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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이라고 가족 욕먹는것까지 참아야해??

안정환 |2007.09.12 17:11
조회 34,23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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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요즘 K리그 서포터즈분들... 훌리건이 따로 없구만요..

사실 K리그엔 관심이 없어서 즐겨 보는건 아닙니다만..

가끔 누가누가 이겼나~ 전적은 어떻게 되나~ 확인 해보기는 합니다.

그래서 실제 축구경기장에서 서포터즈들의 분위기는 몰랐습니다.

뭐 2002년 월드컵때 처럼 자기네 팀 응원하는것이 다인줄로만

알았습니다만.. 요 근래 몇몇 기사를 보고..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안정환 선수.. 참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죠.

지금 수원삼성 2군에서 뛰고 있습니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시 올라가겠다는 생각으로

비록 주목받지 못하는 2군경기지만 참 열심히 뛰는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를.. 얼마전 있었던 수원삼성과 FC서울간 2군 경기에서

FC서울 서포터즈들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치욕스런 욕을

안정환 선수와. 그경기를 보러 와있던 그의 부인 이혜원씨에게

나불댔습니다. 뭐 축구경기에서야 상대편 인신공격은 다반사이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날 경기에서 권XX라는 사람이 안정환에게 했던 말입니다.

 

"월드컵 스타 출전수당 2천만원짜리가 왜 여기에 있냐"

안정환선수가 골을 넣자

"또 반지 세리머니는 안하냐? 쪽팔려서 못하겠지?"

"XX끼야 네 마누라가 예쁘면 다냐"

"얼굴좀 생기면 다냐?"

"너같은 XX때문에 k리그가 안되는거야"

이대목에서 안정환선수가 심판에게 잠시 타임요청하고 관중석 앞으로 갑니다

"저는 괜찮은데 가족은 욕먹이지 마세요" 이러고 다시 갑니다.

그러자 또 욕을합니다.

"한번만줘라! 한번만줘라!"(음까지 넣어 노래 부름)
"왜? 니 마누라 좀 빌려줄래?" 여기서 안정환선수가 돌아버린듯..

 

이게 뭡니까.. 아무리 상대편 서포터즈고.

맘에 안들어도 그렇지.. 해서 될말과 안될말이 있거늘..

누군들 저런말 듣고 참겠습니까?

참는 사람이 특이한거죠. 아예 나 때려 주십쇼 하고

말한것과 뭐가 다릅니까? 축구화 스파이크로 안찍힌게 다행이지..

 

그런데 웃긴건 이런 안정환에게 1000만원이라는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는겁니다.

물론 경기중에 경기장을 무단으로 이탈하고. 관중석에 난입한것은 잘못한것이지만

이 일은 분명 그 권XX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현 프로연맹 상벌규정 상 그런 책임이 있는 서포터즈에게 가할 수 있는

징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징계는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그 해당 서포터즈 단체에게는 가할 수 있는 문제인겁니다.

축구 선진국인 유럽에서는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만약 이런경우가 발생했을 경우. 서포터즈의 잘못은 모두 해당 팀이 지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그 해당 주동자는 법적인 처벌도 받게 되있구요.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것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아무리 프로 선수들이라 하지만. 그들 또한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우리와 똑같은 보통의 사람인 겁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공인이라는 명분하에 참아내고 견뎌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가족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욕설까지 참으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일을 계기로 제 이, 제 삼의 안정환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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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7.09.13 09:28
나 자신을 욕하는건 참을수있다. 허나 내 가족을 욕할때 참을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게다가 자기 부인을 성적수치심을 들게끔 욕하는데.. 안정환선수도 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인데 .. 어느 게시판에서 그러더군 응원은 최악으로 하면서 선수들은 최상이길 바란다고.. 그말이 딱 맞네요.. 저 여자 진짜...콱~~!!
베플시밤바수박|2007.09.12 17:17
흠... 하여간 개념이 없는 사람들 때문에 욕먹는거지....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무조건 욕하고 보는것좀 고쳤으면 좋겠다
베플직접 본 분...|2007.09.13 15:13
첨부터 권혜선씨 옆에서 지켜보시던분 말씀이예요 자세히 모르시는분 보세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군경기를 보러갔었죠! 솔직히 FC서울 친구가 광팬이라 저도 FC서울 박주영 때문에 팬이되서 종종 친구랑 보러갔었죠! 그날따라 심심해서 여자친구랑 같이노는데 2군경기 보러 가자 는겁니다. 안정환도 나온다고 해서 갔엇죠! 아무튼 텅텅 비어있는 관중석 보조구장인지 상당히 아담하더라구요 관중석은 역시나 FC응원석에 앉아서 여친이랑 음료수 마시면서 솔직히 축구는 재미없었습니다만... 그냥 넓디 넓은 잔디밭 보면서 마음이 시원해지더군요. 그나마 안정환있으니 안정환 플레이보면서 잼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이서 안정환 보기도 첨이구요! 코앞에서 경기하거든요 옆에 선수들 지나가면 말하는것도 생생하게 들릴 정도로 정말 관중과 선수들 거리는 가까웠습니다... 근데 저도 자꾸 거슬리더라구요. 전 솔직히 인터넷에서 악플다는 애들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돼지같이 생긴 x이 자꾸 안정환에게 아유를 하더라구요. 가장 처음들었던 야유가 안정환~2군에서 뛰니깐 좋냐? 차라리 축구접고 딴일이나 해라~ 쪽팔린다. (솔직히 이말은 안정환이 아닌 FC서울 2군 자체를 욕하는 꼴이죠~ 지네팀 선수들은 2군아닌가? 2군자체를 발언하는 욕이더군요 솔직히 이런 욕할때부터 개념을 밥말아먹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안정환이 실수를 할때 쯤 그 돼지x이 욕을 하더군요 병신아 그것도 패스 못하냐 그러니 2군떨어졌지~ (아주 놀리는듯한 말투였습니다 재미들린듯 보였죠! 솔직히 가서 그냥 매너있게 보죠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같이 웃고 떠드는 FC서포터즈 때문에 가서 이말하면 몰매 맞을까봐 그냥 지켜봤습니다. 참 우리나라 예전 상암에서 볼땐 이정도까진 아니였는 데 아주 욕을 하더라구요 그냥 보통관객들의 야유를 넘어선 아주 공격적인욕설이였습니다) 그렇게 또 계속 그 돼지x이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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