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귄 3살연하남과 헤어졌습니다.
전 34살이고 그 친군 31살입니다.
전 사람을 사귀는게 부담스러워 저에게 dash하는 사람들을 모두 거부했던 상황에서
31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친군 달랐습니다. 그래서 굳게 닫혔던 제 맘의 문은 열렸고,
따뜻함을 느꼈으며, 제 첫키스의 상대이자 제 첫 섹스 상대이기도 했습니다.
전 사진을 합니다.
작업비가 모자라면 이 친구의 도움을 받았고,
제게는 헌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전 어리석게도 만난지 일년이 지나면서 부터 헤어지자는 이야길 많이 했습니다.
몇번 그렇게 하다가 이 친구가 한번 더 하면 정말 헤어질 거라 했습니다.
그 후 전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고, 그러나 이 친구는 지친듯 보였습니다.
특별한 집안 사정때문에 힘들어했을 이 친구에게
전 위로가 되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집안에 있기를 좋아했던 사람과 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점점 버거워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마구 요구한건 아닙니다.
언제부턴가 친구들만나는 시간이 늘고 횟수는 일주일에 저와 같은 한번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저와는 비교도 안되게 많이 만나더라고요
여자로서 제 매력을 이제는 더이상 못찾는 느낌....
얼마전에는 제게 점점 멋있어지는 거 같아 란 말을 농담처럼 던지는데
그때가 제가 야간 편집작업때문에 화장도 안한 상태였습니다.
며칠 전 전화연락이 안되는 그 친구때문에 맘고생을 했는데
전 감독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고, 감독을 만나러 가는 아침 11시까지도
전화를 받지 않아 술먹고 뻗었나? 걱정됐습니다.
근데 12시쯤 전화가 왔고, 전 다그치듯 그에게 말했습니다.
제 불만과 역정이 그를 몰아세웠고, 그는 힘없이
'자기 미안해, 헤어지자!'라고 말하더군요!
처음이었습니다.
3년동안 제가 습관처럼 헤어지잔 말을 늘어놨지만,
그는 아니었으니까요! 당황스러워서, 어쩌지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믿기지 않았고, 그렇게 며칠이 흐른 뒤 우연히 통활 하게 되었는데,
그 친군 냉정한 목소리로, 할 말만 하고 전활 끊더라고요!
전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문자를 무려 10통을 넘게
보냈는데, 질릴거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oo야 아니면 아니라고 해줘 그래야 나도 잊을 수 있을거 같아
네가 날 아직도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배려라 생각하고 말해줘]
몇분후 답문이 왔습니다.
[사랑하지 않아]
사실 지금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전 그 말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는 며칠 전만해도 저에게 노트북이며, 내가 써내야하는 글의 책도 손수 사다
건네주기도 하는 등 성의를 보였는데... '
어쩌면, 의무감에 그랬을 수도 있다는 불행한 생각도 드는군요
잊어야 할까요?
사실을 말하자면 잊고 싶지 않은데,
그의 사랑하지 않아란 문자가 그에게 다시 다가서지 못하게 합니다.