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참 무섭네요..변태들이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듯..ㅡㅡ;;
지난번 변태를 자주 만단다는 여성분...지하철에서 변태랑 싸우신분..
오늘 아침에도 바로 집 앞에서 변태 만나신 분..
정말 여자분들 항상 조심하셔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런 글들을 보니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거의 한 4년전쯤 일인데..제가 대학교 2학년때..
7시쯤 등교를 하고 있었습니다..수업이 1교시에다 좀 멀어서 일찌감치 나왔죠..
집이 주택가라 작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그 중에는 주차장 딸린 빌라들도 있고..
암튼 서둘러 등교를 하고 있는데..아침부터 누가 막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여자가..ㅡㅡ;;
저는 뭐 그냥 누가 아침부터 부부싸움 하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갈길 가고 있었죠..
그런데 바로 코너를 도는데 이게 싸우는 소리가 아니라 거의 비명이 가깝더군요..
"꺅~ 꺅~ 악~"
순간 이게 부부 싸움 정도가 아닌가 본데? 하는 생각으로 살금살금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봤더니 비명소리가 나는 장소가 빌라 반지하 주차장 이었습니다.
아침 7신데..설마..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빼꼼히..넣고 슬쩍 봤더니..
왠 남자가 왠 여자위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ㅡ0ㅡ;;
여자는 계속 꺅꺅 대고 있고..깜짝 놀랬죠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인가 하구요..
순간 젊은 혈기에 "야 이새x야 너 뭐야!"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이쪽을 힐끔 쳐다보더니 냅다 튀는 겁니다.
왜 그랬을까..저는 들고 있던 가방도 내팽개치고 막 따라갔습니다..
왜 그랬을까..아마 젊고 어려서 그랬을 겁니다..ㅋㅋ
암튼 막 쫒아 가는데..(처음엔 잡으려고 쫒아갔겠죠..;;) 이놈이 생각보다 달리기가 무쟈게
느린 겁니다..(참고로 전 고등학교때 100m 12초대에 끊었거덩요..ㅋㅋ) 거의 다 잡았는데..
뒤쫒아 가면서 보니까 떡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ㅡㅡ;; 무슨 운동하는 사람처럼..
그래서 약간 망설여 지더라고요..쫒아가면서도..이걸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ㅡㅡ;;
그래도 기왕 쫒아온거 잡아야겠다 하고 붙잡았습니다..봤더니 빌라 한바퀴 돌아서 아까 그
주차장 앞..목덜미를 확 잡아서 벽으로 밀어 붙이고 목을 한대 팍 쳤습니다. 그랬더니
막 캑캑 거리는데 보니까 저보다 어려보이는 겁니다..아..고딩이었습니다..ㅡㅡ;;
용기가 생겨서 몇대 때렸죠..ㅋㅋ 십장생을 비롯한 욕지거리와 함께..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가슴이 만지고 싶어서 그랬답니다..ㅡㅡ;;;;;;;;;;;;;;;;;;;;;;;
그 와중에 아까 그 왠 여자는 은근 슬쩍 사라지더라구요..암말도 없이..ㅡㅡ;;
한 몇 분 그렇게 붙잡고 있었더니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고..왠 아저씨가 무슨 일이나며
묻길래 자초지종 설명하고..그 동안 아까 그 여자분 같이 사는 언니들 대꾸 오더군요..
저보고 이 오빠가 구해줬다구 고맙다 그러면서..^^;; 언니들 열받아서 막 욕하고 때리고..
전 학교도 늦고 그래서 그냥 제 연락처 주고 왔습니다..나중에 뭔일 생기면 상황 설명이 필요할지도 몰라서..뒤에 연락은 없더군요..^^;;
그날 친구들과 저녁에 제 무용담?? 을 안주거리 삼아 술한잔 했습니다..
늦게까지 마시고 친구한명이랑 우리집에서 같이 잤는데..아침에 친구놈이 인터넷 뉴스 보더니
하는 말이.."성폭행 당하는 여자 구하려다 흉기에 찔려 숨진 21살 대학생" 이러는 겁니다..ㅡㅡ;;
바로 담날 아침에 이런 기사 뜨니까 섬뜻 하더라구요..잘못했으면 그게 나일 수도 있었으니까..
지금 저 호주에 있는데 몇달전에 여기서도 살인사건 있었습니다..총맞아 죽고 칼에찔려 죽고..
그 살인 사건 있고 몇주후에 제 친구가 밤늦게 집에 가다가 동양여자 강간하는 서양애들 봤다던데..
키도 저보다 4cm나 크고 덩치도 큰데 괜히 섣불리 덤볐다가 죽을까봐 그냥 지나쳤다 그러더라구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여자분들 조심하셔야겠어요..밤에 함부로 다니지 맙시다..
아침에도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