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하다가 .. 말할 상대도 없고. 조언 좀 듣고자 용기 내서 올려봅니다.
저는대학1학년...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26살이구요.
고3때.. 끝도없는 모의고사에 내신에,, 수면부족에 지쳐 있는 나에게
오빠가 너무 잘해주고 편하게 해주었기에..
그때부터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뿌리쳐야했어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그때는 몰랐어요,,, 수능 치기 전까지는요.
항상 집-학교-집-학교 주말에 가끔 오빠만나니까 단순한 일상의 반복뿐이었죠.
하지만 수능을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고 왠지모를 해방감?;;이 들어
전 마냥 기뻐했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죠
고3동안 닫아놨던 싸이를 하면서부터 오빠의 잔소리와 의심이 시작됐습니다.
진짜 같은학교 남자애가 방명록 하나만 올려도 그 날은 완전 싸웁니다.
아니면 남학생 후배가 문자라도 하나 오는 날이면...
남자가 생겼냐면서 의심하고..
심지어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여자이름까지(예를 들면 민희..) 남자아니냐고.
ㅜㅜ
그러다가 전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죠.(다른 지방으로)
오빠 주변에서 니 여친 대학가기만 하면 깨지는 건 시간문제다 뭐다 말했나봐요
그때부터 숨막히고 밤마다 눈물로 베개를 적시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안그래도 타지방으로 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가족들 보고 싶은거 참으랴
힘든데..
거의한시간에 한번꼴 아니 30분에 한번꼴로 전화해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뭐 입었냐, 치마 입은거 아니지..화장하지마라..
구두 신지마라..
렌즈는 왜꼈니.. 잘보일 남자라도 있나. 벌써 반한 남자라도 있냐..
왜아까는 전화안 받았냐.
남자들 보니 좋으냐..
후우,,,
첫날 ot때 제일먼저 빠져나왔고..
개강총회..참석안했어요..
MT ..눈에 쌍심지켜고 가지 말라해서 안갔어요..
답사.. 안갔어요
동아리.... 남자꼬시러 가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동아리 없어요..
이런 사정 잘 모르시는 엄마께서.. 혹시 너..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성격적으로 뭔 문제있냐고.원래 이런 애 아니였잖아.. 이렇게까지 말씀하실정도였죠.
친구도 별로 없어요..
친구 사귈 틈도 없어요.. 뭐 만나야 사귀죠..
같은 과 남자애랑 얘기해본적 거의 없네요.. 걔네는 제 이름도 몰라요
교양같은거 조모임 있다 하면 눈치 보면서 허락받아야하고..
절대 술마시러 못가게하고 여자친구들끼리 갔다고해도.. 10시까지 들어가야합니다.
그런데 정작 오빠는 술마시고 새벽1시, 5시에 들어간적도 많아요..(자기는 어쩔수없는 상황이었따면서..)
대학들어와서 술자리.. 딱 다섯번.. 참석했네요
친구들 이제 뭐 저 부르지도 않아요..
헤어지려고 노력 정말 많이 했어요..
근데 그때마다 울고불고.. 잘못했다고..
벌써 몇번째인지몰라요
헤어지는것 조차 너무 어려워요..
전 이것저것 사실 하고 싶은게 많은데......
우울해요..
제가 생각하던 대학생활은 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