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제 싸이에 올렸던 글입니다.
아베 총리 취임직후 아니나 다를까 또 야스쿠니 참배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다. 국가를 지키는 수호신과 국가를위해 몸바친 애국자(일본의 시각으로는 애국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신사를 총리가 참배한다는데 뭐라 시비걸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왜 그 난리냐!. 야스쿠니에 합사된 위패의 주인들이 문제다. 2차 대전 종전후 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분류되어 처형, 옥사한 14명을 위시하여 메이지 유신때부터 태평양 전쟁이 종료된 시점까지 100여년간 일본 군국주의를위해 싸우다 전사한 246만에 달하는 전범들의 위패가있다. 간단히말해 인류공영이 아닌 대동아 공영을 외치며 주변국들에게 용서받지못할 죄악을 저지른 자들이 죽은후에도 영웅이요 애국자로 추앙받고있다는거다.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위험한것은 이것이 반복될수록 전범들이 영웅으로 추앙받는일이, 일본인들 사이에 당연하고 정상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는거다. 첨단무기로 무장한 자위대가 문제가 아니라 1억 3천만에 달하는 신군국주의자들이 생겨난다는 이야기다. 일본국민들의 머릿속에 태평양 전쟁을 죄악이라 인식치않고 과거의 영욕으로 생각하고 종국에는 천황까지 야스쿠니를 참배하러 들락거리는 순간 일본은 또다시 주변국들에게 칼을 들이대는 강도로 변하게된다는 이야기다.
강도로 돌변하기 충분하다. 왜냐!. 지금부터 그 이야기다. 정상적인 역사인식이 전무한 일본인들이다. 미국의 주도로 진행된 도쿄 전범재판을 정면으로 부정한다는듯 A급 전범들의 위패를 슬그머니 야스쿠니에 합사한 일본이다. 패전후 모든 전쟁의 책임을 천황군벌에게 돌릴뿐 누구 하나 나도 전범이란 인식도 없었다. 국가가 전쟁수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거기에 동원되었던 국민 하나하나도 전범이란 인식은 전무한채 오직 명령내리고 총들고 나가서 싸운 사람들에게만 전쟁의 책임을 돌렸다. 거기까지가 한계인 일본인들이다. 반면 똑같은 2차 대전 전범국인 독일은 어떻게했는가. 야스퍼스같은 지성이 "남의 살인을 팔짱낀채 지켜만본것은 곧 내가 살인을 저지를것과 똑같다." 며 전쟁에 참여한 사람뿐아니라 모든 독일국민들이 전범임을 인식시켰다. 브란트 총리는 바르샤바 게토 공동묘지에서 무릎을끓으며 과오를 참회하며 전범에게 공소시효는 존재치 않는다고 천명하였었다. 죽음의 천사라 불리웠던 요제프 맹겔레를 찾아내기위해 아르헨티나까지 날아가 무덤까지 파헤치면서까지... 반면 일본은 어떤가. 단 한번도 주변국들에대해 사과다운 사과가 없었다. 돈 몇푼 던져준걸로 입딲고 '통한의 념'같은 애매한 말들로 회피하기 급급하고 심지어 원폭 얻어맞은걸 구실로 자기들도 전쟁의 피해자들이라 눈물리는 일본이다. 브란트 총리는 무릎끓고 빌었지만 나카소네는 "국민과 자위대는 과거의 오욕을 버리고 미래를향해 나가자."며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과의 단절을 시도하기도했다. 왜 감옥 들락거린 전과자들이 위험하겠는다. 자기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피해를 줬는지 인식하지 못해서다. 그래서 과거에 저질렀던 악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서 별 주렁주렁 다는거다. 지금 일본인들이 꼭 그렇다. 반성이란 단어를 모른다. 이걸 모르는 자들이기에 과거의 악행을 또다시 저지를수 있다는거다. 그 악행을 저지르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는것이 야스쿠니고. 그래서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에서 그토록 반대하는거다. 브란트 총리가 무릎끓은 날 이런말을 했었단다. "과거에대해 눈감은 자들은 미래에 대해서도 영원히 눈 멀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