오빠랑은 결혼을 거의 확정짓고 교재를 한다는 사실 때문인가요?
처음엔 오빠의 모든것은 아니어도 대략 8~90%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1~20%의 조금 부족하다 싶었던 것은 작은 키,,(저보다 작은 키)였구요.
제가 생각해왔던 내 배우자의 직업? 과는 좀 거리가 먼.. 직업이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워낙에 사람이 좋아서 인상도 너무 좋은편이고 주변에서도 착해보인다, 인상좋다,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 사실 키는 그냥 잊은지 오랩니다.
그런데~!!!!
오늘 첫출근하는 회사.. 오빤 나름대로 저에게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려고,
가게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저번주에 그만두고 바로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움직여서
지금 직장에 취직했습니다.
영업직이 원래 해보고 싶었다는군요.,. 뭐 영업직 사실 나쁘지 않습니다.
멋있는 영업사원들 많이 봤구요. 나름 성실하게 잘 하면 정말 재미있고 자부심 느끼고 하는 것이 영업이란 거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 역시 지금 영업직에 몸담고 있구요.
하지만,, 사실 조금씩 불안하고, 오빠가 일을 열심히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그러네요.
이런 점들이 사실 조금 걸려서 어머니한테 인사드리는게 좀 부담이 되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런 점들 걸리는 거 때문에 저도 모르게 핑계를 어디서 찾는건진 몰라도.
오빠 하는 행동이 너무 정이 떨어 질때가 많아요..
예를 몇가지 들자면 오늘 아침에 제가 시비걸고 짜증낸 부분입니다.
오빠는 큰볼일을 너무 자주봐요. 제 눈엔 그렇습니다. 아주 정상이겠지만요.
뭐 대장이 좋은가 보다.. 부러울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오빠가 화장실을 찾는 행동,, 그리고 꼭 화장실에 가서 좀 오래 있다가 나오는 거.. 또 운전중에 마려우면 꼭 어디 건물에 들어가서 일을 치르고 나오는거예요.
한번은 제가 물어봤습니다. 화장실 정말 자주 간다고 하루에 몇번이나 가냐구요
그랬더니 한두번이라고 하더이다.
제가 보는것만 하루에 한두번인데요..
오빠말이 집에서는 볼일을 못본데요. 어른들 때문에 담배를 못피워서요..
볼일볼때만큼은 담배를 안피는 안된다나요..
저 남자 담배피는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제 앞에서 담배 한번도 안핀 사람이고 저랑 휴가때 내내 같이 붙어있을때도 담배 안피우던 사람이예요.
저는 그런모습도 좋았거든요.
그런데 금연건물이고 금연화장실이고 없습니다. 볼일보면서 담배를 꼭 펴요.
오늘도 아침에 동사무소에 등본띠러 갔다가 화장실 갔다왔답니다.
제가 바로 짜증을 냈죠. 아. 또 금연건물에서 담배피면서 볼일 봤냐구요.
여친인 저한테 장난아니게 예의 바르고 부드럽고 자상한 남친입니다.
제가 저한테 그러는 만큼 제발 정떨어지기 전에 그런 부도덕한 짓좀 하지말라고 했네요.
결혼하면 차라리 화장실에 재떨이를 놔줄순 있습니다.
저랑 관계가 아주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저랑 첫 잠자리 가진후부터 방귀는 기본이구요.
전 제 남친의 아무렇지도 않은 트림, 방귀, 떵~!!! 이런거 정말 정떨어질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 인사는 어차피 드리되 결혼까지 무난하게 갈지도 걱정입니다.
아.. 스트레스....
제가 이상한건가요? 결혼할 사람이고 생각해서인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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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X도 그렇지만 금연건물에서 담배피운다는 사실과. 담배를 안피면 안되서 집에서 일체 볼일을 보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 짜증이 나는 겁니다.
도덕적인척!만 하는게 아닌지..하는 의심도 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